AI 핵심 요약
beta- 인도 경찰이 20일 뉴델리 청년 시위를 진압하며 펠릿건 등 진압용 총기를 발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진압 과정에서 최루탄과 수류탄까지 사용돼 최소 4명이 다쳤고 야권은 학생들에게 펠릿건과 AK-47까지 쏜 이유를 따져 묻고 있다
- Z세대 단체 CJP는 의대 입학시험 문제 유출에 항의해 거리 시위를 벌였으며 장관 사퇴 후에도 체포자 미석방 시 재시위를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경찰이 최근 수도 뉴델리에서 일어난 Z세대(1995~2007년생) 단체 시위를 진압하면서 진압용 총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Z세대 온라인 단체인 이른바 '바퀴벌레국민당(CJP)' 시위대가 의대 입학시험 문제 유출에 항의하며 지난 20일 뉴델리 연방의사당을 향해 행진하는 시위에 나섰던 가운데,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진압용 총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인도 NDTV가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연방의사당 주변을 담당하는 경찰서의 지난 22일 자 업무 일지를 인용, 시위 현장에 배치된 특수목적의 연방경찰부대인 신속대응군(RAF)이 델리주 경찰 총경급 간부의 지시로 진압용 총기를 최소 2차례 발포했다고 전했다.
업무 일지에 따르면, 시위 장소인 잔타르 만타르에는 RAF 중대급 인원이 파견됐으며, 델리 경찰과 함께 시위대 통제에 나섰다. 시위가 격화하자 RAF는 현장에 있던 델리 경찰 소속 총경급 간부의 지시에 따라 진압용 총기 2발을 발사했고, 비전기식 최루탄 55발과 최루 수류탄 5발도 사용되면서 최소 4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 진압에 사용된 총기는 펠릿건(산탄총)으로 전해진다. 금속 탄환을 사용하는 일반 공기총과 달리 펠릿건은 플라스틱 탄환을 사용해 상대적으로 덜 치명적이지만, 전통적인 공기총과 같은 범주에 속한다고 NDTV는 짚었다.
매체는 이어 RAF 측은 추가 명령이 내려오기 전에는 델리에서 진압용 총기 등을 사용하지 말 것을 지시받았다고 최근 회의에서 밝힌 바 있다며, 델리 경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총기 발사에 따른 부상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야권은 당국의 과잉 진압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인도 제1 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 소속의 프리얀카 간디 바드라 의원은 28일 록 사바(하원) 회의에서 "왜 학생들에게 최루탄을 쏘고 곤봉을 휘둘러야 했는가? 왜 젊은 여학생들의 옷을 찢어 모욕감을 주고 사정없이 때려야 했는가? 왜 이 나라의 청년들에게 펠릿건과 AK-47 소총을 발사해야 했는가? 그들이 테러리스트인가?"라고 반문하며 청년 시위대에 대한 펠릿건 발포 명령을 내린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아미트 샤 연방 내무부 장관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드라 의원은 또한 "정부는 기존 시스템을 넘어 시험지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불행하게도 모디 정부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여전히 홍보와 친정부 성향 언론의 도움으로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CJP는 인도 Z세대 중심 청년 운동 단체다. 지난 5월, 인도 대법원장이 청년 실업자들을 '바퀴벌레'와 '기생충'에 비유하자 이에 반발한 청년들이 호응하면서 거대 세력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국립 의대 입학시험(NEET)의 대규모 문제 유출 사태에 분노하여 교육부 장관의 사퇴와 교육 개혁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의대 입학 시험은 인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험으로 꼽힌다. 비즈니스 스탠다드(BS)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매년 약 220만 명의 학생이 의대 입학시험에 응시하고, 약 120만 명이 합격하지만, 학부 의대 정원은 약 13만 9,000명에 불과하다.
시위는 20일 진압에 나선 경찰과 충돌하면서 격화했으나, 25일 다르멘드라 프라단 전 교육부 장관이 사퇴한 뒤 수주 만에 종료됐다.
다만 CJP 측은 연방 정부가 경찰에 체포된 시위 참가자 전원의 석방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다시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