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응우옌쩐타인타오가 3일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 결승서 사이그너를 4-3으로 꺾고 1억 원을 받았다.
- 데뷔 59일 만에 베트남 세 번째 챔피언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당구 3쿠션 세계 랭킹 600위 밖의 무명 청년이 결혼 1년 만에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타국으로 건너와 '코리안 드림'을 완성했다.
베트남의 신예 응우옌쩐타인타오(29)가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에서 튀르키예의 당구 전설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를 꺾었다. 세트 스코어 1-3 열세를 딛고 4-3 극적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상금 1억 원을 거머쥐었다. 데뷔 59일 만이자, 두 번째 투어 만에 일군 깜짝 우승이다.

올 시즌 PBA에 도전장을 내민 응우옌쩐타인타오는 비자 문제로 개막전을 건너뛰었고 2차 투어 첫 경기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완벽히 반전시켰다. 128강 에디 레펀스, 32강 륏피 체네트, 4강 최성원 등 세계적 강호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결승까지 내달렸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캐롬연맹(UMB) 3쿠션 월드컵 7회 우승과 세계선수권 정상에 빛나는 사이그너. 응우옌쩐타인타오는 1세트를 10-15(5이닝)로 내준 뒤 2세트를 15-5(6이닝)로 가져왔지만, 3세트(6-15)와 4세트(12-15)를 연이어 빼앗기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응우옌쩐타인타오는 5세트를 15-9(7이닝), 6세트를 15-10(9이닝)으로 연달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7세트. 응우옌쩐타인타오는 초반 뱅크샷을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다. 사이그너가 5이닝에 3점을 보태며 7-9로 역전했으나 승부처에서 투뱅크샷을 놓쳤다. 기회를 잡은 응우옌쩐타인타오는 7이닝째 뱅크샷 포함 남은 4점을 침착하게 쓸어 담아 11-9로 경기를 매조졌다. 마민껌, 응우옌꾸옥응우옌에 이은 PBA 통산 세 번째 베트남 챔피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베트남에서 당구장 매니저로 일했던 응우옌쩐타인타오는 PBA 출전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호치민에서 월세로 살며 누적 상금이 0원이었던 그에게 1억 원의 우승 상금은 큰 돈이다. 그는 "꿈이었던 PBA 투어에서 우승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어려운 결정을 지지해 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패배한 사이그너 역시 "젊은 선수의 우승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패배를 인정하고 축하를 건넸다.
대회 최고 애버리지(4.091)를 기록한 베트남의 응우옌프엉린(하림)은 '웰컴톱랭킹' 상을 수상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