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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드테크 IPO 빅뱅] ⑳쿤룬신, 독자 AI 생태계로 '엔비디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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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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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희가 8월 4일 중국 AI 칩 기업 쿤룬신의 성장과 독자 인프라 전략을 보도했다.
  • 중국 AI 가속기 시장에서 화웨이 등 국산 칩 점유율이 급증하며 2030년 중국산 비중이 7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 매출 급증 속에 쿤룬신 등 AI 칩 기업 IPO가 중국 AI 산업을 기술·자본·상업화 선순환 구조로 전환시키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산 4대 AI칩 개발사, 중국 점유율 7%
4세대 AI칩∙슈퍼노드로 독자생태계 강화
엔비디아 주도 AI 생태계에 도전장

이 기사는 8월 4일 오후 3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과거에는 더 뛰어난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이를 뒷받침할 자체 연산 인프라와 AI 반도체 역량 확보가 기업의 미래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중국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규제와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자국 중심의 AI 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바이두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 AI 칩 기업 쿤룬신(昆侖芯·KUNLUNXIN)은 이러한 흐름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다.

단순한 AI 칩 공급업체를 넘어 자체 칩, 대규모 연산 플랫폼, AI 모델 생태계를 연결하는 독자적인 기술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쿤룬신은 중국 당국이 품고 있는 엔비디아 중심의 글로벌 AI 인프라 질서 재편 희망을 실현해줄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04 pxx17@newspim.com

◆ 중국 AI 칩 점유율 확대, 쿤룬신 7% 차지

중국 컨설팅업체 차이나 인사이트 컨설턴시(灼識咨詢·China Insights Consultancy)에 따르면 글로벌 AI 가속기 카드 시장 규모는 2024년 100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028년에는 5257억7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중국 AI 가속기 카드 시장 규모는 2020년 122억5400만 위안에서 2024년 2164억7700만 위안으로 확대됐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05.01%를 기록했다. 시장 규모는 2028년 1조1076억4600만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24~2028년 연평균 성장률은 50.40%에 달할 전망이다. 2028년에는 중국 AI 가속기 카드 시장 수요가 전 세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점은 중국 대형 언어 모델 산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AI 칩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2025년도 중국 클라우드 AI 가속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시장의 AI 가속기 카드 총 출하량은 400만 장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산 업체의 출하량은 165만 장으로 시장 점유율이 41%까지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출하량은 약 220만 장으로, 2024년 약 70% 수준이던 시장 점유율이 55%로 하락하면서 중국산 대체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참고로 AI 가속기 카드는 AI 칩을 탑재한 데이터센터용 연산 장치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실제 출하와 판매가 AI 칩이 아닌 가속기 카드 단위로 이뤄지는 만큼, '가속기 카드' 출하량을 기준으로 'AI 칩' 시장 규모를 산출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04 pxx17@newspim.com

중국산 AI 칩 진영에서는 화웨이의 어센드(昇騰∙Ascend)가 81만2000장의 출하량으로 시장 2위이자 중국산 제품 중 1위를 차지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칩 설계업체 핑터우거(平頭哥∙T-Head 8%)는 약 26만5000장으로 중국산 AI 칩 출하량 2위를 기록했다. 쿤룬신은 약 11만6000장을 출하해 시장 점유율 3%를 기록, 캠브리콘(寒武紀∙한무기∙Cambricon 688256.SH)과 함께 중국산 AI 칩 시장 3위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가 추정한 '2026년 AI GPU 시장 점유율' 데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가장 높은 63%에 달하고, 캠브리콘(10%), 핑터우거(8%), 쿤룬신(7%)의 순으로 추산된다. 이들 4개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총 88%에 달하는 반면, 기타 브랜드의 점유율은 1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모건스탠리가 기준으로 잡은 'AI GPU' 시장은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AI 연산용 프로세서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GPU 외에 AI 전용 가속기도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관들은 2030년까지 중국 AI 칩 시장에서 중국산 AI 칩의 점유율이 76%까지 확대되고, 해외 AI 칩의 점유율은 24%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 AI 칩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쿤룬신 공식 홈페이지] 쿤룬신 AI 가속기 카드 R200 시리즈 제품.

◆ 독자 AI 연산 생태계로 '엔비디아 도전장'

쿤룬신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AI 칩 개발이 아니다. AI 칩부터 초대형 클러스터, 대형 AI 모델까지 아우르는 중국 독자 AI 연산 생태계를 구축해 엔비디아 중심의 글로벌 AI 인프라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AI 대형 모델의 파라미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AI 산업의 경쟁은 '모델'에서 '연산력'으로 옮겨가고 있다. 리옌훙(李彥宏) 바이두 창업자는 "토큰은 AI 시대의 물·전기·가스와 같은 핵심 자원"이라고 표현하며 AI 시대에는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연산 인프라 확보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AI 업계에서는 1만 장을 넘어 10만 장 규모 AI 클러스터 구축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쿤룬신은 앞서 언급했듯 차세대 AI 칩 M100과 M300을 개발했다.

M100은 대규모 추론 시나리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2025년 11월 13일 바이두 세계대회에서 공식 발표한 이후, 올해 초 실물이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이미 상업적 양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M300은 초대형 멀티모달 모델 학습을 위한 플래그십 AI 칩으로, 연산 성능 향상을 목표로 개발됐다. M100과 함께 바이두세계대회에서 공개된 이후 2027년 출시될 전망이다.

회사는 두 제품을 기반으로 '고성능·저비용·100% 자체 통제 가능한 AI 연산력'을 구축해 중국 AI 산업의 연산력 병목을 해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쿤룬신은 톈츠(天池) 256 슈퍼노드와 톈츠 512 슈퍼노드도 공개한 상태다.

슈퍼노드는 단일 AI 칩이 아니라 다수의 AI 가속 카드를 고속 인터커넥트로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연산 자원처럼 활용하도록 설계된 데이터센터용 통합 컴퓨팅 플랫폼이다.

기존 AI 클러스터가 다수의 서버와 가속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방식이었다면, 슈퍼노드는 칩 간 통신 효율을 높여 거대언어모델(LLM) 학습과 추론에서 필요한 대규모 병렬 연산 성능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바이두그룹 집행부총재 겸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 사업그룹 총재 선더우(沈抖)는 향후 5년간 매년 최소 1종 이상의 신규 AI 칩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단일 클러스터 기준 100만 장 규모의 국산 AI 칩 연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1조~10조 개 파라미터급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연산 인프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진 = 쿤룬신 공식 홈페이지] 쿤룬신의 2세대 AI 칩 라인

◆ 'AI 인프라' 경쟁력, 기업가치 재평가   

바이두그룹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바이두의 AI 사업 매출은 400억 위안에 달했다. 이 가운데 쿤룬신을 연산 기반으로 활용하는 스마트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매출은 198억 위안을 기록했다.

2026년 1분기에도 스마트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 88억 위안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이는 생성형 AI 확산과 대형 모델 경쟁 심화로 기업들의 AI 연산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성이 쿤룬신과 같은 AI 칩 기업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끄는 핵심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국 AI 칩 기업들의 잇따른 IPO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중국 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연산 수요가 폭증한 데다 정책 지원과 기술 성숙, 상업화가 맞물리면서 '칩-대형 모델-응용'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칩은 첨단 제품 개발에 수억~수십억 위안이 투입되는 대표적인 자본집약 산업이다. 업계는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우수 인재와 산업 파트너를 끌어들이며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어스레드(摩爾線程∙Moore Threads 688795.SH), 메타X(沐曦股份∙METAX·무시집적회로 688802.SH), 상하이비런테크놀로지(上海壁仞科技股份有限公司∙BIREN TECH 6082.HK), 엔프레임(燧原科技∙쑤이위안테크∙EnFlame)의 과창판(科創板∙커촹반)을 지칭하는 '중국 AI 칩 4대 잠룡'을 비롯해 쿤룬신에 이르기까지 AI 칩 기업들이 속속 자본시장으로 입성하고 있는 것은 중국 AI 산업이 '투자 중심 성장'에서 '기술·자본·상업화가 선순환하는 산업'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진출이 가속화될수록 중국산 AI 칩의 기술 고도화와 생태계 구축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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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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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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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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