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국택배노조는 5일 쿠팡 배송캠프 폭염사고를 규탄했다
- 노조는 폭염 속 배송기사 탈진·응급실 이송과 캠프 온도 40도 이상을 지적했다
- 노조는 폭염 기간 배송 마감시간 중단·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투쟁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폭염 기간에 배송 마감시간 운영 한시적 중단 요구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쿠팡 배송캠프에서 하루 사이 노동자 2명이 쓰러진 사태를 규탄하고 폭염 기간 배송 마감시간 중단을 요구했다.
5일 택배노조는 긴급 성명서를 내고 "전날 서초캠프와 송파캠프에서 배송기사가 폭염 속에 탈진해 쓰러지거나 응급실로 이송됐다"며 "폭염 기간 배송 마감시간을 한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전날 쿠팡 서초캠프에서는 주간 배송기사가 배송 도중 폭염으로 쓰러졌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경 송파캠프에서도 택배기사가 탈진해 응급실로 실려 갔다.
택배노조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7개 지역 16개 쿠팡 배송캠프에서 온도를 측정한 결과 전체 79회 중 68회(86%)가 산업안전보건규칙상 폭염 보건조치 기준인 33도를 넘었다. 특히 전날 1명이 쓰러진 서초캠프의 온도는 42도에 달했으며 광주1캠프 야외 작업장은 43.3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사측의 무리한 배송 마감시간 압박이 노동자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며 "고객 주문 마감시간이 연장돼 물류 도착이 늦어지고 있음에도 밤 8시 배송완료 기준은 변함이 없어 노동자들이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일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청인 쿠팡CLS를 향해 ▲폭염 기간 배송 마감시간 기준 적용 한시적 중단 ▲고객 주문 마감시간 연장 철회 및 간선차 캠프 입차 조기화 ▲모든 캠프에 냉방·환기 설비 및 쿨존 설치 등을 촉구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실태 점검과 조치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택배노조는 "고용노동부는 쿠팡CLS 배송캠프를 폭염 취약사업장으로 지정해 불시감독을 실시하라"며 "국토교통부는 택배사들의 주문 마감시간 연장을 철회시켜야 한다"고 각각 주문했다.
택배노조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며 압박했다.
이들은 "2020년에도, 2021년에도 동료를 잃고 나서야 대책을 논의했는데 다음 순서가 죽음이어서는 안 된다"며 "오는 13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가 건강히 살아서 퇴근하기 위한 요구를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쿠팡 측은 폭염 대비 건강 관리 안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CLS 관계자는 "CLS는 폭염에 대비해 건강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작업을 멈추고 소속 위탁배송업체에 알릴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위탁배송업체에 의하면 해당 기사도 어지러움증 등의 증상이 있어 폭염 대비 요령에 따라 119 신고가 이뤄졌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