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젝시믹스가 9월 중순 태국 로터스 익스프레스에 입점했다.
- CP AXTRA와 계약해 태국 판매망 확장을 본격화했다.
- 동남아 공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성장축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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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가 빠르면 9월 중순부터 태국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하여,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이르면 9월 중순부터 태국 편의점 브랜드 로터스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의류 판매에 돌입한다.
젝시믹스는 지난 6월 태국 CP그룹 계열 유통사 CP AXTRA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CP AXTRA가 운영하는 창고형 도매 매장 마크로와 대형마트·편의점 로터스에서 의류와 잡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로터스는 하이퍼마켓·슈퍼마켓·편의점형 매장인 익스프레스로 운영되는데, 이번 젝시믹스 입점은 이 중 편의점 익스프레스 매장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파악됐다.
젝시믹스의 태국 공략은 앞서 이루어진 오프라인 거점 마련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 4월 11일에는 방콕의 랜드마크인 '센트럴 파크'에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최초로 팝업 매장을 열었다.
태국 패션 시장은 애슬레저 열풍이 거세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레깅스나 운동복을 출근룩이나 외출복으로 활용하는 '애슬레저 오피스룩'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룰루레몬, 알로요가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젝시믹스는 세련된 핏과 차별화된 기능성, 합리적인 가격대를 경쟁력으로 내세워 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다. 편의점 채널 입점은 마트·백화점 대비 접근성이 높아 브랜드 노출 빈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태국 진출은 젝시믹스의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과 맞물려 있다. 젝시믹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2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790억 원, 영업이익은 6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7% 감소했다. 해외법인 중에서는 일본 법인 매출이 1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고, 대만 법인 매출도 52억 원으로 18.8% 늘었다.
해외 오프라인 거점 확대도 같은 기간 이어졌다. 일본에서는 도쿄 오모테산도와 오사카에 신규 매장을 잇달아 열었고, 대만에서는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팝업 매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현지 인지도를 넓혀왔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먼저 성과를 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6월 11일에는 자카르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중국에서도 마케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젝시믹스는 올해 글로벌 모델로 발탁한 배우 고윤정을 중국 현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윤정이 출연한 '무빙', '환혼',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은 OTT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작품들이다.
업계에서는 고윤정의 인지도가 일본·대만·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확대에 기여할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젝시믹스는 지난 8월 헝룽광장에서 고윤정을 앞세운 팝업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서부 핵심 도시인 쓰촨성 청두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태국 역시 편의점 채널 입점과 자사몰 오픈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중국과 함께 젝시믹스의 글로벌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