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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지브라 52주 신고가 ① 메모리 품귀 속 사상 최고 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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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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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4일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해 주가가 26% 급등했다.
  • 2분기 매출·이익이 전 사업부·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마진과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됐다.
  • 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 품귀가 성장 제약이자 가격 인상·공급망 다변화의 근거로 작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데이터센터 메모리 품귀 속에서도 실적 호조
장기적 성장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 노력 지속

이 기사는 8월 5일 오후 4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자동화 기술 제공업체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종목코드: ZBRA)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26.47% 급등해 368.83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369.79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급등으로 시가총액은 175억7000만달러로 불어났고,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은 51.89%에 달하게 됐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제품 [사진=업체 홈페이지]

1969년 설립돼 미국 일리노이주 링컨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자동인식 및 데이터 수집(AIDC) 제품의 설계·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자산 인텔리전스 및 트래킹(AIT), 엔터프라이즈 가시성 및 모빌리티(EVM) 두 개 사업부를 통해 바코드·RFID 프린터, 모바일 컴퓨팅 기기,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내구성 기기와 자산 추적 솔루션에 주력하는 지브라가 시장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안긴 배경에는 전 사업 부문과 전 지역에 걸친 고른 성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성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이 오히려 지브라의 가격 정책과 고객 수요 심리를 뒷받침하는 역설적인 구도가 이번 실적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 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

지브라는 2026년 7월 4일자로 종료된 2분기 순매출이 15억5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고 밝혔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유기적 매출 성장률도 9.2%에 달해 견조한 본원적 수요를 확인시켰다. 빌 번스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칩 공급 부족이 아니었다면 매출 성장률이 더 높았을 것이라며, 회사가 적절한 공급을 확보하는 동시에 가격 인상분을 고객에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2026년 2분기 실적 하이라이트 [자료=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지표의 개선폭은 매출 증가폭보다 훨씬 두드러졌다. 비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6.3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급증했는데, 이는 월가 컨센서스였던 4.36달러를 45%가량 웃도는 수치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지브라가 지난 5월 스스로 제시했던 자체 가이던스 상단이 4.50달러였다는 점이다. 경영진의 낙관적 전망조차 41%나 초과 달성한 셈이다.

GAAP 기준 순이익은 2억3300만달러(희석 주당순이익 4.85달러)로 전년 동기 1억1200만달러(2.19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조정 EBITDA는 61.4% 증가한 4억3100만달러, 조정 EBITDA 마진은 27.7%로 전년 대비 7.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이번 실적에는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른 관세 환급액 7300만달러가 반영돼 다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는 점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 중 실제로 현금화된 금액은 4100만달러에 그친다. 그럼에도 관세 환급 효과를 제외한 주당순이익이 5.10달러 안팎으로 추산돼, 일회성 요인을 걷어내고 보더라도 이번 실적의 호조세 자체는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두 개 사업 부문·전 지역 걸친 고른 성장

지브라의 사업은 커넥티드 프런트라인(CF)과 자산 가시성 및 자동화(AVA) 두 개 부문으로 나뉘는데, 이번 분기에는 두 부문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커넥티드 프런트라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7억1700만달러에서 9억300만달러로 26% 증가했으며 유기적 성장률은 7.5%였다. 자산 가시성 및 자동화 부문 매출은 5억7600만달러에서 6억5400만달러로 11.4% 늘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커넥티드 프런트라인(CF)과 자산 가시성 및 자동화(AVA) 부문 [자료=업체 홈페이지]

최종 시장별로 보면 유통, 제조, 헬스케어 부문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유통 부문에서는 더 빠른 배송과 확대된 물류 처리 옵션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전자상거래와 편의점 관련 사업이 강세를 보였고, 최근 인수한 셀프서비스 키오스크 업체 엘로 터치(Elo Touch)도 셀프서비스 트렌드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냈다.

제조 부문은 전자 및 제약 분야 고객들이 운영 가시성 강화를 추구하면서 강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브라가 영업 조직을 제조업 특화 기회에 맞춰 재편한 이후 머신비전 부문이 두각을 나타냈다.

헬스케어 부문은 이번 분기 가장 빠르게 성장한 최종 시장으로 꼽히는데, 의료기관들이 소통·협업, 환자 안전, 운영 효율성을 위한 모바일 컴퓨팅 기기를 더 많은 의료진에게 보급하면서 수요가 특히 강했다. 반면 운송 및 물류 부문은 전년도의 높은 기저효과 탓에 매출이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제3자 물류(3PL)와 창고업 부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RFID 부문 매출은 프로젝트 일정과 거래 특유의 변동성으로 인해 이번 분기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영진은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RFID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2분기 실적은 개별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단기적으로 실적 변동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주요 최종 시장 [자료=업체 홈페이지]

지역별로도 예외 없이 전 지역이 성장했다. 북미 지역 매출은 유통·제조·헬스케어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9% 늘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국·한국·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중남미 지역은 멕시코와 브라질의 성장에 힘입어 15%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유럽 전역의 고른 성장으로 7% 증가했으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중동 지역의 부진이 일부 성장세를 상쇄했다.

◆ 마진 개선의 세 가지 축...관세 환급·가격 정책·비용 효율화

2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540bp 개선된 53.3%를 기록했다. 경영진은 이러한 마진 확대가 세 가지 요인의 복합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바코드 스캐너 [사진=업체 홈페이지]

첫째는 앞서 언급한 7300만달러 규모의 관세 환급이다. 다만 이는 향후 마진 전망에는 반영되지 않는 일회성 요인이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둘째는 가격 정책이다. 지브라는 이번 분기 메모리 부품 원가가 2000만달러 늘었지만, 가격 인상을 통해 이를 전액 상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간 예상 가격 인상 효과는 기존 6000만달러에서 9000만달러로 상향 조정됐는데, 이는 선제적인 견적 제시와 모바일 컴퓨팅 부문에서의 강한 가격 실현력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셋째는 영업비용 레버리지 개선이다. 앞서 단행한 구조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운영 효율성이 강화됐고, 영업비용 레버리지는 170bp 개선됐다. 관세 환급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조정 EBITDA 마진은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생산성 향상, 비용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약 2%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창출력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2026년 상반기 영업활동 순현금흐름은 3억8700만달러, 설비투자는 2600만달러에 그쳐 잉여현금흐름은 3억6100만달러에 달했다. 분기 말 기준 순차입비율(레버리지 비율)은 1.9배, 신용 여력은 9억2500만달러로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주주 환원에도 적극 나서, 2분기에만 2억6800만달러, 상반기 누적으로는 5억68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하반기에도 약 1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매입해 연간 총 7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메모리 품귀 현상, 위기가 아닌 성장의 발목이자 근거

이번 실적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이 지브라의 성장을 제약하는 동시에 오히려 자신감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번스 CEO는 현재 지브라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주문 부족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들이 흡수하고 있는 바로 그 메모리 칩의 공급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제품 [사진=업체 홈페이지]

번스 CEO는 한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메모리 사용을 줄이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은 정반대라고 답했다. 그는 대형 고객사들이 오히려 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추가 용량을 선주문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훗날 스캐너가 원하는 AI 모델을 구동하지 못하는 상황에 부딪히느니 지금 미리 넉넉하게 확보해두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번스 CEO는 분기 초 예상보다 더 많은 메모리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것이 뒷받침된 수요와 맞물리면서 가이던스 상단을 넘어서는 깜짝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급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회사 측은 상향 조정한 연간 실적 전망을 뒷받침할 만큼의 메모리 공급은 이미 확보했지만, 여전히 유동적인 공급 환경 속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브라는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10곳의 잠재적 신규 공급업체와 협력 중이며, 메모리 유형별로 5~7곳의 공급업체를 검증해 특정 공급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목표다.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대부분 기반으로 하는 저전력 LPDDR5 메모리는 2027년까지 공급 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18개월 단위의 공급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되는 메모리 원가 상승분은 총 1억2000만달러 규모로, 이는 3분기 조정 EBITDA 마진 전망치를 2분기의 27.7%에서 22%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번스 CE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가이던스의 상단을 사실상 '제약이 없는' 수준으로, 하단은 반도체 칩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한 보수적 수치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고객 수요 신호는 가이던스 상단에 가까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경영진은 공급망 변동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중간값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필요할 경우 수익성 보호를 위해 추가 가격 조정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가급적 추가 가격 인상은 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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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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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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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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