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보건복지부는 6일 AI 기본의료 전략을 확정해 전국 보건소·취약지 의료기관에 AI 지원 패키지를 도입했다.
- 정부는 2029년까지 공공병원 72곳을 잇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AX·AI 특화병원 등으로 지역·필수의료 공백을 보완한다.
-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허브·바이오 빅데이터 개방, WHO AI 허브 설립 등으로 한국형 의료 AI·신약 개발과 K-의료 AI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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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 이송부터 병원 선정까지도 AI로 실시간 지원
병원 방문부터 귀가까지 AI 환자 서비스 확대 제공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전국 보건소와 의료취약지 1차 의료기관에 영상 판독, 진료기록 작성, 만성질환 관리 등을 돕는 인공지능(AI) 지원 패키지가 도입된다. 공공병원 72곳을 국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공공의료 AI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도 구축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을 인공지능으로 보완한다.
보건복지부는 6일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12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AI 기본의료 전략'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의료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의료인력이 부족한 취약지 의료 공백·지역 간 의료격차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공중보건의가 없는 읍·면 보건지소는 2025년 730곳(59.5%)에서 2027년 1083곳(86.9%)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의료 AI 활용과 지원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의료혁신 ▲전국적인 AI 의료혁신 디지털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AI 의료 생태계 마련 등 3대 전략 및 12대 중점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 전국 보건소에 AI 지원 패키지 도입…AI 기반 비대면 협진 시범운영
먼저 전국 보건소·보건지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의료취약지 1차 의료기관에 진료·행정·건강관리를 보조하는 AI 지원 패키지를 도입한다. AI 패키지는 엑스레이·초음파 판독 부터 진료 내용 자동 기록, 만성질환 관리 등을 지원한다.
섬·산간 등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방문간호사가 AI로 분석한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원격지 의사와 협진하는 AI 기반 비대면 재택협진을 시범 운영한다.
구급대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실시간 AI 분석을 지원하는 '응급 통합 AI 플랫폼'(가칭)은 연내 대구에 시범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산한다. 병원별 진료역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적기 이송을 돕는 응급의료 정보망을 강화하고, 환자 분류·모니터링 등 응급실 내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지능형(스마트) 응급실도 개발한다.

'나의 건강기록(PHR)' 플랫폼을 개선해 병원을 옮겨도 진료기록과 의료영상이 공유되도록 추진한다. 국민 AI 건강비서를 도입해 이해하기 어려운 처방전·검진 결과를 AI가 일상 언어로 해석하고 맞춤형 건강 가이드 등을 제공해 질병 예방과 개인별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올해 하반기 12만명 규모로 우선 개방하고 2032년까지 1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임상·유전체 데이터를 신약·의료기술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 2029년까지 공공의료 AI고속도로 완성…권역별 AI 특화병원 구축
정부는 국가 GPU 기반 공공의료 AI 플랫폼에 전국 책임의료기관 72곳을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도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책임의료기관 9곳을 시범 개통하고 내년 30곳, 2029년 72곳으로 확대한다.
재정 여건상 첨단 AI 도입이 어려웠던 지역 공공병원에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해 의무기록 자동 생성, 영상판독 보조, 환자 24시간 모니터링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병원 방문부터 귀가까지 환자가 경험하는 모든 서비스를 AI로 지원하는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의료현장에 AX 선도모델을 구현하는 권역별 AI 특화병원을 구축·확산한다.

기관마다 흩어져 있던 보건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개방하는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거점(허브)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임상데이터와 독자 AI 모델에 기반을 둔 한국형 의료 AI를 내년부터 본격 개발해 지역 공공병원 중심으로 활용한다.
이번 전략에는 이밖에도 AI 기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적정 보상 체계 구축과 의료 AI 윤리·보안 지침 수립, AI 인재 양성, 혁신 신약 개발 가속화, K-AI 신약 플랫폼 구축, 수술로봇과 같은 피지컬 AI 개발에 대한 내용 등도 담겼다.
차별 없는 AI 기반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 거점으로 세계보건기구(WHO) AI 허브를 국내에 설립하고, AI 기본의료 모델을 글로벌 보건 표준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5차 세계 바이오 서밋을 계기로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가칭)을 발표하고, K-의료 AI 기업·병원이 함께 세계 시장에 진출하도록 전 주기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AI는 지역·필수·공공의료의 공백을 메우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도구"라며 "이번 AI 기본의료 전략 의결을 계기로 국가AI전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전국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AI 의료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