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는 6일 토론회에서 공급·전월세 안정이 세제보다 우선이라 주장했다
- LH는 사업 절차를 앞당기고 강남 사옥을 청년주택으로 바꾸는 등 국민이 체감할 공급 확대를 예고했다
- 용산구는 용산공원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주택 공급 개발 계획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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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산공원 주택 공급 반대
서울시 부동산 토론회 개최
LH는 공급 속도전 예고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6년 8월 6일 건설·부동산 시장에서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둘러싼 갈등과 서울 주거 안정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용산구는 공원 부지를 국가정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주택 공급에 반대했습니다. 서울시 토론회에서는 공급·전월세 대책이 우선이라는 시민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업 절차를 앞당겨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서울시민들 "세제보다 공급·전월세 대책 먼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는 세제 개편보다 주택 공급과 전월세시장 안정이 먼저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일반 시민과 공인중개사, 교수·전문가 등 50여명은 약 100분 동안 세제 개편과 임대차시장, 주택 공급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집을 구한 청년 참석자는 전세 매물이 부족해 결국 월세를 선택했다며 실거주 요건 강화가 임대차 물량을 더 줄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장 공인중개사들도 실거주 중심 세제 혜택과 다주택자 규제가 임대 매물을 줄여 세입자를 매매시장으로 내몰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세 부담을 높이는 대책이 임대 공급을 줄여 주거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전문가들은 비거주 주택 보유자를 일률적으로 투기 수요로 보기보다 임대주택 공급자로서의 역할도 살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공공과 민간 공급, 재개발·재건축, 신규 택지 개발을 함께 추진해 공급 경로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LH "국민 체감할 공급 늘리겠다"…강남 사옥 청년주택으로
이성훈 LH 사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주택 공급 속도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조직과 업무 방식을 공급 확대에 맞춰 손질하고 최근 수년간 부진했던 착공 물량을 회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을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순차적으로 진행하던 사업 절차를 가능한 범위에서 병행하고, 착공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보상 업무에는 경험 있는 인력을 대폭 확충할 방침입니다.
선행 절차가 모두 끝난 뒤 시작하던 감정평가도 조기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 사옥은 청년 주거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6588㎡, 연면적 8601㎡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1973년 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52년간 주택 공급 업무의 거점으로 쓰인 사옥을 청년층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구체적인 공급 가구 수와 사업 방식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정할 예정입니다. 공급 확대에 따른 단기 부채 증가에도 주택 공급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용산구 "공원은 국가 자산…개발보다 공공성"
서울 용산구는 정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용산공원 일대 주택 공급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용산구는 용산공원이 단순한 개발 가능 부지가 아니라 역사성과 상징성, 공공성을 지닌 국가 자산이라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주택 공급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행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이 미군기지 본체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공원 외 목적으로 용도를 바꾸거나 처분하지 못하도록 한 점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단기적인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개발 밀도를 높일 경우 공원 조성 취지가 훼손되고 국가 자산의 장기적인 가치도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용산구는 정부와 서울시, 자치구, 주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의를 거쳐 용산공원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국가정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점과 별개로 용산공원만큼은 공공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