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이 7일 국내 증시가 저가 매수세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 미·이란 갈등·9월 금리 인상 우려에도 실제 유가 급등·물가 급등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 반도체 실적 가시성과 코스피 이익·밸류에이션 개선을 근거로 추가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을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매도 전략 실익 낮아…추가 조정 시 분할 매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이 7일 국내 증시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에도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반도체주의 주가 약세가 국내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점도 반등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재부각, 7월 미국 고용 경계심리에도 미국 반도체주 주가 약세 선반영,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유가·시장금리 상승, 7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 나스닥지수는 0.1%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3% 상승했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각각 6.7%, 13.0%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시장의 실적 눈높이가 높아졌지만 인공지능(AI) 추론 수요 증가와 장기공급계약 확대, 제한적인 공급 증가 전망 등 실적 가시성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S&P500 기업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380개사 중 약 85%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이는 1994년 이후 평균인 6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일례로 AI 추론 수요 증가 확인, 장기공급계약 확대, 제한적 공급 증가 전망 등을 제시한 샌디스크 실적 이벤트는 반도체 이익 모멘텀에 회복력을 부여했던 재료인 만큼 현 시점에서 반도체 포함 주식 매도 전략의 실익은 낮다고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시장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으나 키움증권은 실제 인상 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일부 외신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물가 급등 시 9월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점과 이란 의회가 미국·이스라엘 선박의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부담 요인으로 제시했다. 케빈 워시는 지난 5월 22일 연준 의장으로 취임했다.
한 연구원은 전일 상승 이후에도 유가가 70달러 선에 머물고 있고 미국 고용 추세가 부진하다는 점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전제가 되는 물가 급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란 의회의 통항 금지 방안도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활용하기 위한 카드일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미·이란 갈등 재격화와 장기화, 유가 급등, 인플레이션 위험 확대, 9월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게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최근 단기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과 샌디스크의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 유통·방산 일부 업종의 실적 부진 등이 외국인 중심의 매도세를 자극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4.6%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0.3% 상승했다.
8월 들어 4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2차례, 매수 사이드카가 1차례 발동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4.5% 하락했고 코스닥은 11.4% 상승했다.
한 연구원은 샌디스크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외국인의 반도체 순매도를 유발했지만 지난달 31일 코스피 급등 이후 진행된 속도 조절과 차익실현의 영향이 더 컸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하루 동안 17.9% 상승했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월 말 1170조원에서 지난 6일 1200조원으로 상향됐다. 같은 기간 12개월 선행 주가순이익배율(PER)은 5.5배에서 5.1배로 낮아졌다.
전일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업종은 각각 8.4%, 8.6% 하락했다. 반면 비철·목재 업종은 10.0%, 화장품은 5.2%, 건강관리는 2.4% 상승했다. 한 연구원은 지수 급락에도 상승 업종 수가 더 많았다는 점에서 업종별 순환매와 수익률 분산이 진행됐으며 반도체 조정이 시장 전반의 투매로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결국 최근 코스피 약세를 회복 경로의 종료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단기적인 물량 소화 작업이 반복될 수 있지만 이익 전망 상향과 밸류에이션 매력이라는 중기 회복 요건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추가 조정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