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20곳이 7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가’ 등급을 받았다.
- 행안부는 268개 기관을 평가해 공공성·안전 비중을 높였다.
- 울산북구시설관리공단 등 5곳은 부진 기관으로 경영진단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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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20개 기관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상위인 '가' 등급을 받았다. 반면 울산광역시북부시설관리공단과 인천환경공단 등 5곳은 부진 기관에 포함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공사 78개, 공단 86개, 직영기업 104개 등 총 268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수와 회계사, 노무사 등 전문가 147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안전과 지역 상생·협력, 공공서비스 등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했다.
평가 결과 지방공기업의 공공서비스 고객만족도는 3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 등 6개 도시철도공사의 수송 인원은 2024년 31억8000만명에서 지난해 32억3000만명으로 늘었다.
도시철도 요금 감면 대상도 같은 기간 9억3000만명에서 9억7000만명으로 증가했다. 지원 금액은 9597억원에서 1조307억원으로 확대됐다.
15개 도시개발공사는 공공주택과 청년주택 공급 등을 통해 42조8000억원 규모의 서민 주거비 부담을 낮춘 것으로 평가됐다. 경기관광공사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여행자 무료 안전보험 자동가입 서비스를 도입했고,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지원했다.
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었다. 지방공기업의 안전시설 개선 등 관련 투자는 2024년 1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9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광주교통공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폐쇄회로(CC)TV 기반 전동차 점검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영실적을 '가~마' 5개 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20개 기관이 최상위인 '가' 등급을 받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도매시장 법인과 협력을 강화하고 물가 중점관리품목 출하량을 늘려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하 산지에 677억원 규모를 직접 지원하고 산불 피해지역에 15억6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한 점도 반영됐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하수처리시설에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실시간 이상 상황 탐지 CCTV를 도입했다. 노후 지하상가를 인수해 연간 150억원의 관리 예산을 절감하고 상가 공실률을 개선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전체 지방공사·공단의 74%인 121개 기관은 최저임금보다 높은 생활임금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1인당 영업수익 역시 2024년 5억200만원에서 지난해 5억1500만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도시개발공사를 중심으로 재무 부담은 커졌다. 지방공기업 부채비율은 2024년 80.71%에서 지난해 89.22%로 상승했다.
행안부는 경영관리 체계나 재무건전성 등이 미흡한 5개 기관을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했다. 울산광역시북구시설관리공단과 인천환경공단 이외에 영천시시설관리공단,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여수시 하수도 등이 포함됐다.
행안부는 오는 9월 회계사 등 전문가로 기관별 경영진단반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경영 개선 명령을 내린 뒤 이행 상황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