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황선홍 감독은 8일 안양전 승리 후 자신감을 강조했다
- 대전은 주민규 1골1도움으로 안양을 2-1로 꺾었다
- 황 감독은 서울전에서도 자신감과 준비를 주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안양=뉴스핌] 남정훈 기자 = 지난 5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연승을 달성한 대전의 황선홍 감독이 반등의 핵심으로 거듭 '자신감'을 강조했다.
대전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2-1로 제압했다.

직전 광주FC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길었던 무승 고리를 끊었던 대전은 이날까지 승점 3을 챙기며 시즌 두 번째 연승에 성공했다. 대전이 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초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최근까지 흐름은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던 대전은 이후 승리를 좀처럼 쌓지 못하며 순위가 9위까지 내려앉았다. 광주전 전까지 10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고, 홈에서는 지난해 11월 FC서울전 이후 275일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올 시즌 홈 첫 승 역시 21라운드가 돼서야 나왔다.
긴 부진 속에서 선수단의 자신감도 크게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광주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대전은 안양 원정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7분 루빅손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주민규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에는 추가골까지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주민규가 날카롭게 연결한 공을 안톤이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주민규는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후반전은 쉽지 않았다. 안양이 마테우스와 권경원 등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고, 후반 16분 이창용에게 헤더 만회골을 허용하면서 한 골 차로 쫓겼다.
이후 대전은 경기 막판까지 안양의 공격에 밀렸다. 수비 라인이 내려갔고, 공격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며 상대 흐름을 끊는 모습도 줄어들었다. 결국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황 감독은 이 장면에서 여전히 남아 있는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을 확인했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결국 자신감이고 기세다. 실력과는 또 다른 이야기"라며 "선수들이 위축될 필요가 없다. 어느 팀을 만나도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 흐름이라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1이 된 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기다 보니 또 예전처럼 경기가 뒤집힐까 봐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이 있었다"라며 "공격 지역에서 우리가 얼마나 공을 소유하고 상대를 괴롭히느냐가 중요하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황 감독이 자신감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도 최근 대전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긴 무승 기간 동안 대전은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도 실점 이후 급격히 흔들리거나, 리드를 잡고도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모습을 반복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광주전과 안양전을 연이어 잡으면서 결과에 대한 부담은 어느 정도 덜었다. 이제는 승리를 통해 되찾은 자신감을 경기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황 감독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면 좋은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라며 "다음 경기는 FC서울이다.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책임감도 전했다. 황 감독은 "원정길에 팬들이 '힘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죄송한 마음이 컸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어려운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공을 돌렸다.
무더위 속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자기 관리도 주문했다. 그는 "경기 시작이 30분 늦춰져 그나마 나았다"면서도 "결국 선수들이 각자 자신의 루틴을 찾아야 한다. 컨디션 관리는 감독이 대신해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