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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미 투자, 돈보다 먼저 살펴야 할 '두 개의 규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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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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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양국이 2025년 11월 14일 대미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반도체·AI 등 2000억달러와 조선 1500억달러 투자가 추진된다
  • 미국 CFIUS와 국내 기술이전 심사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박정인 덕성여대 AI DynaInfo 연구소 연구교수

2026년 6월부터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반도체, 인공지능, 에너지, 조선 등 전략산업에 대한 대규모 대미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법은 자금 지원이 대부분이다.

2025년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로 한국의 자동차·반도체·철강 등 주요 수출산업이 불확실성에 직면하자 한미 양국은 관세문제와 함께 미국 내 제조업 및 공급망 투자를 협의했고, 그 결과 한국이 미국의 전략산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방안이 마련되었다.

한미 양국 정부는 2025년 11월 14일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한국이 추진하기로 한 투자는 크게 두 부분으로 반도체·의약품·핵심광물·에너지·인공지능·양자컴퓨팅 등에 대한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민간투자·보증·선박금융 등을 포함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협력 투자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전담할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설립하고, 그 안에 한미전략투자기금을 설치했는데 정부가 전액 2조원을 출자했음에도 일반적인 공공기관과 달리 공공기관법령과 국가계약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신속하고 탄력적인 투자를 위한 특례이지만, 그만큼 불투명한 사업 선정과 책임 회피의 위험이 존재하는 것이다.

박정인 교수.

미국의 과도한 관세를 받지 않기 위한 투자협정이기는 하나 사업성이 낮은 미국 산업에 투자하면 그 투자 손실을 국민 세금으로 메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 A사가 미국의 배터리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자. A사는 미국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고 이사회에도 참여하며, 공동으로 공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자료를 제공받는 대신, A사도 국내에서 개발한 배터리 제조기술을 미국 공장에 이전할 계획이다. 이 때,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반드시 통과해야 할 두 개의 규제 문이 있다.

첫 번째는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사다. 미국에는 외국인의 투자가 국가안보에 위험을 일으키는지를 심사하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즉 'CFIUS'가 있다. 외국 기업이 미국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경우뿐 아니라, 경영권을 인수하지 않더라도 중요한 기술정보를 제공받거나 이사회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심사대상이 될 수 있다.

미국이 살펴보는 국가안보의 범위도 넓어졌다.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과 같은 첨단기술뿐 아니라 중요 인프라와 미국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도 심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라고 해서 모든 투자가 자동으로 안전한 것은 아니다.

A사가 "지분을 많이 인수하는 것이 아니니 괜찮다"고 판단하고 미국의 심사 가능성을 무시하면 어떻게 될까. 미국 정부는 신고하지 않고 'CFIUS'를 통과하지 않은 거래도 사후에 조사할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기술정보 접근을 제한하거나, 데이터와 인력을 분리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미 끝난 투자도 되돌리라고 명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두 번째 문은 우리나라의 국가핵심기술 보호제도다. A사가 국내에서 보유한 배터리 제조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면, 이를 미국의 합작회사나 공장에 이전할 때 산업통상부의 승인이나 신고가 필요할 수 있다. 국가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기술인지, 기술이전이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검토해야 된다.

같은 투자를 두고 미국과 한국은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본다. 미국은 한국 기업이 미국의 기술과 데이터에 얼마나 접근하는지를 살펴보고 한국은 우리 기술이 미국으로 이전되면서 국내 산업과 국가안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본다. 그래서 A사는 미국의 투자심사를 통과하고도 한국에서 기술이전 승인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반대로 국내 절차를 마쳤지만 미국에서 예상하지 못한 조건을 요구받을 수도 있어 은행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문제는 기업이 이러한 규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창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기업은 투자, 국가핵심기술, 전략물자, 외국환, 개인정보 등 서로 다른 제도를 각각 찾아가 확인해야 한다. 결국 법률과 해외투자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영종도=뉴스핌] 장동규 기자 = 지난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13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출 화물이 실리고 있다. 2026.07.30 jk31@newspim.com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조선·에너지 분야는 하나의 대기업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국내의 부품회사, 장비회사, 연구기관과 지역 일자리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다. 대기업의 미국 이전만 지원하고 국내 협력기업의 참여를 확보하지 못하면 미국에는 공장이 생기지만 한국에는 일자리와 기술기반이 약해지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 투자가 국내 생산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면 국내 투자가 줄고 국내 산업과 일자리가 약화될 수 있다.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투자를 적게 하거나 늦게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국익과 수익성을 따지지 않고 미국의 요구대로 서둘러 투자하는 것도 부실한 이행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한미투자법에 따라 자금 제공과 투자촉진에 급히 치중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가핵심기술이나 일자리가 줄어드는 점은 없는지 기업이 투자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한미 양국의 규제를 함께 점검할 수 있는 '경제안보 통합 사전진단제'를 마련하여야 한다.

기업이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정부가 투자방식, 이전되는 기술과 데이터, 미국 기업에 대한 경영 참여, 수출통제 대상 여부 등을 한 번에 살펴보고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위험이 낮은 사업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국가핵심기술이나 민감한 데이터가 포함된 사업은 보다 면밀하게 심사하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투자 계약서도 미국의 투자심사와 한국의 기술이전 승인을 계약의 선행조건으로 정하고, 승인이 지연되거나 거절될 경우 누가 비용과 손해를 부담할지를 미리 규정할 필요가 있다. 규제 때문에 사업이 중단되었을 때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지도 분명히 해야 민간 투자도 함께 얻어낼 수 있다. 양국의 규제를 얼마나 일찍 발견하고 투자계획과 계약서에 반영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정부가 투자자금의 길을 열었다면 이제는 기업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규제의 길도 함께 안내해야 한다.

JX금속이 생산하는 반도체용 스퍼터링 타깃, 진공 장비에 장착되는 금속 원판으로 표면에서 튕겨 나온 원자가 웨이퍼에 쌓여 배선용 박막이 된다. [사진=JX금속]

*박정인 교수(법학박사)는 대통령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본위원회 위원, 문체부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 심의위원, 문체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인터넷주소분과위원회, 웹콘텐츠 활성화위원회 자문위원, 강동구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의위원, 경찰청 사이버범죄 강사 등 여러 국가 위원을 역임했다. 공공기관 대상 법령입안강의를 하며, 대학에서 특허법, 저작권법, 산업보안법, 과학기술법, 정보보안법, 디지털증거법, ICT트러스트공학, 일반 산업안전, 중대재해법 등을 강의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인텔리콘 메타연구소, 해인예술법연구소, 숙명여대 초빙교수, 단국대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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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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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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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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