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민주당 의원 매매 추종 ETF NANC가 수익 냈다.
- NANC는 연초 13.22%·1년 22% 성과를 냈다.
- 빅테크 중심이나 고비용·시차 리스크가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년간 연평균 23% 수익률
시차 리스크와 비용은 경계 요인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민주당 의원들과 배우자들이 보유했거나 매매하는 주식을 추적해 포트폴리오를 운용한 결과 시장을 이기는 성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해 자료와 외신 보도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화제를 모으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NANC((Unusual Whales Subversive Democratic Trading ETF)는 미국 하원의장을 역임하며 탁월한 주식 투자 수익률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낸시 펠로시 전 연방하원 의장의 이름을 따서 만든 상품이다.
미국은 주식거래공개법(STOCK Act)에 따라 국회의원 및 가족이 1000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매할 경우 45일 이내에 거래 내역을 공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NANC는 해당 공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민주당 의원과 배우자가 매수한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한 종목을 매도하는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미국 국정 운영과 입법의 중심에 선 의원들의 정보력과 인사이트에 숟가락을 얹는 전략은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NANC는 연초 이후 13.22%의 수익률을 냈고, 1년간 약 22%의 운용 성적을 거뒀다.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약 23%를 나타냈다.

정치권와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독특한 모티브를 가진 상품이 수익률 측면에서도 쏠쏠한 성과를 내자 월가가 작지 않은 호기심을 보인다.
하지만 운용사 TFG 페어런트 홀딩스가 지난 2023년 2월 미국 제도권 금융시장에서 최초로 '정치인 매매 추종'을 타이틀로 내건 상품을 출시한 데는 단순한 흥미거리를 넘어서는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AI 모델을 이용한 자산운용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정치권이 가진 정보의 비대칭성과 막강한 시장 우위, 빅테크 중심의 성장형 포트폴리오 등이 NANC 출범까지 강한 동기로 작용했고, 최근까지 전략을 적중했다.
국회의원들은 법안 발의와 규제안 마련, 정부 계약 수주 등 미공개 정책 정보나 산업 동향을 일반 투자자들보다 훨씬 빠르게 접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정책 차원의 내부자 정보를 정치권 인사들이 합법적으로 우회 활용할 여지가 높다는 얘기다.
펠로시 전 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이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성장주 투자에 무게를 둔다는 점도 NANC 탄생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 플랫폼스(META) 등 미국의 첨단 기술 개발과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매매가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성향과 맞아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이들 빅테크는 S&P500 지수를 앞지르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고, 때문에 단순한 이벤트성 펀드를 넘어 실제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사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정치인들의 주식 매매에 대한 관심이 작지 않고, 일부는 추종 매매에 나서는 등 수요가 없지 않았지만 자산운용사들이 상품화에 나서기는 쉽지 않았다. 일종의 내부자 거래로 볼 수 있는 정치인들의 미공개 정책 정보 활용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이 번질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
도덕적 해이 우려 속에 출범한 NANC는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2억8840만달러로 파악됐고, 최근 1개월 사이 평균 거래량이 2만주에 못 미칠 정도로 유동성이 빈약하다.
비용 부담도 적지 않다. 연간 운용 보수는 0.72%로 나타났다. 패시브 상품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액티브 주식형 펀드와 비교하더라도 비용이 높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시장 전문가들은 공시 시점과 실제 매매 시점의 괴리도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한다. 의원들의 실제 거래 시점과 공시 시점 사이에 최대 45일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의 정확한 매매 가격에 거래하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포트폴리오에는 엔비디아(NVDA)가 8.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GOOG), 아마존(AMZN) 등 빅테크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와 애플(AAPL),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WD) 등 IT 종목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대표적인 배당주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M)과 비만약으로 성장 모멘텀을 받는 일라이 릴리(LLY), 소매업체 코스트코(COST)가 NANC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됐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