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선빈이 후반기 11경기서 타율 0.457을 기록했다.
- 폭염과 리그 중단으로 KIA는 11일 삼성전을 앞뒀다.
- KIA는 김선빈 출루로 5위 경쟁과 반등을 노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베테랑 김선빈(36)이 전반기 막판 지속된 부진 흐름을 딛고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폭염이 김선빈의 상승세를 가로 막았다. 팀의 살아있는 레전드 김선빈이 11일부터 재개되는 경기에서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는 지난달 31일 창원 NC전 이후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폭염으로 경기가 잇따라 취소됐고, KBO가 5일부터 9일까지 리그를 전면 중단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긴 휴식기를 가졌다. KIA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다시 실전에 나선다.

김선빈에게는 반갑지만은 않은 휴식이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타격감이 가파르게 올라오던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김선빈은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한 후반기 11경기에서 타율 0.457, 16안타 5타점 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1을 기록했다. 11경기 가운데 10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했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5차례 만들었다.
전반기 막판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김선빈은 6월부터 타율 0.214로 고전했다. 7월 전반기 성적은 7경기 타율 0.048, 1안타(21타수) 2득점에 그쳤다.
전반기 전체 성적도 83경기 타율 0.243, 67안타(1홈런) 25타점 30득점, OPS 0.670에 머물렀다. 데뷔 2년차인 2009년 이후 타율이 0.280아래로 떨어진 적 없었던 김선빈으로서는 낯선 성적표였다.
KIA는 결국 투수 이형범을 내주며 내야 보강에 나섰다. 박찬호가 프리에이전트(FA)로 팀을 떠난 뒤 박민과 김규성, 정현창 등 젊은 내야수들이 기회를 받았지만,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KIA는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내야수 하주석을 데려오며 내야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김선빈 특유의 콘택트 능력이 살아났다. 장타(후반기 2루타 1개)를 노리기보다 투수의 공을 끝까지 보고 안타와 출루를 만들어내며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을 잇는 역할을 했다.
KIA 타선에는 홈런 선두 김도영(33홈런)과 7월 타율 0.405를 기록한 해럴드 카스트로, 대포 22개를 쏘아 올린 나성범 등 한 방을 갖춘 타자들이 있다. 이들 사이에서 김선빈이 꾸준히 출루하면 득점 루트는 더 다양해진다. 장타에 정교한 콘택트까지 더해질 경우 상대 투수의 부담도 늘어난다.

KIA는 5위(52승 2무 46패)에 자리하고 있다. 가을야구 티켓을 위해 순위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젊은 내야수들의 타격이 아직 확실하게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빈의 역할은 여전히 크다. 베테랑이 살아나야 젊은 선수들의 기세도 다시 올라올 수 있다.
문제는 경기 감각이다. KIA는 7월 31일 이후 열흘 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타격은 투구보다도 실전 감각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김선빈이 긴 휴식에도 뜨거웠던 타격감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KIA 타선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