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024년 이후 폭염·열대야가 뉴노멀 됐다
- 최근 2년 폭염일수 30일 안팎으로 급증했다
- 전문가들 폭염 적응과 투자 필요하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올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7월 밤'…밤낮없는 더위
전문가 "온실가스 누적으로 폭염 주기 짧아져…기후 적응 및 투자 시급"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특정 연도 기상이변으로 여겨졌던 폭염과 열대야가 수년간 반복되며 한반도의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24년을 기점으로 폭염일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상시적인 재난으로 전환된 양상이 뚜렷하다.
12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이후 전국 폭염 및 열대야 일수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를, 열대야일수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의 수를 뜻한다.

폭염의 일상화는 과거 데이터와 비교할 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 10년간(2016~2025년) 연도별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016년 22.0일 ▲2017년 13.5일 ▲2018년 31.0일 ▲2019년 13.1일 ▲2020년 7.7일 ▲2021년 11.8일 ▲2022년 10.6일 ▲2023년 14.2일 ▲2024년 30.1일 ▲2025년 29.7일이다.
해당 기간 평균 폭염일수는 18.4일이지만 최근 2년(2024~2025년)은 연속으로 30일 안팎을 기록하며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역시 8월 중순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17.4일에 달한다. 2016년~2023년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5.5일에 불과해 최근 2년 수치와 약 2배 차이를 보인다.
열대야 발생 양상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연도별 전국 평균 열대야일수는 ▲2016년 10.0일 ▲2017년 10.1일 ▲2018년 16.6일 ▲2019년 10.2일 ▲2020년 7.4일 ▲2021년 5.5일 ▲2022년 13.2일 ▲2023년 8.2일 ▲2024년 24.5일 ▲2025년 16.4일이다.
최근 10년 연평균 열대야일수인 12.2일과 비교하면 근래 2년 사이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역시 이날 기준 14.7일로 집계돼 여름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평년 수준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특히 올해 7월 전국 평균 열대야일수는 9.7일에 달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7월 밤'으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대기 중에 이미 누적된 온실가스로 인해 당장 폭염 현상을 완화하기는 어려우며 이제는 변화한 기후에 적응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안영환 숙명여대 기후환경에너지학과 교수는 "이산화탄소는 배출되면 대기 중에 100~200년 동안 체류하며 계속 쌓인다"며 "지금 당장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더라도 완전한 탄소 중립에 도달하지 않는 한 기온은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과거 기록적인 수준이었던 폭염의 발생 주기가 훨씬 짧아지고 강도 역시 더 세질 것"이라며 "당장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더불어, 피할 수 없는 폭염 기후에 우리가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에 대한 더 많은 고민과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