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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NIQ 42% 급등 ② AI 전환 속도 내며 연간 전망 일제히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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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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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Q가 2분기 AI 네이티브 매출 34% 성장과 가이던스 상회를 발표했다
  • 미주·EMEA는 견조했으나 APAC 회복은 더뎠고 대형 계약도 확대됐다
  • 월가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지만 AI 수익화는 2027년 본격화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네이티브 솔루션 매출 34% 증가
고객 고착도 높아 지속 가능성 확보
2027년 본격 수익화로 기업 가치 상승 기대

이 기사는 8월 12일 오후 4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NIQ 42% 급등 ① 상장 후 5분기 연속 가이던스 상회>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AI 네이티브 사업 고성장...커넥트AI 파이프라인 49건 확보

NIQ의 최근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 네이티브 솔루션의 가파른 성장이다. 해당 부문 매출은 2분기 34% 늘었으며, 이 중 80% 이상이 기존 고객으로부터 나온 반복 매출로 집계돼 고객 고착도가 높다는 점을 보여줬다.

NIQ 상위 100대 고객사 중 약 51%가 현재 하나 이상의 AI 네이티브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체 고객 수는 연초 이후 64% 증가했다. 짐 펙 CEO는 고객 데이터 소비량이 전년 대비 25% 늘어난 점에 대해 "고객의 관련성과 참여도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러한 두 자릿수 후반대 소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NIQ 글로벌 인텔리전스의 '풀 뷰' 플랫폼 [자료=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2분기 중 옵티크 인사이트 어시스턴트 스위트, NIQ 케이던스 마케팅 효과 측정 플랫폼, 옵티크 브릿지, 커넥트AI 스위트 등 다수의 AI 신제품을 선보이며 로드맵 실행에 속도를 냈다. 펙 CEO는 이러한 제품들이 NIQ 고유의 방법론, 모델, 권한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NIQ의 인텔리전스를 고객사의 AI 기반 워크플로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내장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커넥트AI는 차터(charter) 고객사와 실제 논의 중인 사안을 포함해 파이프라인에 49건의 진행 중인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 초기 차터 고객 그룹에는 퓨리나, 글로벌 개인위생용품 기업 한 곳, 뷰티 기업 한 곳, 글로벌 음료 기업 두 곳이 포함된다.

NIQ의 최고 AI·제품책임자인 트로이 트리엔전은 각 차터 고객사에 전담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가 배정돼 NIQ의 인텔리전스를 해당 기업의 업무 흐름에 통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커넥트AI 서비스가 최고데이터책임자 등 AI 구축 실무자를 겨냥하고 있으며, 파이프라인은 현재 가치를 입증하고 반복 가능한 모델을 다지는 단계로, 본격적인 수익화는 2027년부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활용을 위해 설계된 옵티크 브릿지는 현재 주로 미국 데이터를 대상으로 베타 단계에 있으며, 9월 초 정식 제품 모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연말까지 이어지는 단계적 출시를 통해 글로벌 소매 측정 및 소비자 패널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회사는 에이전트를 통한 쇼핑, 이른바 '에이전틱 커머스' 측정 제품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트리엔전은 이 제품이 신흥 채널을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프롬프트 점유율, 발견 점유율, 정확도, 클릭 수, 전환율 등의 지표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하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경영진은 다만 AI 수익화 전략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펙 CEO는 회사의 AI 관련 이니셔티브가 2026년에 일부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번에 상향한 연간 전망에는 해당 제품들의 유의미한 기여가 반영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NIQ는 2027년 이후 이러한 이니셔티브의 상업적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AI를 통한 운영 효율화 효과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마이크 버웰 CFO는 270bp의 마진 개선 가운데 약 절반이 구조조정 조치와 기타 생산성 향상 노력에서 비롯됐으며, 나머지는 대체로 고정된 비용 기반 위에서 이뤄진 매출 성장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 지역별 온도차...미주 8.3% 성장 vs APAC 1.9% '완만한 회복'

지역별로 보면 성장의 온도차가 뚜렷했다. 미주 지역은 보고 기준 매출이 12.1%(4,910만 달러) 늘며 가장 강한 실적을 냈다. 인텔리전스 매출은 강력한 고객 유지와 가치 기반 가격 책정, 소비자 패널·전자상거래 등 신규 솔루션 수요에 힘입어 10.6% 증가했고, 액티베이션 매출은 분석·혁신·소매업체 분석 솔루션에 대한 강한 수요와 지속적인 교차·상향 판매에 힘입어 17.9% 늘었다. 비유기적 요인과 환율 효과를 제외한 유기적 불변환율 기준 성장률은 8.3%에 달했다.

NIQ 글로벌 인텔리전스의 FY26 2분기 지역별 성장세 [자료=업체 홈페이지]

EMEA 지역은 보고 기준 매출이 6.5%(3,090만 달러) 늘었다. 인텔리전스 매출은 가치 기반 가격 책정과 활발한 갱신, 옴니쇼퍼·전자상거래 등 신규 솔루션 채택 확대로 7.5% 증가했고, 액티베이션 매출은 분석·혁신 솔루션 수요에 힘입어 1.2% 늘었다. 유기적 불변환율 성장률은 4.9%를 기록하며 가속화됐다. 특히 EMEA는 550bp에 달하는 큰 폭의 마진 개선을 이뤄냈는데, 버웰 CFO는 이를 회사 최대 시장에서 이뤄진 효과적인 비용 관리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APAC 지역은 보고 기준 매출이 2.2%(340만 달러) 늘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지만, 유기적 불변환율 기준으로는 1.9%에 그쳐 다른 지역 대비 회복 속도가 더딘 모습을 보였다. 액티베이션 매출이 분석·혁신 솔루션 수요 강화와 상업적 모멘텀 개선에 힘입어 10.2% 늘었지만, 인텔리전스 매출은 0.5% 감소했다. 다만 이는 인접 고성장 시장 침투와 소매업체 파트너십 확대에 힘입어 1분기 대비로는 의미 있게 개선된 결과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NIQ는 이 지역 성장 전략 강화 차원에서 중국·동남아시아 신흥 채널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데이터·인사이트 기업 이몐(YiMian)을 인수했으며, 일본 인테이지(INTAGE) H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과 글로벌 시장 간 소매 측정 인사이트 커버리지도 넓혔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버웰 CFO는 전자상거래와 소비자 패널 서비스가 각각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텔리전스 부문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회사의 BASES AI 스크리너를 포함한 분석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형 고객 잇달아 유치...뷰티·편의점·리테일 미디어로 영토 확장

NIQ는 2분기 중 신규 계약, 갱신, 상향 판매, 경쟁사로부터의 고객 재유치 등을 통해 총 26건의 100만 달러 이상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이 중 3건은 1,000만 달러 이상 규모였다. 소비자 패널 부문은 10%대 중반, 전자상거래 부문은 3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교차판매 성과도 두드러졌다. 펙 CEO에 따르면 미국의 한 커피 제조업체는 기존 두 개 공급업체로 나뉘어 있던 업무를 NIQ로 통합하기도 했다.

주요 고객 사례도 다양하게 이어졌다. 스위스의 한 식료품 소매업체와는 '풀 뷰' 제공을 위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갱신하고 소비자 패널을 확대했으며, 첫 번째 액티베이트(Activate) 리테일 미디어 고객으로 언리미테일(Unlimitail)을 유치했다.

글로벌 편의점 소매업체와는 12개국 이상에서 SKU 단위 분석, 가격·프로모션, 카테고리 관리 등 AI 기반 분석을 도입하는 4년 연장·확대 계약을 맺었는데, 회사에 따르면 이 확장 계약만으로 5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가치가 창출됐다. 유럽의 한 대형 식료품 소매업체와는 첫 다국가 유럽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 울타 뷰티(Ulta Beauty)와의 협력을 통해서는 미국 뷰티 부문 커버리지가 12% 이상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제품 측면에서도 자연어로 플래노그램을 구축할 수 있는 AI 기반 '스페이스맨 오토메이션'을 출시했고, 북미에서 개선된 '소매 가격 분석' 솔루션을 선보인 뒤 해외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파편화된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AI 준비 완료 인텔리전스로 전환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스노우플레이크 소매·소비재 부문 '올해의 제품 파트너'로도 선정됐다.

◆ 실행 리스크도 상존...4분기 실적 개선 전제된 가이던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우려 요인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우선 회사의 연간 가이던스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 계절적 변동성과 실행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 중반대 마진 목표를 넘어 향후 30%대로 나아가는 경로 역시 아직 완전히 예측 가능하지 않은 AI 기반 효율화의 지속에 달려 있다.

APAC과 EMEA 등 일부 지역에서는 경쟁사로부터 고객을 다시 되찾아와야 했던 사례가 나타난 데서 보듯 경쟁 압력도 지속되고 있다. 이몐 인수를 비롯한 소규모 인수합병(M&A)의 통합 작업 역시 실행상의 복잡성을 더하며 경영진의 역량이 핵심 사업에서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분기 순손실 역시 외환 차익 감소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라고는 하지만, 환율 변동성에 대한 회사의 노출도를 다시 한번 보여준 대목이다.

◆ 월가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컨센서스 '매수'

실적 발표 이후 여러 투자은행이 NIQ 글로벌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UBS는 목표주가를 기존 15달러에서 17달러로 올리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도이체방크는 목표주가를 14달러에서 15달러로 올렸지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NIQ 글로벌 인텔리전스의 FY26 2분기 주요 실적 [자료=업체 홈페이지]

RBC캐피털의 애시시 사바드라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회사가 연간 전망을 상향한 데 힘입어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17달러로 올리면서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회사가 AI를 갈수록 커지는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혁신 기반 솔루션이 액티베이션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연초 이후 두 자릿수 초반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커티스 네이글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16달러에서 18달러로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NIQ의 상향된 전망을 반영해 2026 회계연도 매출과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올렸으며, 2026 회계연도 실적의 파급 효과와 AI 기반 수익화 및 효율성 개선을 근거로 2027 회계연도 전망도 상향했다고 밝혔다.

UBS의 애널리스트 케빈 맥베이는 목표주가를 16달러에서 17달러로 올리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스티펠은 목표주가를 16달러에서 17달러로 올리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는데, 이번 분기를 "매우 강력한 분기"로 평가하며 NIQ를 전반적으로 "실적 서프라이즈 후 전망 상향" 스토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세 가지 핵심 사안에서 개선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니덤의 카일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기존 12달러에서 18달러로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 등급을 재확인했다. 피터슨은 소비자 패널과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견조한 성장세, 전년 대비 25% 증가한 고객 데이터 사용량이 NIQ 플랫폼에 대한 고객 참여도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BASES와 리테일러 애널리틱스를 포함한 NIQ의 AI 기반 제품들이 전년 대비 34%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회사의 AI 중심 데이터 역량이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으며 향후 더 빠른 성장을 이끌 잠재력을 지녔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예상을 웃돈 마진과 견조한 현금창출력, 3.1배로 낮아진 순부채 대비 EBITDA 비율이 회사의 재무적 유연성을 높이고 향후 주주환원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니덤은 재무 상태 개선으로 NIQ가 향후 몇 분기 내에 자본 환원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NIQ를 커버한 13개 투자은행(IB) 중 4곳이 '강력 매수', 8곳이 '매수', 1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7.58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6.03%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24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4.50달러이다.

◆ "5분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시장 신뢰 회복의 열쇠

이번 2분기 실적은 NIQ가 상장 이후 다섯 분기 연속으로 가이던스 최고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기적 불변환율 매출 성장률이 5.8%로 가속화되고 조정 EBITDA가 약 22% 늘어난 데다, AI 네이티브 사업이 34% 성장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킨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순부채비율이 3배 아래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 개선이 병행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어낸 요소다.

다만 APAC 지역의 더딘 회복 속도, 4분기 실적 개선을 전제로 한 가이던스,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AI 수익화 전략 등은 향후 분기 실적을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로 남아 있다. 회사는 옵티크 브릿지의 9월 전면 출시와 커넥트AI 파이프라인의 본격적인 수익화가 예상되는 2027년을 앞두고, AI 기반 인텔리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펙 CEO는 "NIQ가 핵심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AI 역량을 확대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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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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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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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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