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청주시는 13일 우암산성 발굴 성과를 공개했다
- 우암산성서 고려시대 토축 성벽과 내부 길이 확인됐다
- 4세기 무덤도 나와 청주 역사의 연속성이 드러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 도심의 우암산성에서 고려시대 성벽과 4세기 무렵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한·한성백제 시기의 무덤이 발견됐다. 고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우암산 일대에서 이어진 청주의 역사적 흐름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주목된다.

청주시는 13일 우암산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를 열고 주요 조사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의 '역사문화권 중요 유적 발굴조사 지원사업'에 따라 청주시와 충북역사문화연구원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조사에서는 우암산성 세 번째 내성 구간에서 흙을 여러 겹 다져 만든 고려시대 토축 성벽과 성벽을 따라 조성된 길이 확인됐다.
고려시대 주거지와 구덩이 유구, 채석장으로 추정되는 시설도 함께 발견됐다. 고려시대 기와와 토기, 조선시대 백자 조각 등도 출토됐다.
특히 4세기 무렵의 것으로 추정되는 널무덤(토광묘)이 확인된 점이 눈에 띈다. 마한·한성백제 시기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청주 무심천 서쪽에서 이 시기 무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또 하나의 중요한 사례다.
우암산 일대가 삼국시대 이전부터 고려시대까지 오랜 기간 사람들의 생활공간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우암산성은 청주 도심 우암산 정상부에서 능선과 계곡을 따라 축조된 산성이다. 청주에는 통일신라시대인 685년 서원소경이 설치됐고 689년 서원경성이 축조됐다.
이 서원경성을 우암산성으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고려시대 청주에 나성(羅城)이 축조됐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우암산성과 인근 당산토성이 당시 청주 나성과 관련된 시설이라는 추정이 제기돼 왔다.
조사단은 우암산성이 7세기 말 축조되기 시작해 고려시대 들어 산성 전체와 당산토성 일대로 규모가 확대되면서 하나의 나성 체계를 이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국가유산청에 추가 발굴조사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을 통해 고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던 청주와 우암산성의 역사적 중요성이 한층 분명해졌다"라며 "국가유산 지정을 위한 체계적인 정비와 함께 시민을 위한 역사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