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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진영 전쟁] ②키미K3 쇼크...중국 개방형 공습에 미국 우위론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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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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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문샷AI가 지난달 16일 키미K3를 공개했다
  • 키미K3는 세계 3위 성능에 비용은 3분의 1 수준이다
  • 미국 폐쇄형 AI의 성능·가격 우위가 흔들리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 1년 우위 논리, 개방형 공세 속 퇴색"
'설계는 혁신' 평가…복제 프레임 '흔들'
성능 3위에 비용 3분의 1…프리미엄 균열
미국 토큰 소비 64%가 이미 중국산 모델
"최고 대신 최다…전기차 전략의 이식"

이 기사는 8월 14일 오후 2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폐쇄형 인공지능(AI) 진영이 높은 요금의 근거로 삼아온 성능 우위가 중국 개방형 모델의 추격으로 약해지고 있다. 중국 신생기업 문샷AI가 지난달 16일 공개한 '키미K3'는 독립적인 성능 평가에서 세계 3위에 오르고도 이용 비용은 미국 최상위 모델의 약 3분의 1로 분석되는 한편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고 있는 핵심 수치)는 같은 달 27일 무료로 공개됐다.

작년 1월 딥시크 충격 이후 유지돼 온 '미국이 1년 앞선다'는 논리는 이번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도 무료 모델을 앞세운 폐쇄형 진영에 대한 압박이 존재하지만 미국산 개방형 성능은 아직 폐쇄형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있다. 반면 중국산은 최상위권 성능까지 올라오면서 앤스로픽·오픈AI가 프리미엄 과금의 근거로 삼아온 성능 격차를 직접 좁히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시간 우위 논리 위협

키미K3의 충격이 딥시크 때와 다른 점은 미국의 이른바 '시간 우위' 자체를 위협했다는 데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리처드 워터스 칼럼니스트는 지난 6월 Z.ai(옛 즈푸AI)의 GLM5.2부터 키미K3, 알리바바의 큐원3.8까지 중국 개방형 모델이 연이어 나오면서 미국의 '시간 우위'가 사실상 소멸했다고 진단했다. 미국기업연구소(AEI)는 지난달 양국 최상위 모델의 격차가 기존 6~8개월에서 수주 단위로 줄었다는 보고서를 냈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중국 문샷의 AI 챗봇 키미 소개 화면 [자료=블룸버그통신]

작년 딥시크 충격을 견뎌낸 방어 논리가 시간 격차였다. 딥시크 R1의 저비용 성능이 공개된 뒤에도 미국 최상위 모델의 우위가 약 1년으로 줄었을 뿐 유의미하게 남아 있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격차가 유지되는 한 최고 성능이 필요한 고객은 미국 모델을 쓸 수밖에 없고 이용료 프리미엄도 지켜진다는 계산이었다.

중국 모델의 약진에 미국 정부가 꺼낸 대응 카드는 복제 의혹이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문샷이 앤스로픽의 최상위 모델 클로드 페이블5를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했고 금수 대상 엔비디아 칩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제재와 수출통제 명단 지정 검토를 거론했다. 중국의 추격을 기술 탈취의 결과로 규정해 위협의 크기를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딥시크 때부터 반복돼 온 대응이다.

하지만 키미K3의 성과는 복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게 미국 업계의 평가다. 워터스 칼럼니스트에 따르면 오픈AI의 한 고위 임원조차 키미K3의 진전이 복제의 결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어텐션(문맥 참조) 연산의 비용을 줄인 자체 기법 KDA 등 설계 개선에 대해서는 미국 기술계에서도 높은 평가가 나왔다. 증류 의혹 자체는 해소되지 않았지만 모델 설계의 혁신성이 인정받으면서 중국 추격을 기술 탈취로 규정해 온 논리는 설득력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따른다.

◆프리미엄 흔드는 가격

복제 논란과 별개로 중국의 진격에 폐쇄형 진영이 마주한 실질적 부담은 성능 순위와 가격표의 조합에서 나온다. 독립 평가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지수에서 키미K3는 앤스로픽의 페이블5와 오픈AI의 GPT-5.6솔에 이은 3위에 올랐다. 이용자 투표로 모델 답변의 우열을 가리는 평가 플랫폼 아레나에서는 프런트엔드 코딩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API 요금은 입력 100만토큰당 3달러, 출력 100만토큰당 15달러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퍼스4.8은 입력 5달러, 출력 25달러다. 단순 계산하면 60%이지만 같은 작업을 끝내는 데 실제로 소모되는 토큰량까지 반영하면 비용이 약 3분의 1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노트북 화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성능 격차가 줄면서 기업 사이에서는 작업 성격에 따라 모델을 골라 쓰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브레이킹뷰스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상위 모델이 계획 수립에는 최적이어도 실행 단계에는 과잉이라고 진단했고 향후 12~18개월 안에 AI 작업량의 약 80%가 최상위 모델보다 99% 저렴한 모델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 모델로의 이동은 폐쇄형 개발사의 기존 고객 사이에서도 나타난다. 법인카드 지출 데이터를 집계하는 핀테크 회사 램프에 따르면 기업들이 앤스로픽에 지출한 금액 가운데 최상위 모델 페이블5의 몫은 11%에 그쳤고 나머지 대부분은 저가 모델에 쓰였다. 중국 개방형 모델과의 경쟁 이전에 폐쇄형 진영의 자체 고객부터 최상위 모델 지출을 아끼고 있다는 의미로 최고 성능 모델을 앞세운 프리미엄 과금 구조의 기반이 안에서부터 좁아지는 셈이다.

◆미국서 진행 중인 잠식

가격 우위를 앞세운 중국 개방형 모델의 침투는 신흥국이 아니라 미국 본토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다. 개발자 플랫폼 오픈라우터에서 미국 사용자가 소비한 토큰 가운데 중국 개방형 모델로 처리된 비중은 지난달 13일 주간 64%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달 중순 보도에 따르면 같은 플랫폼의 사용량 상위 5개 모델도 전부 중국산이었다. 미국 기업들은 보안 우려로 중국 모델을 꺼리면서도 가격에 이끌려 쓰고 있다는 게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업계 관계자 진단이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기업들의 지출 집계에서도 저가 모델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 로이터브레이킹뷰스에 따르면 미국 출장 관리 서비스 업체 나반은 6월 초 기준 자사 AI 호출의 30%를 오픈소스 소형 모델을 미세조정한 시스템으로 처리했다. 램프의 조사에서는 개방형·중국산 모델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 비중이 7월 6.1%로 1년 전(4.5%)보다 상승했다. 아직 전체 AI 지출의 일부지만 폐쇄형 일변도였던 기업 수요가 개방형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대기업의 전환 계획은 더 구체적이다. WSJ에 따르면 하루 평균 450억개 토큰을 소비하는 AT&T는 전체 AI 사용량의 약 25%를 개방형 모델로 처리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비중을 70~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중국산 신형 모델도 시험 대상에 포함됐다.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바꾼 일부 업무에서는 비용이 80~90% 절감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 빅테크도 중국 모델을 실사용 후보에 올렸다. 디인포메이션은 지난달 20일 마이크로소프트가 키미K3를 자사 클라우드에서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AI 비서 코파일럿 개발진은 오픈AI·앤스로픽 모델이 맡아온 일부 기능을 키미K3로 대체할 수 있는지 시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딥시크 모델을 시험한 데 이어 문샷AI의 이전 모델은 개발자용 코딩 보조 서비스에 정식 채택한 만큼 중국 개방형 모델 검토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립 않는 가격 대결"

개방형으로 향하는 수요를 폐쇄형 진영이 가격 인하로 붙잡는 데는 수익 창출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제약이 있다. 중국 개방형 업체는 모델을 무료로 풀어 저변을 넓힌 뒤 유료 수요를 키우는 형태다. 가중치를 내려받은 기업은 별도 비용 없이 자체 서버에서 모델을 돌릴 수 있고 일부는 운영 부담을 던다는 이유로 유료 API를 택한다. 다만 이용자에게는 무료 구동이라는 대안이 항상 열려 있고 개방형 업체의 API 요금은 전략적으로 낮게 매겨진다. 앤스로픽·오픈AI는 요금이 곧 매출의 원천이라 개방형 수준까지 내리기 어렵다.

중국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물론 가격 경쟁의 승부가 토큰 단가만으로 갈리지 않는다는 반론도 나온다. 이용자의 실제 부담은 작업 하나를 완수하는 데 드는 총액이라는 점에서다. 토큰을 덜 쓰거나 할루시네이션이 적은 모델은 단가가 비싸도 총비용에서 앞설 수 있다. 매개변수(훈련 과정에서 얻어지는 모델 내부 수치로 개수가 모델 규모를 나타냄) 2조8000억개의 키미K3는 구동에 대형 서버가 필요하고 일부 작업에서 속도와 안정성이 미국 모델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 아닌 '최다'

중국산이 총비용 경쟁에서 밀리더라도 중국의 확산 전략 자체가 장기 위협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패트릭 차일드리스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법률고문은 중국이 전기차에서 입증한 전략이 AI에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 품질이 아니라 '충분히 좋은' 제품을 대량 생산해 싸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중국은 최고급 전기차 없이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에 올랐고 유럽·미국 외 시장의 신차 전기차 55%를 공급하고 있다.

AI에서 같은 전략이 작동할 조건은 갖춰지고 있다는 게 차일드리스 전 고문의 진단이다. 모델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세무 처리나 문서 작성 같은 일상 과업에 최고 모델을 쓸 필요는 갈수록 줄어든다.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 가격이 선택을 가르는 변수가 되는데 가격 경쟁에서 중국만큼 강한 상대가 없다는 지적이다. 관세로 막을 수 있는 상품과 달리 AI 모델은 다운로드로 국경을 넘는 만큼 기존 무역 정책 수단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관측도 함께 내놨다.

▶③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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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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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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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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