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BHP그룹이 18일 연간 이익을 발표했다
- 구리 가격 급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 구리는 철광석을 제치고 최대 수익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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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CEO "구리가 성장 엔진"…2035년까지 구리 생산 연평균 3~4% 확대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1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그룹의 연간 이익이 구리 가격 급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특히 구리가 사상 처음으로 철광석을 제치고 최대 수익원으로 올라서면서 BHP의 성장 전략이 철광석에서 구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BHP는 18일(현지시간) 6월 말로 끝난 2026회계연도 기초 귀속이익이 132억달러(약 18조4800억원)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인 126억6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순이익은 9% 증가한 98억3000만달러(약 13조7600억원)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한 캐나다 얀센 칼륨 프로젝트 23억달러(약 3조2200억원) 규모 손상차손 등이 순이익 증가폭을 제한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구리 사업의 약진이다.
구리 사업 영업이익은 181억9000만달러(약 25조4700억원)로 전년 대비 48% 급증해 철광석 사업 영업이익 145억3000만달러(약 20조3400억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구리는 BHP 전체 기초 EBITDA의 54%를 차지하며 회사의 최대 수익원으로 올라섰다.
구리 가격 상승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BHP의 구리 실현 가격은 전년 대비 35% 뛰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망 투자, 에너지 전환 등에 따른 구리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BHP는 글로벌 구리 수요가 현재 연간 약 3400만톤에서 2050년 5000만톤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크레이그 CEO "구리가 가장 큰 성장 기회"…수십억달러 투자 예고
지난 7월 취임한 브랜든 크레이그 BHP 최고경영자(CEO)는 구리를 향후 성장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크레이그 CEO는 "구리는 호주와 칠레, 아르헨티나에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성장 기회"라며 "AI와 에너지 안보 등 장기적인 추세에 힘입어 강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BHP는 2035년까지 구리 환산 생산량을 연평균 3~4%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의 약 두 배 수준이다. 회사는 기존 광산 확장과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구리 생산량을 약 40%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생산 확대에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칠레 광산에서는 광석 품위 하락과 광산 노후화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BHP는 칠레 에스콘디다와 호주 남부 올림픽댐 등 핵심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이를 상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림픽댐은 BHP의 구리 성장 전략에서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올림픽댐은 최근 20년 만에 가장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BHP는 장기적으로 연간 구리 환산 생산량을 100만톤까지 끌어올릴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BHP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철광석 사업도 견조했다. 서호주 철광석 사업의 영업이익은 146억7000만달러(약 20조5400억원)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과 조달 체계 변화에도 생산과 출하량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주주환원도 강화했다. BHP는 최종 배당금으로 주당 99센트(약 1386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연간 배당금은 주당 1.72달러(약 2408원)로 전년보다 56% 늘어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호주 증시에서 BHP 주가는 장중 최대 4.2% 오른 64.79호주달러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구리를 중심으로 한 장기 성장 전략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시드니 소재 금속·광업 리서치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이 견조한 현금흐름과 높은 배당뿐 아니라 향후 10년을 겨냥한 구리 성장 전략을 확인시켜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