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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은퇴운동선수 경력 재조명…"무직자 38%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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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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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선수 평균 23.6세, 무직 38%로 높았다.
  • 선수 경험을 일반 직무역량으로 해석해야 했다.
  • 중소·중견기업과 조기 경력전환이 해법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운동을 그만두면 저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2024년 기준 은퇴선수 7,521명 중 평균 은퇴 연령은 23.6세로 젊은 선수들이며 무직자 비율은 38%에 달한다.

"운동밖에 해본 것이 없습니다." 은퇴선수를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가운데 하나다. 선수 생활을 10년, 15년, 혹은 그 이상 했지만 정작 은퇴할 때가 되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선수들은 매일 새벽 훈련을 했고, 경기 결과에 따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분석했다. 팀 동료와 협력했고, 감독과 코치의 지시를 실행에 옮겼다. 부상을 당하면 다시 몸을 만들었고,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수천 명의 관중 앞에서 경기하고, 해외 대회에 참가하며 낯선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했다.

그런데 많은 선수가 이러한 경험을 '경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은퇴선수 취업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은퇴하면 선수 경력도 끝나는 것일까.

필자는 과거부터 은퇴선수의 취업 문제를 계속 연구해 왔다. 2017년 대한체육회 은퇴선수 진로지원센터장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선수들이 운동 이후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였다. 대한체육회는 그때부터 진로상담, 직업훈련, 취업 및 창업 교육, 구인처 발굴 등을 통해 은퇴선수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해 왔다. 필자는 은퇴선수들이 스포츠 지도자 등과 같은 제한된 직업만 생각하는 문제점을 지적해 왔으며 일반 기업으로도 진출할 수 있는 대안을 고민했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그로부터 시간이 꽤 흘렀다. 정부와 체육계의 지원체계도 상당히 발전했다. 은퇴선수를 대상으로 진로상담, 진로역량 교육,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왜 선수의 경력을 일반 노동시장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을까?

2025년 「European Sport Management Quarterly」에 발표된 한 연구는 1990년부터 2023년까지 선수의 경력전환을 다룬 151편의 연구를 분석했다. 연구에서는 선수의 은퇴를 단순한 '퇴직(retirement)'이 아니라 새로운 경력으로 이동하는 '경력전환(career transition)'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선수 생활 이후의 교육과 직업 준비를 경력전환 과정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또 다른 2025년 연구에서는 정상급 선수 43명을 인터뷰해 선수 생활에서 수행한 활동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선수들의 활동을 15개 주제로 분류하고 240개의 전이 가능한 활동을 찾아냈으며, 이를 일반 직업의 활동과 연결할 수 있는 매트릭스를 제시했다. 즉 선수 생활에서 수행한 활동을 스포츠라는 영역에만 가두지 않고 다른 직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선수들이 단순히 운동을 잘했다는 것만이 아니었다. 선수 생활에서 경험한 국제 활동, 대외 활동, 조직 내 역할, 목표 설정, 자기관리, 문제해결 등의 경험이 다른 직업의 활동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선수 경력은 노동시장과 동떨어진 경력이 아니다. 다만 지금까지 노동시장이 그것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을 뿐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로이터] 2026.08.17 psoq1337@newspim.com

예를 들어 A 선수가 15년 동안 프로축구 선수로 활동했다고 하자. 이력서에 이렇게 적는다면 어떨까. '프로축구 선수 15년'이라고 적으면 될까.

기업입장에서는 그다음 질문이 생긴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A 선수의 경험을 조금 다르게 분석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축구팀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면 조직 적응과 협업 경험이 있다. 경기 결과를 분석하고 훈련 계획을 조정했다면 성과관리와 문제해결 경험이 있다. 부상 이후 재활했다면 회복과 자기관리 경험이 있다. 상대 팀의 전략을 분석했다면 정보 분석과 대응 경험이 있다. 해외 리그에서 활동했다면 글로벌 환경 적응 경험이 있다. 팀에서 주장으로 활동했다면 리더십 경험이 있다. 팬과 언론을 상대했다면 커뮤니케이션과 대외관계 경험이 있다.

물론 이것만으로 바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운동밖에 해보지 않아서 역량이 부족하다."라는 말은 정확하지 않다. 문제는 선수 자신도 자신의 경험을 그렇게 해석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선수 자신과 기업이 은퇴선수의 경험을 새로운 직무 역량으로 해석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A 중견기업 대표이사는 2명의 축구선수를 채용했다고 말했다. 운동선수 출신들이 처음에는 조직과 업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실성, 책임감, 지구력 측면에서 뛰어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다면 은퇴선수 채용은 중장기적으로 기업에는 이득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B 중견기업 대표이사는 나도 어린 시절 태권도를 했는데, 우리도 은퇴선수 채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제는 은퇴선수들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은퇴선수에 꼭 스포츠 관련 직업만 찾아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스포츠를 전혀 하지 않는 일반 기업이나 다양한 조직에 새로운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은 대기업처럼 모든 직무에 전문인력을 두기 어렵다.

[서울=뉴스핌] 롯데 정훈이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LG와 경기 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2026.06.26 willowdy@newspim.com

최근 연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운동선수의 경력전환은 은퇴 직전에 갑자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 생활 중 조기에 준비할수록 중요하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결국 은퇴 이후 취업지원이 아니라 선수 생활 중 경력전환을 준비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실행하는 사람, 압박 속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 팀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 실패 이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을 중소기업은 필요로 한다. 이런 점에서 은퇴선수는 경쟁력이 있다.

"나는 축구만 했습니다." "나는 수영만 했습니다." "나는 운동밖에 해본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 대신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 "저는 오랫동안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저는 심리적 큰 압박 속에서 의사결정을 해왔습니다.", "저는 팀과 함께 성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저는 실패해도 도전해 왔습니다." 이것은 모두 노동시장에서 가치가 있는 경험이다.

선수 생활은 끝날 수 있다. 그러나 선수로서 축적한 경험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은 은퇴 선수에게 새로운 경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경력을 새로운 직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필자가 직접 상담했던 그녀는 태권도 선수다. 은퇴를 앞두고 경찰이 되고 싶다고 내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녀에게 실제 현장을 방문해 보라고 추천했다. 그녀는 즉각 실천했다. 현장을 다녀온 이후 더욱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얼마 후 1차 서류를 통과했고 2차 면접도 열심히 준비했다. 그녀는 결국 해냈다. 그녀의 제복 입은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경찰청 보건복지정책심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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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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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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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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