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배우 김고은이 27일 벡델데이 2026 시리즈 부문 벡델리안으로 선정됐다.
- 주연작 ‘은중과 상연’ 등 3편이 벡델초이스 10에 올랐다.
- 벡델데이 2026은 29일부터 30일까지 연남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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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30일 서울 연남장서 행사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배우 김고은이 '벡델데이 2026' 시리즈 부문 벡델리안 배우로 선정됐다.

27일 벡델데이 2026에 따르면 김고은이 주연을 맡은 '은중과 상연', '자백의 대가', '유미의 세포들 3'는 올해 시리즈 부문 '벡델초이스 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김고은 역시 선정작에 참여한 배우 가운데 벡델리안으로 뽑혔다.
김고은은 "좋은 작품과 인물을 만나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한 마음이 있다"며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어 배우로서도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함께한 작품들을 좋게 봐주시고 '벡델리안'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지난 1년 동안 세 작품에서 서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 '자백의 대가'에서는 감정이 거세된 '마녀'를, '은중과 상연'에서는 20여년에 걸친 은중의 사랑과 우정, 삶의 변화를 표현했다. '유미의 세포들 3'에서는 주인공 유미의 감정과 성장 과정을 이어갔다.
시리즈 부문 심사위원인 나원정 중앙일보 기자는 김고은에 대해 "한 배우가 감당할 수 있는 캐릭터의 진폭을 확장하며 더 멀리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연 배우로서 그의 작품 선택과 도전이 한국 드라마와 여성 서사의 확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벡델데이 2026 프로그래머 임대형 감독은 김고은의 주연작 세 편이 동시에 벡델초이스 10에 선정된 것을 두고 "단순한 다작의 기록이 아니라 산업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스타 배우의 작품 선택이 여성 서사의 지속 가능성과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미의 세포들 3'에 대해서는 여성의 심리와 성장을 중심으로 한 작품이 시즌3까지 이어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임 감독은 "여성 서사가 일회성 기획이나 유행을 넘어 장기적인 시리즈로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올해 7회를 맞은 벡델데이는 영화와 시리즈를 통해 양성평등과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살펴보는 콘텐츠 페스티벌이다. 미국 만화가 앨리슨 벡델의 '벡델 테스트'를 국내 콘텐츠 환경에 맞춰 확장한 7가지 기준을 토대로 매년 영화·시리즈 부문의 '벡델초이스 10'을 선정한다.
선정작에 참여한 창작자 가운데 감독과 작가, 배우, 제작자 부문의 벡델리안도 선정한다.
'벡델데이 2026'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남장에서 열린다. 벡델초이스 10 선정작 상영을 비롯해 토크와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