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건창은 28일 키움 복귀 첫해 반등했다
- 올 시즌 83경기 타율 0.323 105안타를 쳤다
- 설종진 감독은 후배들 귀감이 됐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유다연 기자=키움 서건창()의 시간은 거꾸로 가고 있다. 선수 생활 막바지인 서건창이지만, 예상과 달리 반등 그래프를 그리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28일 우천취소된 잠실 두산전에 앞서 "서건창의 100안타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서건창은 83경기 타율 0.323, 105안타(3홈런) 30타점 55득점을 기록 중이다.

설 감독의 말처럼 뜻밖의 활약이다. 서건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보냈던 키움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출발은 쉽지 않았다. 경기 고양과 경남 창녕에서 열리는 2군 스프링캠프에서 먼저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서건창은 키움과 계약한지 한 달이 지난 2월에야 대만에서 열린 1군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시범경기에서 7경기 타율 0.400,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수비 중 타구를 손에 맞았다. 결국 골절로 시즌을 뒤늦게 시작했다.
설 감독은 "캠프에도 늦게 합류해서 머릿속으로는 주전보다는 백업을 생각했는데, 본인이 잘 준비해서 시범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부상이 있어서 페이스가 떨어질 줄 알았는데 그러지도 않고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지난 5월에야 1군에 올라왔지만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규정타석을 채운 서건창은 단숨에 타율, 출루율(0.409) 9위에 올랐다.
부침없이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도 놀랍다. 5월 타율 0.238, 19안타 3타점 14득점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 서건창은 6월 타율 0.315, 29안타(1홈런) 10타점 14득점을, 7월 타율 0.357, 30안타 9타점 13득점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타율 0.391, 27안타(2홈런) 8타점 14득점으로 여전히 방망이가 식지 않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 체력이 떨어질 수 있는 시즌 후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건창의 타격성적은 여전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키움은 올 시즌 역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키움에는 서건창이 있다. 키움의 황금기를 기억하고 있고, 그때를 이끌었던 주축 서건창이 어린 후배들의 성장에 자양분 역할도 하고 있다.
설 감독도 "본인이 가진 재능을 잘 펼치고 있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서건창에게는 고맙다는 말만 하고 있다. 본인도 여기가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을 텐데, 그런 절실함이 훈련에서도 나오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건창은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다. 2008년 LG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한차례 1군 타석에 선 후 프로에서 방출당했다. 이후 2012년 넥센(현 키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 서건창은 당해 1군에서 127경기 타율 0.266, 115안타(1홈런) 40타점 70득점 39도루를 기록했고, 시즌 후 신인왕과 2루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014년에는 KBO리그 최초 200안타라는 대기록을 기록하며 MVP까지 품에 안았다. 지난 2021시즌까지 키움의 2루수로 팀을 이끌어가던 서건창은 시즌 중반 LG 정찬헌과 트레이드됐다. 이후 만족스러운 성적을 기록을 내지 못해 2023시즌 후 LG에서 방출됐다. 고향팀인 KIA로 이적했고, 2024시즌 94경기 타율 0.310, 63안타(1홈런) 26타점 40득점을 기록해 KIA의 통합우승에 큰 힘이 됐다. 하지만 2025년 10경기 타율 0.136,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에 그쳤고, KIA와 이별하게 됐다.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섰던 서건창은 키움이 내민 손을 잡았다. 키움에 다시 돌아온 서건창은 전성기를 떠오르게 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모범이 되며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비록 최하위이지만 베테랑 서건창 영입 효과를 누리고 있는 키움이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