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1인당 20만원' 표심 잡고 "돈 없다"…허태정, 취임 두 달 만에 백기투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20만 원 재난지원금 지급이 어렵다고 밝혔다.
  • 선거 때는 재정 악화를 비판하며 지급 공약을 내세워 논란이 커졌다.
  • 시민사회는 공약 검토와 철회 이유를 투명하게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선거때 '고유가 피해지원금' 공약...취임하니 입장 번복
"대전시 재정상황 생각보다 악화" 이유 되레 비난 자초
지역정가 "상황파악 못한건지 변경이유 설명해야" 지적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1인당 20만 원의 '대전형 고유가 재난지원금' 을 공약했다가 취임 두 달 만에 사실상 철회해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이에 시 재정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공약했거나 재정 부담을 알고도 현금성 '맹탕 공약'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선거 과정에서 대전시의 지방채 증가와 재정 악화를 직접 비판했던 허 시장이 당시 상황파악을 못한 것인지 아니면 재정 상황을 알면서도 시민 표심을 잡기 위해 공약을 내세운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된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27일 온통대전 2.0 브리핑에서 "후보 시절 고유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시에 와서 살림을 살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재정 상황이 훨씬 어려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14일 제61차 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14 khwphoto@newspim.com

이어 "실질적으로 2000억 원 이상 들어가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에는 대전시 재정 여건이 도저히 안 되는 상황"이라며 "약속했던 재난지원금 지급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불과 넉 달 전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투표를 앞두고 대전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내놓은 공약과는 정반대 판단으로, 표를 얻기 위한 '맹탕 공약'이었다는 거센 비판과 함께 정치적 신뢰도에 치명상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허 시장은 지난 4월 대전시장 후보로 나서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커진 시민 부담을 덜겠다며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선 즉시 긴급 추가경정예산 편성'까지 내걸었다. 지방교부세 증액분 등을 활용하겠다는 재원 조달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대전시 재정 사정은 선거판의 주요 쟁점인 상황에서 당시 허태정 후보는 누구보다 이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허 시장은 당시 선거 과정에서 민선8기 대전시의 지방채 증가를 거론하며 재정 운용을 여러 차례 비판했다. 선거 방송 TV토론에서도 지방채 규모가 크게 늘었다며 민선8기 시정의 재정 건전성 문제를 직접 제기했다.

재정 악화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20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현금성 공약을 제시한 셈이다. 더구나 당선 이후인 지난 6월에도 시 재정 상황을 점검한 뒤 지원 대상·지급 시기·방식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혀 공약 추진 의사를 거두지 않았다.

그런데 불과 취임 두 달여 만에 지급 불가를 공식화해 충격을 더한다. 선거 전부터 재정 악화를 알고 있었다면 2000억 원대 공약의 재원 검토가 얼마나 충실했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취임 이후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재정 문제가 확인됐다면 무엇이 새로 드러났는지를 공개해야 한다.

세입 감소인지, 채무 증가인지, 기존 사업에 따른 재정 부담인지도 제시되지 않았다. 공약 발표 당시 재원으로 지목했던 지방교부세 증액분을 왜 활용할 수 없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허태정 시장은 민선7기 대전시정을 4년간 이끈 당사자다. 대전시의 세입·세출 흐름과 대규모 사업에 따른 재정 부담을 일반 후보보다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런 만큼 '시청에 와서 살림을 살펴보니' 예상보다 어려웠다는 설명만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더구나 대전형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원론적인 복지 확대 공약도 아니다. '1인당 20만 원'·'당선 즉시 추경'처럼 지급액과 추진 시기까지 못 박은 현금성 공약이다. 유권자가 받을 혜택을 구체적인 금액으로 제시한 공약인 만큼 선거 전에 재원과 실현 가능성을 더 엄격하게 따졌어야 한다는 지적이 타당한 이유다.

대덕구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20만 원을 준다고 할 땐 언제고 그새 말이 바뀌냐"며 "정치인 입이 그렇게 가벼워서 어찌 신뢰를 얻을지 우려된다. 대전시장으로서 약속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대전시청에서 '온통대전 2.0' 브리핑을 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2026.08.27 gyun507@newspim.com

공약 철회에 대한 시민 불만과 비판이 거센데도 허태정 시장은 공약 변경에 대한 기자회견이나 설명회를 열지 않았다. 온통대전 2.0 브리핑 도중 지원금 지급이 어렵다고 밝힌 것이 사실상 공약 철회 통보가 된 셈이다.

2000억 원 이상 소요되는 허태정 시장 대표 민생공약을 거둬들이면서도 당초 어떤 검토를 거쳐 공약을 만들었는지, 취임 이후 재정 판단이 왜 달라졌는지에 대한 세부 설명은 은근슬쩍 넘어가는 모양새다. 공약 수립 당시 비용 추계와 재원 검토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역 시민사회에서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도 대전시장 경험까지 있는 허태정 시장이 선거판을 흔들었던 1인당 20만 원의 '대전형 고유가 재난지원금' 지급 사업을 재정 사정을 이유로 취임 두 달 만에 대표 현금성 공약 포기를 선언한 것을 두고 '아니면 말고'식 공약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모든 공약을 지키지 못할 때는 분명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시민들에게 변경 이유와 판단 과정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며 "선거 때 재정 악화를 강하게 지적하면서 20만 원 지급을 약속해 놓고 두 달 만에 같은 재정 문제를 이유로 접는다면 당시 약속이 어떤 검토를 거쳐 나온 것인지부터 설명하는 게 순서다. 허 시장은 상황에 대해 책임지고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선거 전 후보 시절에는 재정난을 지적하면서도 시민에게 20만 원 지급을 달콤하게 약속하고 당선 뒤에는 같은 재정난을 이유로 시민약속을 거둬들인 만큼 비난을 피해가기 어려워 보인다.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야 하는 책임이 당연히 허 시장에게 있기 때문이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