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새 인물 키우지 못했나...'회전문 인사' 되풀이하는 김정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김정은이 29일 박정천을 군사위 부위원장에 복귀시켰다.
  • 김정은은 6월 조용원을 조직비서로 재기용했다.
  • 북한은 박희철 비리 뒤 당·군 요직을 재배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군부 원로 박정천 석 달 만에 재기용
후계자 시절 수행한 조용원도 복귀
"세대교체 없이 검증된 간부에 의지"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 체제의 고위직 인사가 도돌이표를 연신 찍고 있다.

새로운 인물의 발탁이나 세대교체 없이 노동당과 군부의 핵심 요직을 돌려막기식으로 운용하는 모습이 최근 들어 부쩍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방성 고문을 맡아온 북한군 원로 박정천(왼쪽 셋째)이 지난 29일 열린 당 중앙군사위 제9기 2차 회의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앉았다. 고문으로 밀려난 지 6개월만에 같은 자리에 복귀한 것이다. 사진은 지난 7월 3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의 무기체계 시험을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함께 지켜보는 모습.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8.31

노동당 총비서 겸 김정은은 지난 29일 열린 당 중앙군사위 제9기 2차 회의에서 군부 원로 박정천을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앉혔다.

그가 내놓았던 당 중앙위원과 정치국 위원 자리도 다시 부여했다.

박정천은 지난 2월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 당 중앙위원과 정치국 위원,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서 물러났는데, 불과 6개월 만에 전면으로 복귀한 것이다.

이런 모습은 노동당을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조직 담당 비서 자리를 놓고도 빚어졌다.

북한은 지난 6월 하순 열린 노동당 제9기 2차 전원회의에서 조용원을 조직비서에 앉혔다.

그는 3월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상임위원장에 뽑혔고, 이는 권력 일선에서 상당 부분 발을 빼는 인사로 해석됐다.

하지만 김정은은 불과 석 달만에 김재룡 비서를 해임하고 조용원을 재기용했다.

박정천과 조용원의 인사는 최고지도자 김정은에 이어 각각 군부와 노동당의 2인자 역할을 해온 인물을 단기간 내에 해임·복귀를 되풀이 한 이례적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서울=뉴스핌] 지난 6월 20~22일 평양에서 진행된 노동당 제9기 2차 전원회의 마지막 날 열린 당 9기 3차 정치국회의에서 조용원(오른쪽 일어선 인물) 당 조직담당 비서 겸 부장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8.31

여기에는 최근 평양 권력 핵심부를 얼어붙게 한 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박희철 소장(우리의 준장에 해당하는 '별 하나' 군사칭호)의 부정부패 문제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희철은 군부의 인사와 승진·보직을 관장하는 핵심 자리를 오랜 기간 차지해온 점을 이용해 비리를 저지르고 특히 자신에 대한 '환상'을 심으려했다는 게 노동당 중앙군사위의 발표 내용이다.

김정은도 회의 석상에서 격노하는 발언을 한 건 단순한 부정부패가 아닌 북한의 이른바 '유일영도'에 도전하는 듯한 전횡이 드러난 때문으로 보인다.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노동당 조직비서 김재룡을 해임하고 조용원을 재투입한 데 이어 박정천까지 불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동당이 군부와 당 간부를 통제하는 소위 '당적(黨的) 지도'를 강화해 고삐를 죄려는 의도에서 재소환식 인사가 이뤄졌다는 얘기다.

대북소식통은 "김일성대 물리학부 출신의 조용원은 강원도당에서 노동당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며 "김정은이 후계자로 부상하던 시기 중앙당 행사과장을 맡아 전담 수행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쉽게 내치기 어려운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북한이 지난 7월 10일 평양에서 개최한 당정군 연합회의. 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박희철의 비리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이 회의를 전한 북한 매체들은 이례적으로 한장의 사진만을 공개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8.31

문제는 일련의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의 발탁이나 세대교체성 인사 조치가 뒤따르지 못한다는 점이다.

김정은이 집권 초기 자신의 후견 역할을 한 이른바 '영구차 7인방'의 멤버인 고모부 장성택 행정부장과 이영호 총참모장을 숙청한 이후 10년 안팎으로 권력을 함께 이끌어 온 당과 군부 인사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모습은 박정천·조용원 외에도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한은 이번 당 중앙군사위에서 국방상 노광철을 해임하고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으로 임명했다. 또 군 총정치국장 김성기를 국방상에 임명했다.

군 요직인 보위국장 유광우가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으로, 군 공군 정치위원 엄주호가 군 보위국장으로 각각 보임되는 등의 인사도 이뤄졌다.

노광철은 2018년 5월 인민무력상(현 국방상)에 임명됐지만 이듬해 12월 최전방 1군단장으로 보임됐다.

한동안 한직을 떠돌던 그는 2024년 10월 다시 국방상에 올랐다가 이번에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으로 옮겼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우리의 상식과 달리 국방상에서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으로의 이동은 수평 혹은 약간의 상승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문책성이 아닌 군수공업 분야에 좀 더 집중하려는 김정은의 의중이 담겨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