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알카라스가 31일 US오픈 1회전서 사피울린을 꺾고 복귀전 승리를 거뒀다.
-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4개월 재활을 마친 그는 2시간22분 만에 3대0 완승했다.
- 그는 1회전 21전 전승을 이어가며 2회전서 파리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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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과 에너지, 모든 게 그리웠다" 소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3위·스페인)가 139일 만의 단식 복귀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US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스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US오픈 남자 단식 1라운드에서 로만 사피울린(99위·러시아)을 2시간 22분 만에 3대0(6-4 6-4 6-4)으로 제압했다.

지난 4월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던 알카라스는 4개월 동안의 긴 재활을 마치고 공식 단식 무대에 돌아왔다. 앞서 진행된 혼합복식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호흡을 맞추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던 그는 단식 복귀전에서도 손목 부상 후유증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경기 내용은 완벽에 가까웠다. 오른팔에 흰색 테이핑을 하고 출전한 알카라스는 경기 초반 조심스럽게 적응한 뒤 시속 153km 포핸드 위너를 꽂아 넣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알카라스는 안정적인 서브 리턴과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단 한 차례만 브레이크를 허용했을 뿐 중요한 순간마다 끝까지 공을 쫓아가 포인트를 따내는 특유의 집중력과 절묘한 드롭샷, 강력한 포핸드 크로스코트 위너를 꽂아 넣으며 정면 돌파했다. 경기 막판 렛코드 이후 이어진 애매한 공을 스매시와 발리로 연결해 포인트를 따낸 뒤 "Vamos! (바모스:스페인어로 '가자' '파이팅'을 뜻함)를 외치며 테니스 차세대 황제의 복귀를 알렸다.

이번 승리로 알카라스는 그랜드슬램 1회전 통산 21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을 포함해 올해 메이저 대회 8전 전승 행진도 계속했다.
알카라스는 경기 뒤 "5개월 동안 힘들었지만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다시 경쟁할 수 있어 정말 특별하다"며 "관중과 에너지, 모든 것이 그리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전 5세트를 버틸 수 있을지 걱정도 있었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18년 만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알카라스는 2회전에서 세계 70위 하이메 파리아(포르투갈)와 맞붙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