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양충모 남원시장이 2일 5500억 민간투자 추진을 본격 거론했다.
- 데이터센터와 AI 영상스튜디오 조성으로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구상했다.
- 투자 주체·재원·보조금 검증이 관건이라고 지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600억 보조금 논란에 SPC·투자주체·운영사 분리…구체적 추진 상황 '주목'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양충모 남원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5500억 원 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남원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구조 전환이라는 청사진이 제시됐지만 선거 당시부터 투자 주체와 자금조달 구조 등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된 만큼 구체적인 계약과 인허가, 재원 조달 여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 시장이 제시한 5500억 원 민간투자 프로젝트는 크게 1500억 원 규모의 10㎿급 데이터센터와 4000억 원 규모의 AI 기반 영상스튜디오 조성사업으로 구성된다.

두 사업은 사매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데이터·영상·통신 기업이 집적되는 미래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 시장은 후보자 시절 투자기업들이 이미 전북지역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남원시가 수용 의사를 밝히면 투자협약과 토지매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경쟁 후보 측에서는 투자 의향서나 양해각서(MOU) 등 구체적인 근거가 있는지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사업의 실체를 문제 삼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은 약 1500억 원 규모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추진하는 구조가 제시됐다. 이 과정에서 투자 주체와 운영사가 분리돼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양 시장 측이 거론한 기업이 실제 투자자가 아니라 운영사 역할을 맡는 구조라면 1500억 원의 투자금이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조달되는지가 핵심 검증 대상이 된다.
5500억 원 공약을 둘러싼 또 다른 쟁점은 지자체의 재정 지원이다. 선거 과정에서는 민간투자가 이뤄질 경우 남원시가 약 6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구조가 거론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양 시장 측은 해당 보조금이 투자업체에 지급되는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지급 조건과 법적 근거, 지급 시점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5500억 원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투자계약이 체결되는지 여부다. 투자확약서나 투자협약, SPC의 자본금과 주주 구성,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확약, 토지매입 및 인허가 절차 등이 확인돼야 공약이 구체적인 사업 단계로 넘어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민선 9기 남원시가 이 사업을 실제로 추진한다면 시민에게 공개해야 할 내용도 적지 않다. 5500억 원 가운데 실제 민간자본은 얼마인지, 남원시가 부담하는 보조금과 각종 인센티브는 얼마인지,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과 부지 확보는 가능한지, 투자기업의 자금조달 능력은 검증됐는지 등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특히 양 시장이 후보 시절 남원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대안으로 5500억 원 민간투자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사업의 성패는 민선 9기 경제정책의 신뢰도와도 직결된다.
남원시의회 A의원은 "5500억 원 유치라는 정책 목표를 실제 투자로 전환하려면 이제는 계약과 숫자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