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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국채금리, 고용 둔화에 고점서 후퇴… 엔화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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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채금리가 2일 고용 둔화로 고점서 후퇴했다
  • 8월 민간고용이 예상 밑돌며 연준 금리인상 기대가 주춤했다
  • 엔화 급등에 미·일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0년물 4.818% 찍고 4.794%로 하락… ADP 고용 예상 밑돌아
이란 전쟁에 유가 반등, 9월 금리 인상 확률 64%… 엔화 '레이트 체크' 관측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일(현지시간) 수년 만의 고점에서 후퇴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민간 고용 지표가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다소 주춤한 영향이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가라앉지 않았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엔화가 장중 급등하며 미·일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94%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4.818%까지 올라 2023년 11월 1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대로 마감하면 지난 3월 이후 가장 길었던 5거래일 연속 상승세도 끝난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5.267%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장중에는 5.296%까지 올라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내린 4.384%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4.41%까지 올라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09.03 koinwon@newspim.com

◆ 고용 둔화에 국채금리 고점서 후퇴

이날 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린 것은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은 3만8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만8000명을 밑돌았다. 7월 증가 폭은 4만6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앞서 발표된 구인·이직보고서(JOLTS)도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의 관심은 4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로 쏠리고 있다. 고용 둔화가 확인될 경우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다른 경제지표는 비교적 견조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0.9%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6%를 웃돌았다. 항공기 수요 반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토머스 우라노 세이지 어드바이저리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더 이상 같은 각본을 읽고 있지 않다"며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면 통화정책은 매우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최근 미 국채 수익률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대규모 자본지출 등이 맞물리며 가파르게 올랐다. AI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국채 투자 수요를 일부 밀어낼 수 있다는 관측도 장기물 수익률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견조한 미국 경제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서는 추가 경제지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여러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최소 25bp 인상될 가능성은 64.2%로 일주일 전 36.6%에서 크게 높아졌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최근 몇 주간 미국 경제활동이 완만하게 증가했고 고용은 소폭 늘었으며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 엔화 장중 급등…미·일 '레이트 체크' 나섰나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급등이 주목받았다. 엔화는 장중 달러당 160.39엔까지 밀리며 지난 7월 말 미·일 공동 시장 개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 최근 거래에서는 달러당 158.92엔으로 0.79% 상승했다.

엔화는 지난 7월 미·일 공동 개입 직전 달러당 163.98엔까지 떨어져 4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동 개입 이후에는 155.21엔까지 반등했지만 최근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다시 반납했다.

이날 엔화가 갑자기 강세로 돌아선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일본이나 미국 당국이 '레이트 체크(rate check·환율 시세 확인)'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레이트 체크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현재 환율을 문의하는 것으로 실제 통화를 사고팔지는 않지만 외환시장 개입의 전조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크리스 시클루나 다이와캐피털마켓 유럽 경제리서치 책임자는 "상당히 크고 묵직한 움직임"이라며 "일본은행(BOJ)의 이날 발언 이후 미국이나 일본이 적어도 레이트 체크를 실시하기에는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매파 성향의 다카타 하지메 BOJ 정책위원은 이날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는 만큼 시장이 예상하는 반기별 인상 속도에 얽매이지 말고 기민하게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도 전날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우에다 총재와의 회동에서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한 "단호한" 통화정책 조치에 강한 지지를 나타냈다.

다만 실제 시장 개입 여부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오노데라 다카후미 미쓰비시UFJ신탁은행 수석부사장은 "엔화가 여기서 추가로 강세를 보이지 않는 한 이번 움직임의 규모만으로는 직접적인 시장 개입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09% 내린 99.5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06% 하락한 1.1585달러, 영국 파운드화는 0.23% 내린 1.3484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캐나다달러는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한 뒤 달러 대비 0.42% 상승한 달러당 1.384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BOC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로 성장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위험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 한국 시간 오전 7시 55분 기준 전날보다 11.4% 하락한 1360.30원에 거래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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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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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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