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창동 감독이 2일 밀밸리 영화제 어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주연 가능한 사랑이 화제다
- 작품은 23일 극장 개봉, 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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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이 미국 밀밸리 영화제 어터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거장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캘리포니아영화연구소가 주관하는 밀밸리 영화제는 미국 내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가능한 사랑'이 초청된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은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온 아티스트의 최신작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수여되는 어터상은 이창동 감독이 구축해온 독보적인 작품 세계와 영화적 성취를 기리는 상으로, '가능한 사랑'에 대한 전 세계 영화계의 뜨거운 찬사를 증명한다. 특히, 이창동 감독은 한국 감독 최초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 TIFF 에버트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국제 영화제에서 연이은 낭보를 전하고 있다.

앞서 베니스, 토론토, 뉴욕에 이어 산세바스티안, 취리히, 밴쿠버국제영화제까지, 세계 유수 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능한 사랑'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작품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묘한 감정선을 한층 더 드러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티저 포스터는 아직 달이 떠 있는 새벽녘 하늘 아래의 해변, 같은 공간에 있음에도 함께 있지 않고 따로 떨어져 저마다의 생각을 품고 있는 듯한 네 사람을 보여준다. 무엇을 응시하는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해변가에 앉아 있는 '미옥'(전도연)의 모습은 해고 사태 이후의 긴 시간, 그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 담긴 감정은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든다. 과거의 상처를 아직도 현재형으로 겪고 있는 '호석'(설경구)은 '미옥'과 거리를 둔 채 서 있지만 '미옥'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 이들 부부가 함께 꿈꾸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홀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미소를 띠고 있는 '상우'(조인성)의 여유로운 모습은 아내인 '예지'(조여정)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돕고 '미옥', '호석' 부부와도 어울리지만 속내를 쉽게 알 수 없는 그의 내면에는 어떤 생각과 감정이 자리 잡고 있을지 흥미를 끈다. '예지'는 카메라를 들고 인물들을 관찰하듯 서 있어, 자신의 다큐멘터리를 완성하기 위해 '미옥', '호석' 부부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그의 진심과 열정이 네 인물의 관계 속에서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까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능한 사랑'은 오는 23일 극장 개봉,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