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가 5일 부산 롯데전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 심우준이 결승 투런 포함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산=뉴스핌] 이웅희 기자=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이번에는 연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심우준이 승부를 가른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 담았고, 타선은 경기 후반 롯데 마운드를 집중 공략하며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전날 롯데를 14-3으로 제압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던 한화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겨 시즌 51승3무65패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말 롯데와의 대전 3연전 이후 모처럼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반면 롯데는 51승2무65패가 되며 2연패에 빠졌다.
승리의 중심에는 리드오프로 출전한 심우준이 있었다. 심우준은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균형을 깨뜨리는 투런포를 터뜨렸고, 8회에는 2타점 적시타까지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초반부터 방망이가 뜨거웠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인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문현빈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강백호가 나균안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노시환까지 중전 적시타를 보태며 한화는 시작과 동시에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도 바로 반격했다. 1회말 나승엽이 볼넷을 골랐고 레이예스가 땅볼로 출루한 뒤 한동희의 안타가 이어졌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고승민은 황준서의 공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시즌 15호 3점 홈런. 단숨에 점수는 3-3이 됐다. 고승민에게는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시즌 15번째 아치를 그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이후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렀다. 한화는 4회초 페라자의 볼넷과 김태연의 안타, 허인서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황영묵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롯데 역시 4회말 손성빈, 조세진, 황성빈의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나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5회에는 롯데가 결정적인 찬스를 다시 맞았다. 레이예스의 안타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지만 고승민이 뜬공, 전민재가 땅볼, 손성빈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화 불펜은 가장 위험했던 순간을 실점 없이 넘겼다.
균형이 깨진 것은 7회였다. 1사 뒤 황영묵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가운데 심우준이 롯데 불펜 박정민을 상대했다. 심우준은 힘차게 잡아당긴 타구를 왼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 120m, 시즌 6호 투런 홈런이었다. 3-3에서 5-3. 이날 승부의 흐름이 한화 쪽으로 넘어간 장면이었다.
한화는 한 번 잡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8회 대량 득점으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사 후 노시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페라자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이어 허인서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롯데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한화의 공격은 계속됐다. 다시 등장한 심우준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최인호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투런포까지 폭발시켰다.

한화는 8회에만 6점을 추가하며 11-3까지 달아났다.
롯데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한동희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박승욱이 2타점 2루타를 보태 3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앞서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늦었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4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긴 이닝을 맡지는 못했지만 이후 불펜이 경기 후반까지 롯데의 추가점을 차단했다.
박상원이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장유호가 6회를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조동욱은 7회를 실점 없이 넘겼다. 8회 등판한 김서현도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이민우가 9회 수비 실책과 함께 3점을 허용했지만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타선에서는 심우준 외에도 여러 선수가 힘을 보탰다. 문현빈은 4타수 3안타로 출루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강백호는 1회 2타점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노시환은 5타수 2안타 1타점, 허인서는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최인호는 8회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초반 3점을 내준 뒤 안정을 찾았다.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타선의 추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문제는 불펜이었다. 올 시즌 후반기 들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오던 박정민이 7회 심우준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8회 등판한 최준용도 한화 타선을 막지 못하고 0.1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롯데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렸고 한동희가 2안타 1타점, 조세진이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4회와 5회 연이어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