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는 11일 8월 CPI 발표에 촉각을 세웠다.
- 근원 물가 둔화 여부가 9월 금리 인상 판단을 좌우한다.
- 오라클 실적은 AI 투자 회수 가능성을 가늠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근원 물가 6~7월 둔화 지속 여부 초점
CPI 앞서 PPI 발표, 물가 압력 가늠 역할
국채 장기물 금리, 주식시장 부담 요인
오라클 결산, 차입 투자 회수 여부 가늠
이 기사는 9월 7일 오전 10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되는 8월 소비자물가(CPI) 지표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4일 고용통계 결과가 전문가 예상을 크게 웃돌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달 정책금리 인상 관측이 재차 고조된 상황에서 소비자물가 지표가 금리 전망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른바 '5대 하이퍼스케일러' 중 한 곳으로 불리는 오라클(ORCL)의 10일 2027회계연도 1분기(올해 6~8월) 결산 발표도 관심 대상이다. 오라클 실적은 차입에 의존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해 온 AI 인프라 업계의 채무 부담이 매출 성장으로 뒷받침되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인상 관측' 바통 CPI로
CPI는 다음 주 16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인상 관측의 향방을 결정할 지표로 거론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8월 종합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7월 0.1%)해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3.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7월 동일)해 전년 대비 상승률이 2.4%(7월 2.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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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재고조로 인한 에너지 가격 반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그룹은 모두 에너지값 반등이 종합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을 끌어올렸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4일 미국 디젤(경유) 소매가격은 갤런당 5.85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보고됐다.
◆근원 물가 둔화 지속 초점
주식시장 관심은 근원 물가 상승세가 6~7월의 둔화를 이어가는지에 모인다.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월별 변동 요인을 덜어낸 지표로 종합 수치보다 기저 물가 흐름 판단에 유용하다고 판단돼 물가 안정화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로 거론된다. 연준의 9월 인상 결정 여부의 캐스팅보트로 거론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8월 물가 지표의 중요성을 거론한 바 있다.
CPI 공개 하루 전인 10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8월분 지표도 주목 대상이다. 도매 단계의 가격 변동을 집계하는 PPI는 원가 상승분이 판매가로 옮겨가는 정도를 나타내는 만큼 이후 소비자물가에 실릴 압력을 미리 읽는 용도로 활용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8월 종합 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7월 0.0%) 전년 대비 5.2%(7월 4.7%)가 예상된다.
피프스서드의 빌 애덤스 이코노미스트는 "8월 CPI와 PPI는 인상론과 동결론 사이에 있는 금리 향방을 뒤집을 힘이 있다"고 했다. 나틱시스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솔루션스의 개릿 멜슨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정말 중요한 것은 이번 수치가 6월과 7월에 확인된 냉각을 확인해 주는지"라며 "그런 의미에서 한 번의 발표에 달렸다"고 말했다.
◆"장기금리 수준 주식에 부담"
국채시장에서는 이번 주 만기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요 재료로는 CPI 외에도 미국 재무부의 바이백(재매입) 발표(9일 세부 내용 발표, 10일 매입 실시)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단기물은 물가 지표에, 재정적자 염려가 변영된 장기물은 바이백 발표에 각각 반응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지난주 고용통계 발표 뒤 2년물 금리는 4.37%로 올라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

현재 장기물 국채 금리 수준은 주식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10년물 금리는 4.78%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 부근에 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새글림비니 마켓 전략가는 "국채 장기물 금리 상승이 올해 남은 기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10년물 금리가 5%에 근접하면 주식시장은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은 장기물 금리 억제 수단으로 주목된다. 지난달 재무부는 회당 매입 규모를 종전 20억달러에서 '최소 2배'로 확대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40억달러를 넘는 규모가 제시되면 국채값 강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간스탠리는 회당 100억달러를 예상하기도 했다. CIBC프라이빗웰스의 팀 뮤지얼 채권 부문 책임자는 바이백 발표에 대해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지목했다.
◆오라클 차입 투자 회수 가늠
오라클은 10일 주식시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다. 회사는 현금 여력이 제한된 상태에서 회사채 발행 등 차입 확대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확충해 온 만큼 이번 분기 실적은 차입 투자의 회수 여부를 가늠할 재료로 받아들여진다. 차입 증가로 회사채 금리는 투기등급 수준인 7~8%로 올랐고 S&P글로벌은 7월 오라클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최하단인 'BBB-'로 하향했다.
재무 부담의 정도는 올해 6월 공개된 2026회계연도 4분기(올해 3~5월) 결산에서 드러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적자였고 매출액 대부분이 설비투자에 쓰였다. 총차입금 1295억달러는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의 4.3배로 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의 1배 미만과 대비된다. 데이터센터 리스(임차) 계약액은 2600억달러 정도로 공시됐고 2027회계연도 설비투자 계획은 최대 950억달러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수주 잔고의 매출 전환 속도에 모인다. 회사가 향후 매출의 근거로 제시한 잔여이행의무(RPO)는 6380억달러로 절반 가까이가 오픈AI 계약이다. 15~19년의 리스 기간과 최장 5년의 고객 계약 사이 불일치는 신용평가사가 지목하는 위험 요인이다. 다만 BofA는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라 인프라 서비스(IaaS; 서버·저장장치 등 연산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고객 선지급이 재무 우려를 일부 덜 수 있다며 긍정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CPI 전후로 발표되는 기대 인플레이션 설문 결과와 소비 관련 기업 결산 등은 물가와 경기 상황을 가늠하는 재료로 거론된다. 8일에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8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과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소기업 낙관지수가 공개된다. 10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8월 기존주택 판매가 발표되고 어도비(ADBE)와 메이시스(M)가 결산을 내놓는다. 11일에는 미시간대 9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발표된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은 7일 노동절을 맞아 하루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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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