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마크롱과 뤼미에르 서밋에 참석했다.
- 한·프는 2027년부터 5년간 각 5억유로 투자하기로 했다.
- 이 대통령은 K-콘텐츠 창작자 간담회와 협력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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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테이블 주재…CJ ENM·네이버·넷플릭스·MPA 참석
[니스=뉴스핌] 김미경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일정과 행사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뤼미에르 서밋에는 세계 각국 문화장관과 국제기구 인사, 영화·영상계 전문가, 감독·배우 등 창작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한·프 각 5억 유로 투자…'뤼미에르 파트너십' 공동선언
이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영화·영상 산업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의제를 제시한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2027년부터 5년간 양국이 각각 5억 유로, 약 8000억 원을 자국 영상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를 선포할 예정이다. 두 나라를 합치면 총 10억 유로 규모다.
약칭 '뤼미에르 파트너십'으로 불리는 이 이니셔티브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6월 17일 프랑스 문화부 장관에게 추진을 제안하고 프랑스 측이 8월 27일 동의하면서 이날 양국 정상 공동 선언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운영 방식은 참여국이 각자 독립 펀드로 자국 로컬 콘텐츠 기업을 우선 지원한 뒤 공동 제작으로 확장하는 유연한 파트너십 형식이다. 양국은 한·프 선도 모델을 먼저 구축하고 이후 문화 다양성 연대에 뜻을 같이하는 정부·민간 파트너로 참여를 넓히는 단계적·개방적 국제 연대를 지향하기로 했다. 이행 협력을 논의하고 뒷받침할 양국 유관기관 운영협의체도 설치한다.
공동 선언문에서 양 정상은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과 창작의 자유가 인류 공동 자산이며 역동적이고 지속가능한 영화·영상산업 생태계가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공통된 견해를 재확인했다. 또 이번 협력이 영화·영상 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내 영화·영상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확대해 창작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동·전도연·설경구…K-콘텐츠 창작자 간담회
이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 이어 서밋에 초청받은 한국 감독과 배우들과 간담회를 한다. 간담회에는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과 '도라', '다음 소희' 등을 연출한 정주리 감독이 참석한다.
배우로는 드라마 '들쥐'와 영화 '해운대', '실미도'에 출연한 설경구, 영화 '밀양'과 '사마귀'에 출연한 전도연, 영화 '도라'에 출연한 김도연이 자리한다. 넷플릭스에서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텐츠를 총괄하는 김민영 부사장도 함께한다.
이 대통령은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창작자들을 격려하고 K-콘텐츠의 성공 비결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의견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청취할 예정이다.
간담회 이후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서밋 참석자들과 공식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통령은 영화·영상산업 발전에 힘쓰는 참석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참석자들이 협력해 영상산업의 미래를 함께 밝히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라운드테이블 주재…"MPA 회원사 연 1조 원 투자에 감사"
공식 오찬 이후 이 대통령은 영화·영상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한다. 지역과 글로벌 주체가 지속가능한 상생으로 글로벌 문화산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라운드 테이블에는 시제이 이엔엠(CJ ENM)과 네이버, 넷플릭스, 미국영화협회(MPA), 미디어완(Mediawan) 등 세계 영상·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넷플릭스와 디즈니, 소니, 엔비시(NBC) 유니버설 등 글로벌 박스오피스와 스트리밍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스튜디오·플랫폼 관계자들과 만나 K-콘텐츠 제작을 비롯한 한·미 영상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영화협회 회원사들이 해마다 1조원 이상을 K-콘텐츠에 투자해온 데 감사를 표하고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윤상현 CJ ENM 대표, 최주희 티빙 대표, 박준서 에스엘엘(SLL)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강대현 넥슨 대표 등이 서밋에 참석한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