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8일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 반도체 수출 호조와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 GNI는 3.1% 늘었다.
- 총저축률은 45.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투자율은 2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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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GNI 전년比 15.6%↑…전기比 3.1% 증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올해 2분기 우리 경제가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교역조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지만, 분기 최종월 일부 실적치가 반영되면서 건설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각각 0.1%포인트(p) 상향 수정되고 정부소비는 0.1%p 하향 조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4%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0.5%) ▲금융 및 보험업(2.1%) ▲정보통신업(2.7%) 등이 늘면서 1.0% 성장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건설 증가에도 토목건설이 줄면서 1.9%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늘면서 0.4%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0.1% 줄었지만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0.2%,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3.4%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면서 0.7% 증가했다.
실질 GNI는 전기 대비 3.1%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0.6%)을 크게 웃돌았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1조6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줄었지만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이익이 38조7000억원에서 58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5.6%로 1988년 4분기(15.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명목 지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명목 GDP는 전기 대비 9.2%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4% 증가해 1979년 3분기(27.7%)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명목 GNI는 전기 대비 8.8%,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분배 측면에서는 근로자 보수를 의미하는 피용자보수가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9% 증가했다. 기업의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총영업잉여는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18.5% 늘어 현재 기준 통계가 공표된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순생산 및 수입세는 정부 보조금 확대 영향으로 6.2% 감소해 같은 기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우리 경제의 종합 물가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21.9% 상승해 1980년 4분기(2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내수 디플레이터는 3.6% 상승했고 수출 및 수입 디플레이터는 각각 56.6%, 21.0% 올랐다.
한편 소득 증가폭이 소비 증가폭을 크게 웃돌면서 총저축률은 전분기 대비 3.9%p 상승한 45.6%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공표된 197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8.9% 증가한 반면 최종소비지출은 1.6% 늘어난 데 그쳤다.
국내총투자율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폭이 총자본형성 증가폭을 웃돌면서 전분기보다 1.1%p 하락한 24.2%를 기록했다. 가계순저축률은 9.7%로 전분기 대비 0.9%p 상승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