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일 일제히 하락했다.
- 유가가 100달러를 넘고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 시장 시선은 10일 PPI와 11일 CPI에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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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미 국채 금리가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5.41포인트(0.77%) 내린 5만2380.6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16포인트(0.48%) 하락한 7636.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8.07포인트(0.64%) 밀린 2만6253.3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에 에너지 업종만 1.09% 올랐고 나머지 업종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100달러를 돌파한 유가는 시장을 흔들었다. 브렌트유는 글로벌 공급 우려와 중동 긴장 고조로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101달러선까지 올랐다. 7개월째 이어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분쟁이 역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자국 영토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면 더 강도 높은 전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확전 의지를 시사했다.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놓고 대치하며 갈등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선거 이후 이란과 전쟁이 끝나면 유가가 급락할 것으로 기대했다.

슬레이트스톤웰스의 케니 폴카리는 "긴장 수위가 다시 올라갔다"며 "리스크 프리미엄이 살아 있고 걸프 지역 에너지 공급에 대한 위험은 실재한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유가 급등과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매입) 발표가 금리를 밀어 올렸다. 재무부가 10~20년물 국채를 최대 60억 달러 사들이겠다고 밝히자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일부 애널리스트가 80억~100억 달러 규모를 예상했던 터라 실망 매물이 나왔다. 무위험 자산인 국채 금리가 오르면 주식 보유 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US뱅크자산운용의 롭 하워스 선임투자전략가는 "시장이 다소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3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실적 전망과 관련해 참고할 재료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물가 지표로 향하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10일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각각 발표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설지가 걸린 지표다.
연준은 올해 다섯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물가 압력이 이어지면서 위원들 사이에 이견이 커진 상태다. 금리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인상 가능성을 약 60%로 반영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엘리아스 하다드는 "CPI가 높게 나오면 9월 인상이 사실상 확정되고 달러도 강해질 것"이라며 "반대로 낮게 나오면 동결 명분이 강해지고 달러는 비둘기파적 재평가에 취약해진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메타가 6.55% 급등해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사용자를 대신해 이메일을 보내고 차량을 판매하거나 여행을 예약하는 인공지능(AI) 비서를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알파벳은 2.29%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향후 2년간 핀란드 AI 인프라에 최소 151억 달러(약 20조 2189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여기에는 원자력 발전 공급 계약도 포함됐다.
애플은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의 첫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을 공개했으나 주가는 0.28%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7% 올랐고 AMD는 3.04% 상승했다. 다우케미칼은 사우디 아람코와의 200억 달러 규모 파트너십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0.57% 하락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