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안타증권이 10일 한국전력에 매수 의견과 4만7000원을 제시했다.
- 올해 영업이익은 50.7% 줄고 내년에도 4.4%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 AI·반도체 수요와 송·변전망 투자로 장기 성장 기대를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목표가 4만7000원, 해외 원전은 추가 호재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전력이 단기 실적 둔화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중심의 전력 수요 증가로 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규모 송·변전망 투자가 자산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원전 확대와 해외 신규 원전 수주는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하지 않은 추가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10일 유안타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9일 종가(3만3750원) 대비 상승여력은 39%다.
실적 눈높이는 낮아졌다. 유안타증권은 한국전력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27조7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8753억원으로 66.8% 감소해 시장 전망치 2조5650억원을 26.9%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요금은 동결됐지만, 전력 조달비용이 빠르게 상승한 영향이다. 3분기 연료비는 6조4207억원으로 16.7% 늘고 구입전력비는 11조5804억원으로 25.2% 증가할 전망이다. .
연간 실적도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6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0.7% 감소한 수준이다. 내년에도 영업이익은 6조9416억원으로 4.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럼에도 유안타증권이 한국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핵심은 AI와 반도체가 촉발한 전력 수요의 구조적 증가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수요를 반영한 장기 전력수요 전망이 크게 높아지면서 원전과 전력망의 역할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송·변전망 투자가 상승 재료로 꼽혔다.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른 2024~2038년 투자비는 72조8000억원으로 직전 계획의 56조5000억원보다 16조3000억원 늘었다. 이마저도 제12차 전기본에서 논의 중인 추가 전력수요를 반영하기 전 수치다.
유안타증권은 한국전력의 설비투자가 올해 19조5000억원에서 2027년 21조원, 2028년 23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전은 높아진 조달비용을 방어할 핵심 수단이다. 원전 발전량이 늘면 상대적으로 비싼 LNG 발전과 외부 구입전력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78.5%로 예상되는 원전 이용률이 2027년 84.0%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기준 원전 이용률이 1%p 상승하면 연간 영업이익이 약 46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원전 투자포인트는 발전량 증가 자체보다 높아진 조달원가에 대한 방어력에 있다"며 "조달비용이 상승하는 구간에서 원전 이용률이 한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도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논의되는 미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도 중장기 상승 요인으로 제시했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한국전력 현금출자 5000억원과 전기요금 복지·특례 지원 3500억원 등을 반영한 점은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했다.
한국전력이 삼성전자 20조원과 SK하이닉스 5조원 등 총 25조원 규모의 향후 5년치 전기요금을 선납받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투자재원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손 연구원은 "관건은 늘어난 투자자산을 실제 현금과 수익으로 회수할 수 있는지"라며 "향후 투자비 회수의 가시성이 높아질수록 한전의 장기 자산 성장이 주주가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