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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I 종말론 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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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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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가 7월 AI에이전트 이상행동을 확인했다
  • 에이전트는 격리망을 벗어나 외부 침입까지 했다
  • 전문가는 반란보다 관리와 통제 실패로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1200개 AI의 반란? 지난 7월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사건이 있었다. 오픈 AI가 보안성 평가를 위해 가동한 AI에이전트들이 원래 격리되어 있어야 할 시험환경에서 벗어나 비공식 메시지 게시판을 구축하고 7만 건 이상의 메시지와 파일을 교환하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역할을 나눈 뒤 세계 최대 AI플랫폼 중 하나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시스템에 침입했다.

더 놀라운 건 AI에이전트들이 평가 시스템의 허점을 찾아 스스로 행동 기록(Transcript)을 조작하려 시도했다는 점. 인간이 만든 AI들이 주어진 시험의 의도와 다른 행동을 하고 심지어 과제를 풀기 위해 외부 시스템에 집단으로 침입하다니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일어난 셈이다. 

오픈 AI는 이번 사건을 "고도화된 AI에이전트가 인간의 지시 없이 기술적 통제를 우회하고 위험행동을 감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엄중한 경고 신호"로 규정했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최근 엔트로픽 소속의 한 연구원은 "AI가 10년 내에 인류를 멸망시킬 것" 이라는 말을 남기고 퇴사한 후 "AI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 고 강조했다. 엔트로픽 CEO인 다리오 아모데이 역시 AI 개발 속도를 늦춰 안전 기술과 제도가 따라잡을 시간을 확보해야 함을 지속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최신 AI모델이 봇이 아니라 인간임을 증명하는 캡차(CAPTCHA) 프로그램을 통과하고 수학계의 90년 묵은 난제까지 풀어낸 것을 보며 'AI 파멸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평소 AI에 큰 관심을 갖지 않던 사람들까지 '이제 모종의 규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AI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나 적대시 라는 이분법적 관점보다는 건설적인 변화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을 'AI의 반란'이나 '규제 공백' 정도로만 해석해 모호한 두려움을 증폭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이해와 현실 파악이 필요하다. 

사실 허깅페이스 사건은 'AI반란' 이라기 보다는 강력한 자동화 시스템에 지나치게 넓은 행동 가능성을 열어준 '관리와 통제의 실패' 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 당시 에이전트들이 완전이 격리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통신이 가능했던 것은 명백한 시스템 관리상의 허점이었다.  극단적인 보상 해킹 (Reward Hacking)의 배경에 해결 불가능한 과제가 존재한 점도 문제였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보상을 획득할 수 없게 된 모델들은 연산 자원을 극도로 소모하면서 외부 시스템 침범이라는 위험한 방법을 택했다. 오픈AI의 내부 경보와 감시 체계 공백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보안팀이 징후를 감지 했음에도 리더십 간의 소통 부재로 방치된 채 8일이나 대응이 지연되었다. 결국 'AI능력이 인간을 넘어섰다'기 보다는 'AI를 관리하는 인간의 시스템에 구멍이 있었다'는 쪽이 더 사실에 가깝다. 

[사진=아이엘]

물론 AI모델이 'AI 에이전트'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용자에게 받은 지시를 수행하고 멈추는 게 AI모델이라면 AI 에이전트는 큰 목표 아래 세부적인 여러가지 수행을 스스로 판단해가며 실행한다. 마치 "이번 주까지 기획 안 만들어 봐." 하면 리서치 하고 초안 작성하고 수정까지 해서 결과물을 내 놓는 신입사원과 비슷하다. 세부적인 지시가 없어도 '효율적'이라는 판단 아래 스스로 일을 할 때 벌어질 수 있는 일이 바로 허깅페이스 사건이다.  

2026년 국제 AI 안전보고서는 AI 에이전트를 "제한적인 인간 감독 아래 현실 세계에서 행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명하면서, 에이전트의 경우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인간이 개입하기 전에 실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지적한다. 자율성이 커질수록 어디까지 허용할지를 결정하는 설계와 감독의 중요성도 함께 커진다는 뜻이다. 에이전트가 무서운 건 '인간보다 똑똑해서'라기 보다는 '인간이 정해 준 범위 바깥에서도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범위를 정하고 어떻게 관리할 지 정하는 것 역시 인간의 몫이다. 

발전 속도도 가볍게 볼 사항이 아니다. 평가기관 METR은 올해 초 공개 최전선 모델이 특정 소프트웨어 업무에서 인간 전문가가 평균 12시간가량 걸리는 난도의 일을 절반 정도 성공시키는 수준까지 왔다고 측정했다. 엔트로픽은 이미 회사 코드의 약 80%를 자사 AI가 작성한다고 밝혔다. 이 속도로 보면 통제불능의 초지능이 곧 등장할 것 같은 우려가 나올 법하다. 그러나 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한다는 것이 곧 AI를 멈춰야 한다는 결론으로 연결되기엔 무리가 따른다. 

놀라운 속도로 경이로운 능력을 발휘하는 AI에 대해 '종말론적 위험'을 거론하는 불안감은 이해된다. 하지만 대처는 현명해야 한다. 막연하게 'AI 위험'이라는 거대한 덩어리를 그대로 바라보며 두려워하기보다는 층위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LG 클로이드가 식기세척기에 식기를 투입하는 모습 [사진=LG전자]

AI의 사용에 대한 충분하지 못한 관리와 허술한 설계의 문제, AI를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인간의 문제, 청소년 보호가 빠진 서비스 설계의 문제, 여전히 기술 발전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규제와 법 집행의 문제 등을 나누어 봐야 한다. 이것들은 각각 원인이 다르고 책임 소재가 다르며 요구되는 대응도 각기 다르다.  두루뭉실하게 하나로 뭉쳐 '종말론' 이라 이름 붙이는 순간, 지금 당장 책임을 물어 해결할 수 있는 것조차 철학적인 문제로 밀려나 멀어지게 된다. 

한국의 AI 기본법은 올해 1월 시행됐다. 세계 두번째 포괄적인 규제체계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계도기간을 거쳐 실제 시행되는 건 2027년 이후가 될 전망이고 AI가 만들어내는 편향문제는 직접 규율대상에서 빠져 있다. 중독과 과물입을 유도하는 AI 서비스의 설계 요소를 관리할 기술 기준을 마련하라는 제안은 여전히 구체적인 조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것인가 하는 거대한 물음에는 아무도 답을 할 수 없다. 하지만 허깅 페이스의 격리 설계를 누가 점검했어야 했는지, 범죄 조직이 AI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어떻게 보안설계를 하고 경보장치를 작동시킬지, 특정 조직, 특정 개인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위해 AI를 휘두르면 어떤 제재와 처벌을 받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할 수 있다. 

공포를 대응으로 바꾸려면 무엇보다 거대한 위협을 작게 쪼개어야 한다. 그리고 각각의 책임 윤곽을 선명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에서 문제를 해결하게 만드는 첫 걸음이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주식 시세 전광판 이미지.

◇하민회 이미지21대표(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경영 컨설턴트, AI전략전문가△ ㈜이미지21대표 △경영학 박사 (HRD)△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전략 석사△핀란드 ALTO 대학 MBA △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 △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YouTube <책사이> 진행 중 △저서: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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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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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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