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ETF MOO가 최근 한 달 7% 넘게 올랐다
- 곡물값 급등과 기후·전쟁 여파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 대형주 쏠림과 정책·비용 리스크는 변수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정학·기후 변수에 농산물 급등
농기계·종자·비료·의약품까지 가치사슬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농기계와 종자 및 비료 업체에 집중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MOO(VanEck Agribusiness ETF)의 강세 흐름이 두드러진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MOO는 최근 한 달 사이에만 7%를 웃도는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 3년과 5년 사이 연평균 각각 5.17%와 1.20%의 수익률을 올린 점을 감안할 때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성적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23%로 파악됐고, 1년 사이 운용 성적은 약 20%로 나타났다.
곡물과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MOO에 편입된 종목들의 실적과 주가에 상승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관련 보도 및 운용사 밴엑의 공식 자료 분석 결과 MOO의 수익률 호조는 기후 변화와 지정학적 충돌,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곡물 가격 상승의 결과로 분석된다.
밀 가격은 지난 1월 톤당 217달러 선에서 8월 기준 263달러 수준으로 21% 가까이 급등했고, 대두 역시 같은 기간 톤당 425달러에서 482달러로 급등했다. 옥수수 가격 역시 10% 가량 상승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밀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날로 격화되면서 작황이 악화된 데다 공급망의 병목 현상이 고조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한다. 대두의 경우 남미를 중심으로 한 주요 생산지의 기후 영향이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옥수수 가격 상승은 미국 수확량 변동과 수출 수요 호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중서부 농업 지역의 가뭄과 폭우, 여기에 흑해 연안의 수출 차질, 더 나아가 유가 급등으로 인한 수송비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요 곡물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전쟁이 격화되면서 공급 불확실성을 더욱 부채질한다는 지적이다.
사실 MOO는 월가에서 수 년간 이렇다 할 조명을 받지 못했다. 5년간 연평균 1% 가량의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올들어 S&P500 지수를 훌쩍 웃도는 운용 성적을 올리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AI 모델의 공식 자료 분석에 따르면 펀드는 농업 생태계 전반의 기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로, MVIS 글로벌 애그리비즈니스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추종한다. 단순히 곡물 생산자에 그치지 않고 농기계부터 종자와 비료, 동물 의약품, 농산물 유통까지 농업 밸류에이션 전반에 가중치를 두고 생산성 향상의 수혜를 폭넓게 흡수하는 전략을 취한다.
MOO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종목은 최소 50% 이상의 매출액을 농업 관련 비즈니스에서 창출해야 하고, 시가총액이 1억5000만달러를 넘어야 한다. 펀드 전체의 유동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일 평균 거래 대금이 100만달러 이상인 종목으로 제한한다.
아울러 펀드는 특정 대형주 쏠림을 막기 위해 분기별 리밸런싱에서 단일 종목의 최대 비중을 8%로 제한한다.
섹터별로, MOO의 포트폴리오는 필수소비재가 약 34%의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소재 및 화학(28%), 산업재 및 농기계(21%), 헬스케어 및 동물의약품(16%) 등으로 다변화돼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3~54%의 비중을 차지하고, 캐나다와 유럽, 일본, 남미 지역의 종목으로 분산 투자한다.
ETFDb에 따르면 9월11일 기준 제약 회사 바이엘(BAYN)이 8.69%의 비중을 차지하며 포트폴리오 1위에 랭크됐고, 농기계 업체 디어 앤드 컴퍼니(DE)와 농업 기술주 코르테바(CTVA)가 각각 8.56%와 8.06%의 비중으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곡물 가공 업체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와 세계 최대 규모의 질소 비료 업체 CF 인더스트리스 홀딩스(CF), 세계 1위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업체 조티스(ZTS), 일본의 대표적인 농기계 및 건설 장비 업체 쿠보다(6326), 세계 4대 글로벌 곡물 수급 및 가공 업체 번지 글로벌(BG) 등이 MOO의 포트폴리오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2007년 8월 출시된 펀드는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1억7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 동안 일평균 거래량은 약 44만주를 기록해 3개월 사이 수치 27만주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자재 사이클과 기후 변동성에 따라 MOO의 수익률이 출렁거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책 리스크도 경계할 대목이다. 미국을 포함해 주요국 정부의 농가 보조금 감축이나 친환경 비료 규제, 수출 제한 등 정책 변수에 따라 펀드의 수익률에도 영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연 0.56%에 달하는 운용 보수를 지적한다. 일반적인 주식형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다는 얘기다.
종목 쏠림에 대한 논란도 없지 않다. 편입 종목 수가 50개 가량으로,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총 60% 가량을 차지해 대형주의 실적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