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중부사령부가 14일 이란 IRGC 소형선박 2척을 파괴했다.
- 이란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서 미군 USV 탈취를 시도했다.
- 미군은 호위 작전을 확대하며 원유 수송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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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과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미 중부사령부가 14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군의 무인수상정(USV)을 탈취하려던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소형 선박 2척을 파괴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의 운항을 보호하는 작전을 실행하는 가운데 벌어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 대변인 팀 호킨스 대령은 이날 "이란의 소형 선박들이 최근 미국의 무인수상정을 확보하려고 시도했지만, 중부사령부가 강력히 대응하면서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무인수상정은 현재도 미국의 작전 통제 아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소형 선박을 이용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순찰에 사용하는 해군 무인수상정을 탈취하려 했다"면서 "미군은 이러한 시도를 포착한 뒤 미국 드론이 선박들을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소형 선박은 모두 파괴됐으며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했다고 했다.
이란 측은 소형 선박 파괴는 인정하면서도 이 선박들이 어선이었으며 탑승자들은 민간 어부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언론은 호르모즈간주 카르간 항구 인근과 라라크섬 부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호르모즈간주의 안보 담당 부지사인 아흐마드 나피시는 "이번 공격의 주체는 미군"이라면서 "여러 명의 어민이 실종됐으며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일주일 전쯤 미군의 자율무인잠수정(AUV·수중 드론) '다이브-LD(Dive-LD)'를 확보했다.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Anduril)이 개발한 이 드론은 작전 중 고장을 일으켜 바다에 멈춘 뒤 이란군에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론은 장거리 감시를 비롯한 수중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으며 사람의 개입을 거의 받지 않은 채 최대 10일 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이 이 드론을 분석·역설계해 자체 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미군과 걸프 국가들은 최근 수개월 동안 야간에만 실시하던 유조선 호위 작전을 주간까지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한 미국 관리가 악시오스에 말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홍해에서 후티 반군과의 전투가 격화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키는 원유 운반선 수를 크게 늘렸다고 했다.
악시오스는 "현재 하루 평균 40척의 선박이 미군의 안내와 보호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면서 "한 미국 관리에 따르면 하루 약 1400만 배럴의 원유가 이 수로를 통해 수출되고 있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발발 이전 하루 평균 2000만~2100만 배럴의 원유가 통과했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물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