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국민은행 이환주 행장이 2026년 12월 연임에 도전했다.
- 지난해 리딩뱅크를 탈환했지만 그룹 세대교체론이 변수다.
- 조영서·박선현·박형주·오상원 등도 후보로 거론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재근 차기 회장보다 2살 많아, 세대교체 변수 부상
조직 안정 필요성도, 조영서·박선현 등 유력 후보군 거론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장 임기가 올해 말 일제히 마무리된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차기 은행장 인선 절차가 시작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한 연임(3연임) 전망과 KB그룹 회장 인선에서 증폭된 세대교체론이 격돌하는 양상이다. 각 은행별 현황과 전망을 통해 본격적인 차기 은행장 레이스를 조망한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년 1월 취임, 연임에 도전하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지난해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등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양종희 현 회장의 연임 실패로 이어진 그룹발 세대교체라는 변수로 인해 거취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금융당국의 'CEO 임기 만료 3개월 전 승계 절차 개시'에 맞춰 이달 중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와 헬싱키결제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91년 국민은행에 입행했다. 은행에서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지주에서 재무총괄(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2022년 KB생명보험(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로 발탁돼 프루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며 역량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국민은행장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임기 내 실적은 우수하다.
취임 첫해인 2025년 전년 대비 18.8% 증가한 3조862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2021년 이후 4년 만에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영업이익도 6.2% 증가하며 5조7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순이자이익은 4.2% 늘어난 1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0.04%, 순이자마진(NIM) 1.74% 등 자산 건전성 지표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실채권비율(NPL)도 전년 대비 0.04%p 낮은 0.28%를 기록하고 같은 기간 연체율도 0.29%에서 0.28%로 낮추는 등 주요 지표 모두 순항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7% 늘어난 2조2254억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신한은행에 밀리며 1년 만에 리딩뱅크를 내줄 수도 있다는 우려는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수익 및 건전성 지표는 ROE 11.54%, NIM 1.74%, NPL 비율 0.23%, 연체율 0.27% 등 여전히 안정적이다.
이 행장이 마주한 가장 큰 변수는 역시 그룹발 세대교체다.
양종희 회장의 연임 전망을 깨고 차기 회장 후보로 선임된 이재근 부문장은 1966년생으로 이 행장보다 2살 어리다. 입행 시기 역시 이 부문장이 1993년(주택은행)으로 1991년인 이 행장보다 후배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그룹 회장이나 은행장이 교체되면 선배급 임원들은 고문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연스럽게 물러났다. 세대교체론이 확산된다면 실적과 무관하게 거취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그룹 회장 교체 카드가 던져진 만큼 핵심 그룹사인 은행은 안정을 위해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도 있다. 계열사 대표까지 역임한 이 행장의 경영실적이 우수한 만큼 세대교체 파고를 넘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이 행장과 함께 차기 은행장 주요 후보군으로는 세대교체론에 맞춰 차기 회장보다 나이가 어리고 은행 주요 보직을 경험한 인물들이 거론된다.
은행 AI·DT추진그룹대표 등을 역임한 조영서 현 지주 전략담당 부사장(71년생)과 은행 중앙지역그룹대표와 강북지역영업그룹대표 등을 거쳐 현재 지주 소비자보호담당 겸 은행 소비자보호그룹대표를 맡고 있는 박선현 부행장(70년생) 등이 대표적이다.
은행 디지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박형주 현 지주 겸 은행 AI·DT추진본부장(71년생), 은행 테크서비스본부장 등을 거친 현재 지주 IT본부장 겸 은행 테크그룹대표를 맡고 있는 오상원 부행장(67년생) 등도 유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계열사 대표 중에서는 1968년생으로 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을 거쳐 지난 2024년 1월 KB캐피탈 대표이사에 오른 후 작년 말 연임에 성공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한 빈중일 대표가 거론된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