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승규 현대차 부사장이 21일 수소투자엔 장기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그는 10~20년 일관된 지원이 있어야 기업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중국 추격 속 국내 수소기술 보호와 선도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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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빌리티·수전해·발전 속도…'정의선 회장 의지 확고'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담당·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이 기업의 수소 산업 투자를 이끌어내려면 10~20년에 걸친 일관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모빌리티와 수전해, 수소 발전 등 수소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확보한 기술을 지키려면 정부가 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 부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공학한림원 수소경제 대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 자체가 불투명하면 투자 결정이 굉장히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에서 RH PMO 본부장과 정책조정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기업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시장 형성과 정부 정책을 꼽았다. 특히 신기술 분야는 정부가 정책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이 이에 맞춰 투자하는 만큼 정책의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부사장은 "새로운 기술은 1~2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에 걸쳐 쌓인다"며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려면 같은 방향의 정책이 10년, 20년 동안 일관되게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히도 우리나라는 정책이 시시각각 변했던 것 같다"며 "에너지 정책과 그 안에서 수소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전이 변함없이 지원된다는 점을 기업에 알려주면 기업들은 시장에서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빠른 수소 산업 확장도 언급했다. 신 부사장은 "중국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수소 경제에 앞장서고 있다"며 "모빌리티와 수전해, 수소 발전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이후 실행 과정에서는 부침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신 부사장은 "강력한 이웃 국가가 수소 경제를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이미 확보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더 늦기 전에 한발 앞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토론회에 대해 수소 산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사한 논의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더욱 구체화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수소 사업 의지에 대해서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신 부사장은 "수소 에너지는 미래를 위한 준비이자 우리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라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수소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