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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터미네이터] AI·반도체 전력 경쟁력…"요금·품질·입지 패키지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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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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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덕 연구위원은 29일 반도체·AI 분산책을 제언했다.
  • 비수도권 유치는 요금보다 세제·인프라가 중요하다고 봤다.
  • 전력품질 유지 위해 온사이트 발전과 ESS도 필요하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스핌 '3대 메가프로젝트 검증' 전력편 ③
박명덕 "지역별 요금 차등 지방 이전 유인…요금만으로는 한계"
"반도체·데이터센터 전용요금제, 실제 공급원가 차이부터 따져야"
"산업입지·전력입지 동시에 검토…인프라·정주여건까지 갖춰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소비 산업을 비수도권으로 분산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세제와 전력·교통 등 인프라, 정주여건까지 결합한 종합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높은 전력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전의 안정적인 전력공급뿐 아니라 온사이트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이중화 등 기업의 자체 대응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뉴스핌TV는 '3대 메가프로젝트 검증-전력편' 3부 대담을 진행했다.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진행을 맡고 박명덕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1부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전력수요 전망을, 2부에서 발전설비와 송전망 구축 문제를 살펴본 데 이어 3부에서는 산업용 전기요금과 전력품질, 산업·전력 입지, AI 데이터센터 지역분산 등 경제성과 경쟁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 한국 산업용 전기요금 비싼가…"국가별 단순 비교는 어려워"

진행자(박종배 건국대 교수)= 산업용 전기요금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2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을 집중적으로 인상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요금은 미국이나 일본, 대만 등 경쟁국과 비교해 비싼 수준입니까. 아니면 적절한 수준이라고 봐야 합니까.

박명덕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요금 수준은 국가마다 상황과 전력공급 여건, 전원믹스 등 여러 가지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나라가 더 비싸고 싸다고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산업용 요금을 수도권과 지역으로 차등화하면서 지역의 전기요금이 조금 더 저렴해졌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반도체나 데이터센터가 지방이나 발전소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고, 그에 따라 요금 경쟁력도 어느 정도 생겼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편 토론자로 참여한 박명덕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jsh@newspim.com

◆ 반도체·AI 데이터센터 핵심은 전력품질…"기업도 자체 대비 필요"

반도체 공정과 AI 데이터센터는 전력공급이 순간적으로 끊겨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일반 산업보다 높은 수준의 전력품질이 요구된다.

진행자= 반도체 공정도 그렇고 AI 데이터센터도 그렇고 전력품질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순간적인 정전이 발생하면 전체 공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피해비용도 상당히 큽니다.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신뢰도는 현재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앞으로도 이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반도체 팹과 AI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봅니까.

박명덕 선임연구위원= 이 부분은 교수님께서 더 전문가이실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는 정전이나 전력품질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굉장히 높은 수준이고 거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전력품질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수준을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진행자= 우리나라는 가구당 정전시간이 연간 10분 이내일 정도로 전력품질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국내외 반도체 팹과 AI 데이터센터가 우리나라에 관심을 갖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으로 전원구성이 변화하면 지금의 전력품질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요한 반도체 팹은 한전으로부터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는 것뿐 아니라 사업자가 온사이트 발전소를 건설하거나 ESS를 확보하고 주요 설비를 이중화하는 방식으로 자체적인 전력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이제는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편 진행을 맡은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jsh@newspim.com

◆ 비수도권 전기요금 인하…"기업 지방 이전에는 플러스알파 필요"

진행자= 과거 국내 기업이 미국 등에 투자할 때 해외의 전기요금이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저렴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을 통해 영·호남 등 비수도권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낮추는 방안이 나왔습니다. 이런 수준의 요금 차이가 신규 반도체 팹이나 AI 데이터센터, 공장을 비수도권으로 옮기기에 충분하다고 봅니까. 아니면 추가적인 플러스알파가 필요합니까.

박명덕 선임연구위원= 산업용 전기요금이 지역에서 더 저렴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전기요금은 기본적으로 공급원가에 따라 결정돼야 합니다. 다른 목적을 위해 공급원가와 지나치게 다르게 요금을 설정하면 그 목적이 달성된 이후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역의 전기요금이 저렴해지면 기업들이 옮겨갈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을 것입니다. 산업체와 수요를 지방으로 옮기려면 요금뿐 아니라 다른 조건들도 함께 붙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금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한다면 원가보다 훨씬 큰 요금 차이를 둬야 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나중에는 또 다른 왜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금은 요금에 맞는 적절한 차이를 두고, 세제를 절감해 주거나 다른 지원책을 제공하는 등 여러 정책이 패키지로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결국 요금 인하는 출발점일 뿐이고 다른 부대조건이 함께 갖춰져야 기업이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추가적인 유인책을 같이 마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편 진행을 맡은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jsh@newspim.com

◆ 반도체·데이터센터 전용요금제…"특혜보다 실제 원가 차이부터 봐야"

진행자=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에 별도의 전용요금제를 적용하거나 PPA, 직접구매 등을 허용해야 한다는 논의도 있습니다.

특정 산업에 혜택을 주면 다른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 간 형평성과 전용요금제, PPA 문제를 어떻게 봐야 합니까.

박명덕 선임연구위원=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산업에 다른 산업과 구별되는 특별한 부하 특성이 있고, 그에 따라 실제로 다른 요금제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 전용요금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허용할 것이냐 말 것이냐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의 부하가 다른 수요와 실제로 다른지, 그리고 전력을 공급하는 원가도 실제로 다른지를 따져보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에는 항상 소비자 간 형평성이 존재합니다. 결국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요금의 원론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전력을 공급하는 데 실제로 얼마의 비용이 들고, 그 비용을 어떻게 회수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에 다른 정책목적을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그 목적이 달성된 이후 다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편 토론자로 참여한 박명덕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jsh@newspim.com

진행자= 결국 원가주의가 핵심이라는 말씀이군요.

박명덕 선임연구위원=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진행자= 소비자별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얼마의 원가가 드는지를 따져 그에 맞는 전기요금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PPA나 직접구매 등은 장기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넓히는 방향으로 접근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산업단지 먼저 짓고 전기 끌어오는 시대 지나"…전력입지 함께 봐야

진행자= 지금까지의 산업정책과 산업단지 정책은 산업단지 인프라를 갖춘 곳을 중심으로 개발한 뒤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3대 메가프로젝트를 보면 앞으로는 전력입지가 훨씬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입지 정책과 전력입지 정책을 동시에 가져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편 진행을 맡은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jsh@newspim.com

박명덕 선임연구위원= 과거에는 산업단지를 먼저 입지시키고 그다음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 가능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앞에서도 계속 이야기했듯이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도 어렵고 주민 동의를 받기도 어렵습니다. 계통접속 역시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전력입지와 산업입지를 정책을 세울 때부터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력입지가 좋은 곳은 전력을 공급하기 쉽고 장기적으로 보면 전기요금도 상대적으로 저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력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보면 산업단지 입지와 전력입지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편 토론자로 참여한 박명덕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jsh@newspim.com

진행자= 산업입지와 전력입지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는 것은 이제 당연한 방향이 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도로를 건설할 때 전력망도 같이 구축하는 방식처럼 도로·수송·가스·전력 인프라를 함께 갖추는 정책도 필요합니다. 국가가 범부처 차원에서 이런 인프라 정책을 주도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AI 데이터센터 비수도권 유치…"전력·인프라 패키지 필요"

진행자= 데이터센터는 수요처가 수도권을 선호하기 때문에 수도권 집중 현상이 상당히 강합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신규 수요를 비수도권으로 분산하려는 방향이 제시됐습니다. 데이터센터를 비수도권으로 이전하기 위해 어떤 유인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까.

박명덕 선임연구위원=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지역으로 가면 공급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요금 자체가 하나의 인센티브가 될 수 있습니다.

발전소와 가까이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보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점들이 다른 인프라와 함께 하나의 패키지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결국 데이터센터는 최종적으로 수요자가 결정하게 됩니다.

비수도권으로 이동해서 얻는 편익이 수도권에 남아 있을 때의 편익보다 더 커져야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이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정부가 할 일은 그런 유인을 만들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해 줄 수 있느냐일 것 같습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편 진행을 맡은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jsh@newspim.com

◆ AI 데이터센터도 주민수용성 문제…"송전망 갈등 되풀이될 수 있어"

진행자=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지만 반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AI 산업과 전력산업 양쪽에서 AI 데이터센터를 적기에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할 때 특히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합니까.

박명덕 선임연구위원=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해외 사례를 보면 결국 데이터센터도 송전망 건설과 비슷하게 주민수용성 문제에 부딪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이미 송전망에서 이런 문제를 겪었습니다. 데이터센터도 앞으로 굉장히 유사한 주민수용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송전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과 비슷하게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도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프라를 미리 구축하는 부분은 우리나라가 계획을 잘 세우고 실행하는 강점이 있습니다. 2년마다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수요를 반영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계획 간 정합성과 정교함을 더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해외에서는 지역에 허브를 만들고 전력 인프라를 먼저 구축한 뒤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정책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3대 메가프로젝트 역시 유사한 방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반도체 팹이나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오기 전에 전력망과 용수, 도로 같은 기반시설을 먼저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사례도 보다 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편 진행을 맡은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토론자로 참여한 박명덕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2026.09.29 jsh@newspim.com

◆ 송전망보다 수요가 빨리 늘면…"자가발전·온사이트 발전 대안"

진행자=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데 송전망 건설은 늦어진다면 수요와 공급 사이의 시차를 메울 방법이 필요합니다.

자가발전이나 인근의 온사이트 발전, 임시 계통접속 등 수요와 공급 간 시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다고 봅니까.

박명덕 선임연구위원= 기본적으로는 계획을 세우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없이 진행돼 왔습니다.

그럼에도 예상하기 어려웠던 엄청난 신규 수요가 생겼고 지금은 이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만약 실제로 수요와 공급의 시차가 발생한다면 말씀하신 자가발전이나 온사이트 발전 등을 활용해 일정 부분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런 방식들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편 토론자로 참여한 박명덕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jsh@newspim.com

◆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하려면…"전력뿐 아니라 정주여건까지"

3편에 걸친 대담의 마지막 질문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한전·전력거래소, 기업 등 주요 이해관계자가 무엇에 가장 집중해야 하느냐였다.

진행자= 지금까지 세 편을 통해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 발전소와 송전망을 통한 공급방안, 그리고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법까지 논의했습니다.

관련 이해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전력망을 공급하는 한전, 전력계통을 운영하는 전력거래소, 그리고 실제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 등이 될 것 같습니다.

각 주체가 앞으로 특히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까.

박명덕 선임연구위원= 앞으로 전력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기업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분산과 해당 지역의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방으로 이전해 생활하는 사람인데 전력이나 산업 인프라뿐 아니라 문화시설과 정주여건 같은 부분은 상대적으로 논의가 많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여건이 얼마나 잘 갖춰지느냐에 따라 지역분산과 기업 이전이 진행되는 속도가 굉장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 주체에게 하나씩 주문하기보다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앞으로 이런 부분까지 함께 신경 쓰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편 토론자로 참여한 박명덕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jsh@newspim.com

진행자= 세 편에 걸쳐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전력수요 전망이 과대인지 과소인지, 늘어난 전력을 어떻게 공급하고 송전망을 구축할 것인지, 마지막으로 산업입지와 전기요금 등 경제성과 경쟁력 문제까지 세 단계로 짚어봤습니다.

오늘 토론이 하나의 정답을 내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도체와 AI 산업에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앞으로 해외 사례도 보다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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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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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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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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