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가 1일 민도복 추진 속에 구의동 설명회를 열었다.
- 구의동 70번지 일대는 아차산역 인근 주거중심형 후보지다.
- 잠실·서초 등 서울 30여곳도 민도복 사업을 준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진구 구의동 70번지 일대, 최고 49층 1550가구 조성 구상 밝혀
잠실·삼전·서초 등 서울 주요 거점 30여 곳 민도복 추진 훈풍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시가 역세권과 주요 간선도로변을 중심으로 민간도심복합개발사업(이하 민도복)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 진척을 기다려온 서울 주요 후보지들도 잇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앞서 성장거점형 시범사업지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거중심형 민도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구의동 일대 등 일부 후보지는 사업성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여는 등 사업 추진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 하반기 주거중심형 세부 운영 조례 고시 앞두고 후보지들 선제적 행보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세종대학교와 정비사업 전문기업 닥터빌드는 이날 광진구 구의동 성동교회에서 구의동 70번지 일원의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합동 사업 실증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민도복 사업에 대한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21년 도입된 민도복은 기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확장한 정비 사업 모델이다. 기존 재개발과 달리 조합이 아닌 리츠나 신탁회사 등 민간업체가 사업을 이끌며, 토지등소유자 3분의 2 이상 및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의 동의만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해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개발 성격에 따라 크게 '성장거점형'과 '주거중심형'으로 나뉜다. 성장거점형은 도심 및 광역 중심지나 환승역 500m 이내 일대의 상업, 업무, 문화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식이다. 용적률을 최고 1300%까지 적용받아 랜드마크급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면 주거중심형은 간선도로와 인접한 노후 주거지의 주거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준주거지역으로의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최대 70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받아 대규모 주택 공급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 광진구 구의동 70번지 일대, 최고 49층 1550가구 조성 구상 밝혀

이 중 구의동에서 다뤄지는 사업은 주거중심형이다. 앞서 서울시는 도심 기능 강화를 위한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시범 사업지로 강남구 역삼동과 광진구 자양동 등 2곳을 선정하고 관련 기준을 구체화했다. 반면 주거중심형의 경우 서울시의 세부 운영 조례 고시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로, 업계는 주거중심형 조례 고시가 하반기 중 발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사업 대상지인 구의동 70번지 일원(3만5915.26㎡)은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도보권에 위치하고 보조간선도로와 접해 있다.
추진준비위원회와 닥터빌드는 구역 내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155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아차산과 어린이대공원 조망을 전 세대에서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고, 499.64%의 계획 용적률을 적용해 일반분양 물량을 다수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례율을 188%까지 끌어올려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을 제로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 잠실·삼전·서초 등 서울 주요 거점 30여 곳 민도복 추진 훈풍

구의동과 더불어 민도복을 노리는 사업지들도 다수 엿보인다. 정비업계와 민간도심복합개발연합회 등에 따르면, 현재 민도복을 추진하기 위해 연합회에 가입한 서울 지역 사업지만 30곳에 달하며 미가입 구역까지 합치면 수십 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잠실·삼전·제기·석촌·서초·천호·석관동 등 주요 거점 지역들이 앞다퉈 주거중심형 또는 성장거점형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가 선정한 성장거점형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 과정에서는 강남구와 광진구 외에도 용산구 신계동·원효로2가 일대 등 유력 입지들이 앞다퉈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를 개최한 신보연 세종대학교 교수는 "성장거점형 시범사업지가 닻을 올린 가운데, 주거중심형 민간도심복합사업 역시 세부 조례 발표가 임박해지면서 선제적으로 사업을 준비해 온 구의동 일대에 학계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번 실증 설명회는 노후 저층 주거지를 쾌적한 도심 공간으로 재편하는 새로운 정비 모델의 실효성을 현장 데이터로 직접 검증해 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