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중간선거 한달 앞두고 민주당이 우세했다.
- 하원은 민주당 다수당 가능성이 높아졌다.
- 상원은 7곳 경합 속 초접전 양상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간선거 핵심 쟁점은 경제·물가
한 달 앞으로…양당 지지층 실제 투표율이 변수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미국 중간선거(11월3일)를 한 달 앞두고 판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계속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대로면 하원이 민주당 지배에 놓이는 것은 물론, 상원도 안심할 수 없다.
선거결과에 따라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2년이 가시밭길로 점철되는 것은 물론, '트럼프 2.0'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전개됐던 경제·통상·대외 부문의 전략 역시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와 정치전문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은 하원 선거 레이스에서 계속 공화당을 앞서고 있다. 상원은 초반 공화당의 수성이 점쳐졌지만 시간이 가면서 주요 경합주에서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어느 쪽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 하원선거 판세
지난 9월 중·하순 실시된 전국 단위 주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하원 선거 레이스에서 공화당에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51%, 공화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39%였다. 에머슨대 조사에서는 민주당 53%, 공화당 42%였고, NPR/PBS/Marist 조사에서는 민주당 53%, 공화당 41%로 나타났다.
선거 여론조사 집계기관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전국 하원 선거 지지율 평균에서도 민주당이 공화당에 앞섰다.
선거분석기관 디시전데스크HQ(DDHQ)는 9월 말 보고서에서 이번 하원 선거의 예상 의석수를 민주당 234석, 공화당 201석으로 점쳤다. 9월 30일 기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확보할 확률은 75%로 내다봤다.

◆ 불꽃튀는 22개 선거구...공화당 현역 지역구 16곳이 경합지로
이번 하원 중간선거에서는 22개 선거구가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역시 최근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와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싸움임을 인정했다. 그는 "이번 하원 선거가 소수의 의석에서 결정될 것"이라면서 "약 22개 지역구가 경합지역"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초당파 선거분석기관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도 전체 하원의원 435명을 선출하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우세 지역구를 208곳, 공화당 우세 지역구를 205곳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22곳을 '토스업(Toss Up·경합)'으로 분류했다.
공화당이 205개 우세 지역구를 모두 지킨다고 가정하면, 다른 민주당 우세 지역을 뒤집지 않는 한 22개 경합 지역구 가운데 최소 13곳을 확보해야 과반(218석)에 도달할 수 있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공화당 입장에서 쉽지 않은 도전임을 보여준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의 9월 25일자 판세 분석을 보면 22개 경합 지역구 중 공화당 현역의 지역구는 16곳, 민주당 현역의 지역구는 6곳이다. 공화당이 방어해야할 지역구가 더 많다. 반대로 민주당은 공화당 현역 지역구 몇 곳만 차지해도 다수당에 가까워진다.

◆ 상원 선거 7곳 '경합주'…다수당 경쟁 초접전
미국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을 뽑는 이번 상원 중간선거에서는 현재 53석으로 상원을 지배하고 있는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지, 아니면 민주당계가 지금(현재 47석)보다 최소 4석을 더 추가해 상원을 탈환할지가 관심사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민주당과 함께하는 무소속 2석으로 구성돼 있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9월 23일 기준 알래스카, 아이오와, 메인, 미시간, 뉴햄프셔, 오하이오, 텍사스 등 7곳의 상원 선거를 모두 '경합주'로 분류했다.
최근 공개된 개별 여론조사를 보면 이들 7개 지역의 판세는 조사기관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알래스카에서는 공화당 댄 설리번 후보와 민주당 메리 펠톨라 후보가 조사 기관에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아이오와에서는 일부 최근 조사에서 민주당 조시 투렉 후보가 공화당 애슐리 힌슨 후보를 앞섰다.
메인에서는 민주당 트로이 잭슨 후보와 공화당 수전 콜린스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시간과 뉴햄프셔, 오하이오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조사기관별 격차에는 차이가 있다. 텍사스에서는 최근 공개된 여러 조사에서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7개 경합주 가운데 공화당이 보유한 곳은 알래스카, 아이오와, 메인, 오하이오, 텍사스 등 5곳이며 민주당이 보유한 곳은 미시간과 뉴햄프셔 등 2곳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려면 현재 민주당계 의석을 모두 지키는 동시에 공화당에서 4석 이상을 가져와야 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방어해야 하는 미시간과 뉴햄프셔뿐 아니라 공화당이 지키고 있는 알래스카, 아이오와, 메인, 오하이오, 텍사스의 선거 결과가 상원 다수당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경제 문제 속 공화당 지지층 결집 여부 주목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경제와 물가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경제와 물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확인되고 있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가 9월 5~10일 경합 지역으로 분류된 37개 하원 선거구의 투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경제 관련 주요 항목에서 민주당에 대한 신뢰도가 공화당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제 문제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에 7%포인트, 인플레이션에서는 8%포인트, 휘발유 가격에서는 12%포인트, 국제무역과 관세에서는 9%포인트 각각 앞섰다.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가 부담 등이 선거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와 이란 전쟁 등에 대한 불만이 일부 공화당 지지층의 투표 열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던 지역 가운데 상당수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경쟁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도 공화당에는 부담이다.
다만 전국 여론조사나 대통령 지지율만으로 개별 하원·상원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한 달여 동안 각 지역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와 양당 지지층의 실제 투표 참여율이 의회 다수당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