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즈호FG는 15일 영업·사무직을 AI 개발 인력으로 전환했다
- 오는 11월부터 희망자 수십 명을 선발해 전환 배치한다
- 10년 뒤 AI 개발 인력을 수천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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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영업·사무직 직원을 인공지능(AI) 개발 인력으로 전환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체 직원 5만명 가운데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선발해 10년 뒤에는 수천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 서비스와 사내 업무에 활용할 AI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도록 해 기존 부문의 인력을 줄이고, 경쟁력의 핵심인 AI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금융기관 직원은 전통적으로 사무직과 영업직, 기술직 등으로 직무가 나뉘어 있었다. 하지만 생성형 AI의 성능이 향상되고 외부 기반 기술을 활용하기 쉬워지면서 사무직 직원도 AI 시스템과 도구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기업의 업무 방식과 인력 운용이 바뀌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미즈호FG는 산하 은행과 증권사 직원 5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부터 AI 개발 담당자로의 전환을 시작한다. 우선 영업직과 사무직에서 수십 명을 선발해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특정 연령대에 한정하지 않고 관리자 경험이 있는 베테랑 직원도 대상에 포함한다.
전환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며, 각 부문의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연간 수차례에 걸쳐 나눠 전환 배치를 진행한다. 급여 체계는 앞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선발된 직원에게는 3개월간 전문 교육을 실시해 AI 개발 인력으로 육성한다. 과거에는 AI의 기초를 익히는 데만 약 1년 반이 걸렸지만, 생성형 AI가 개발 작업을 지원하면서 고도의 전문지식이 없어도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곧바로 실무를 맡길 계획이다.
AI 개발 인력 확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AI 개발 인력의 전직 구인배율은 10배를 넘어섰다. AI 개발과 사이버 공격 대응 분야의 수요가 강해 금융기관 간 인재 확보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직원을 AI 등 디지털 기술 개발 분야로 전환하는 움직임은 다른 일본 대기업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JR동일본은 전체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5000명가량을 AI 등 디지털 분야 개발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