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림그룹은 16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선식품 강화를 발표했다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283개 점포를 배송 거점으로 재편한다
- NS홈쇼핑과 온·오프라인 연계해 상품 유통과 점포 확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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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근거리 배송 연계…추가 출점 가능성도
[익산=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하림그룹에 편입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신선식품 중심의 유통망 재편에 나선다. 전국 283개 점포를 산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신선식품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NS홈쇼핑의 온라인 판매 역량과 결합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점포의 상품 경쟁력과 운영 환경을 개선하는 데서 나아가 근거리 배송과 퀵커머스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고객 수요에 따라 점포망을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식품 제조부터 상품 발굴, 최종 소비자 판매까지 연결되는 유통 체계를 구축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 하림 편입 후 점포 개선…신선식품 경쟁력 강화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에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새로운 사업 방향을 담은 브랜드 부스가 공개됐다. 하림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유통 비전으로, '산지의 제맛을 우리집 가까이에서'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신선식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장보기 서비스를 강조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6월 하림그룹의 NS홈쇼핑에 편입된 이후 점포 환경 개선과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기존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운영 기반을 유지하면서 신선식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조항목 NS홈쇼핑·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개월간 점포 컨디션 쇄신과 상품력 강화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현장 직원들의 사기가 눈에 띄게 높아졌을 뿐 아니라 고객들로부터도 매장이 훨씬 밝아지고 신선한 먹거리가 풍성해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업 방향의 핵심은 '우리 집 앞 텃밭'이다. 고객이 텃밭에서 충분히 익은 과일과 채소를 직접 골라 먹듯, 산지의 신선함을 가까운 점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신선의 제맛 ▲식탁의 이유 ▲맛있는 가격을 3대 운영 기준으로 제시했다. 과일은 산지와 품종, 당도와 숙도를 고려하고 채소는 수확 후 시간과 선도를 중시하는 등 상품별 특성에 맞춰 품질 관리 기준을 강화한다. 원재료와 제조 방식 등 상품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연중 상시 가격 프로그램인 '365 맛있는 가격'을 통해 주요 장바구니 상품의 가격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 283개 점포, 온라인 주문·근거리 배송 거점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283개 점포를 오프라인 판매 공간이자 온라인 주문과 근거리 배송을 수행하는 생활권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모델은 'Local Fresh O4O'다. 오프라인에서 발견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다시 구매하고, 온라인으로 유입된 고객이 가까운 점포를 이용하도록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존 자사 온라인 장보기와 배달 제휴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퀵커머스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NS홈쇼핑과의 상품 유통 협력도 확대한다. NS홈쇼핑에서 상품성이 검증된 제품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에서 판매하고, 반대로 점포에서 소비자 반응이 확인된 상품은 홈쇼핑 방송과 온라인 채널로 확대하는 양방향 유통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온라인 중심이었던 NS의 유통 역량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라는 강력한 오프라인 접점과 결합하면서 고객과 한층 더 가까운 곳에서 하림그룹의 식품 철학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NS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함께 식품 유통의 새로운 신선함의 기준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김홍국 "고객이 부르는 곳으로"…점포 확대 가능성
향후 점포망 확대 가능성도 제시됐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배경과 관련해 NS홈쇼핑의 온라인 중심 사업에 오프라인 유통망을 결합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NS홈쇼핑은 TV, 모바일, 디지털 기반의 뛰어난 비즈니스를 펼쳐왔지만 디지털 공간에 기반한 무형의 비즈니스라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며 "저녁거리를 직접 골라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작고 가까운 시장, 형체와 감성이 공존하는 유형의 마켓이 함께한다면 더 좋은 모습이 그려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매장들이 형성돼 있지만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리라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부르는 곳으로 먼저 가겠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신규 출점 규모와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림그룹의 식품 제조·물류 역량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하림그룹은 곡물 조달부터 축산·식품 가공, 물류·유통까지 연결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이를 기반으로 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지역 산지와 중소 식품기업의 상품까지 발굴해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많은 협력업체들이 농업·소상공업 경영체"라며 "이들과 고객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데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과 식품 분야의 소상공인·중소기업들에게 판로를 넓혀주고 고객들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상품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