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갈등③] "환경대책·도계 상생안 준비"…태백시, 주민 우려에 반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태백시는 20일 스마트축산단지 환경대책과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 삼척 범대위는 식수·생활환경 우려로 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 태백시는 적법 절차를 강조했지만 입지 재검토 갈등이 이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기정화·분뇨 자원화·광역상수도·태백 방향 터널 계획 제시
심우성 과장 "실제 계획과 다른 주장에 억울…견학·대화 언제든 가능"
범대위, 식수·생활환경 우려로 백지화 요구…사업 추진 전제 놓고 입장차

[삼척·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을 둘러싸고 삼척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삼척 범대위는 식수·생활환경 영향과 입지 적정성을 문제 삼으며 사업 전면 백지화와 조건부 선정 철회를 요구한다. 반면 태백시는 산업 육성과 첨단 환경시설 도입을 강조하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스핌은 갈등의 경과, 사업부지의 법적 쟁점, 환경대책과 남은 과제를 3회에 걸쳐 짚는다. <편집자주>

강원 태백시가 스마트축산단지를 둘러싼 삼척지역 반발에 대해 첨단 환경시설과 별도 진입로, 광역상수도 공급계획을 제시하며 반박했다. 태백시는 삼척 도계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상생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장 견학과 대화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반면 삼척 범시민 공동대책위원회는 시설 도입계획만으로 식수와 생활환경 우려가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며 사업 전면 백지화와 조건부 선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전제로 한 대책 논의와 입지·선정 자체의 재검토 사이에 입장차가 이어지고 있다.

태백 스마트축산산업단지 조감도.[사진=태백시] 2026.10.20 onemoregive@newspim.com

태백시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축산산업단지 조성 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다. 상사미동 산 65-2번지 일원 약 45ha에 스마트 축산시설과 계란 집하·가공장, 관제·교육센터 등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공공 예산계획은 260억원이다. 시는 2027년 인허가·설계 등 기반조성을 시작하고 2028년과 2029년에 단계적으로 기반시설과 관제·교육센터, 축사·집하·가공장 조성을 추진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별도 설명자료에는 가농바이오 이전과 연계한 투자계획 4839억원과 약 425명 고용이 담겼다. 향후 확대계획은 총투자 1조1400억원, 고용 873명으로 제시됐다. 

시는 폐광에 따른 고용 공백을 줄이고 산업·교육·관광 등 추가 협업사업을 통해 성장 거점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국가적 계란 수급 안정화와 산란계 산업 기반 조성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삼척 도계읍 주민들이 우려하는 악취에 대해 태백시는 축사 설계 단계부터 저감시설을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축사 16개 동 전체에 에어스크러버와 에어덕트 강제송풍 건조시스템을 설치하는 계획이 담겼다. 공기정화시설에 제시된 금액은 236억원이다.

악취·분진·암모니아 센서를 통합관제와 연동하고 기준을 초과하면 환기·정화설비를 자동 또는 원격으로 제어한다는 구상이다.

심우성 태백시 축산과장은 20일 <뉴스핌>과의 전화 통화에서 평택의 돈사 악취저감시설을 직접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측정 장비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설의 운영방식을 살펴본 뒤 산란계 시설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취지다.

그는 사업 검토 초기부터 악취 발생 여부를 중요하게 살폈다며 기존 축산시설과 다른 설계·관리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의 돈사에 설치된 설비가 태백 스마트 축산산업단지에 설치되는 것은 국내 산란계 축산시설에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례라고 밝혔다. 

계분은 강제송풍으로 수분을 낮춘 뒤 유기질 비료로 자원화하고 이후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시설을 통해 전기 생산 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반대 측은 시설 도입계획과 실제 운영 결과는 다르다며 우려를 유지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대규모 계분 발생에 따른 악취와 수질 영향을 우려하며 저감시설의 실제 운영 성능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태백 스마트축산산업단지와 각종 지점 직선거리.[사진=태백시] 2026.10.20 onemoregive@newspim.com

범대위 역시 앞선 집회에서 스마트 축산의 실증자료 공개와 환경영향 공동조사를 요구했다.

용수 문제에 대해서도 태백시는 주민 우려와 실제 계획에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심우성 축산과장은 사업장 예상 용수 사용량을 하루 약 1000t으로 설명했다.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광역상수도 계통을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공급계통에 여력이 있고 단지의 예상 사용량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하수 고갈이나 용수 부족을 우려하는 일부 주장은 시가 추진하는 공급방안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삼척 범대위 측은 대규모 사육시설이 들어서면 용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가뭄 등 공급 여건이 나빠졌을 때의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광역상수도 사용계획만으로 주민 우려가 모두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오폐수는 처리시설을 거쳐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하루 100t 규모의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세정수를 직접 연결해 정화한 뒤 방류하며 실시간 감시와 정기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심 과장은 생활용수와 세정수 등을 정화한 뒤 태백 쪽으로 배출하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누적영향에 대해서도 2027년 실시설계 과정에서 정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범대위는 오십천 상류의 대규모 축산시설이 하류 주민의 식수와 생활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일 성명에서는 인접 지자체에 환경적 부담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태백시는 축산 관련 차량 통행에 대한 우려에도 별도 진입로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대응하고 있다.

심 과장은 태백 방향 터널을 통해 사업장으로 진입하도록 해 삼척지역 도로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터널 방향으로 상수도 관로를 연결하는 구상도 밝혔다.

전력에 대해서는 기존 공급계획 등을 활용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부지와 진입로, 용수·전력 등이 사업 추진의 기본 조건인 만큼 이를 충분히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선정한 것이 적절했는지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범대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건부 선정 보완사항에는 산림청과의 부지 확보 협의, 신규 진입로·터널 상세계획, 용수·전력 협약, 지역발전·상생 협약 등이 포함됐다.

태백시는 공모 선정 이후에도 토지 사용과 법적 요건 확인, 환경영향평가와 각종 인허가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으며 이를 법정 기준에 따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용역 결과만으로 현재 사업의 성패를 단정하기보다 실제 계획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판단해 달라는 입장이다.

심 과장은 환경대책과 함께 삼척 도계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접 지역인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도계지역에 대해서도 태백지역에 준하는 방향으로 상생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주민들이 원하면 관련 시설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 견학을 지원하고 우려 사항과 궁금증을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태백 스마트축산산업단지 위치도.[사진=태백시] 2026.10.20 onemoregive@newspim.com

앞서 19일 통화에서도 상생 방안을 갖고 있으며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번 뉴스핌 취재에서 구체적인 지원 항목이나 이행 방식까지 제시하지는 않았다. 

심 과장은 시가 준비하는 대책과 다른 내용으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며 억울함을 거듭 호소했다. 견학이나 토론을 제안했으나 상대 측이 응하지 않았다는 취지로도 설명했다.

반면 범대위는 실증자료 공개와 환경영향 공동조사, 주민·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 절차를 요구해 왔다. 시가 언급한 견학·토론 제안과 범대위가 요구한 공동검증의 구체적인 의제·참여 조건이 같았는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범대위의 현재 요구는 환경시설 보완이나 지원책 마련에 그치지 않는다. 19일 성명에서 사업 전면 백지화와 조건부 선정 철회를 요구하고 추진 경위 공개와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예고했다.

범대위는 "삼척시민의 생명수와 백두대간의 생태환경은 특정 기업의 이익이나 지자체의 사업 실적을 위해 희생될 수 없다"며 주민의 식수·생활환경 우려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태백시는 산업 육성과 환경대책, 도계지역과의 상생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반대 주민들은 입지와 사업 선정 자체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사업 추진을 전제로 상생 방안을 협의할 것인지, 입지와 추진 여부부터 다시 논의할 것인지에 따라 대화의 범위는 달라진다. 태백시의 상생 제안과 범대위의 사업 철회 요구 사이에서 협의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주민과 태백시·삼척시가 서로의 우려와 입장을 확인하고 함께 논의할 의제부터 마련해야 한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