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찰청은 21일 심연수 경사와 김선현 경감을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
- 심 경사는 1963년 시민을 구하다 열차에 치여 순직했다.
- 김 경감은 2018년 흉기 난동 피의자를 제압하다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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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경찰청이 시민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순직한 고 심연수 경사와 흉기 난동 피의자를 제압하다 순직한 고 김선현 경감을 '2026년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
경찰청은 21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두 경찰관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017년부터 매년 희생과 봉사의 경찰정신을 실천한 경찰관을 경찰영웅으로 선정해 공적을 기리고 있다.

심 경사는 1948년 경찰에 입직해 6·25전쟁에 경찰관으로 참전했으며, 이후 강릉경찰서 묵호지서 등에서 근무하며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켰다.
1963년 6월 11일 새벽 강원도 묵호역 일대를 순찰하던 심 경사는 술에 취한 시민이 열차가 들어오는 선로를 따라 걷는 모습을 발견했다. 시민이 위험을 알아채지 못하자 곧바로 선로에 뛰어들어 그를 밀쳐 구했지만, 자신은 열차를 피하지 못해 순직했다. 경찰청은 2019년 묵호역에 심 경사의 추모시설을 마련하고 그 일대를 경찰 순례길로 지정했다.
김 경감은 2018년 7월 8일 경북 영양군의 한 주택에서 난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동료에게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피의자를 제압하던 중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순직했다.
아버지를 보며 경찰관의 꿈을 키운 김 경감의 딸 김성은 경장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경장과 남동생은 이날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찰영웅패를 받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두 영웅이 살았던 시기는 반세기나 떨어져 있지만,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는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엇보다도 앞세웠던 두 분의 경찰정신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경찰의 본분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두 경찰영웅의 추모조형물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열어 공적을 알릴 계획이다.
calebca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