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애플은 22일 AI 투자 변동성 속에서 반도체주와 반대로 움직였다
- 애플 주가는 올해 27% 올라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 탄탄한 현금흐름이 강점이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주가 부담으로 지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 22일 블룸버그통신 기사(Apple's Cash Flow Machine Makes It Investors' Favorite AI Hedge)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인공지능(AI)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크게 출렁이면서 주식시장에서 가장 믿을 만한 거래 공식이 하나 생겼다. AI 관련주가 어떻게 움직이든 애플(종목코드: AAPL)은 그 반대로 간다는 것이다.
아이폰 제조사 애플의 주가는 2026년 들어 27% 올라 S&P500 지수 상승률 13%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도 올해 수익률이 단연 1위다. 8% 상승에 그쳐 그룹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2025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런 차별화의 이유는 비교적 단순하다. 대부분의 초대형 기술기업이 AI 인프라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동안 애플은 이 경쟁에서 대체로 한발 물러나 있다. 대신 새 폴더블 아이폰 '듀오'처럼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제품을 만드는, 역사적으로 가장 잘해온 일에 집중하고 있다. AI 설비투자를 바라보는 월가의 시각이 끊임없이 바뀌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빅테크 투자를 유지하면서도 그룹 특유의 등락을 일부 피하는 수단으로 애플 주식을 선호하고 있다.

운용자산 4180억달러 규모로 여러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주식을 보유한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조던 매콜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애플은 AI 변동성에 대한 유동성 높은 헤지 수단"이라며 "AI가 걱정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기술주 비중은 유지하고 싶을 때 보유하기 좋은 종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불안해지면 애플이 안전자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안전처를 찾는 것은 AI를 둘러싼 심리가 그만큼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선 기업들과 AI 인프라의 핵심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설비투자가 언제, 과연 큰 성과로 돌아올지를 놓고 월가에서 논쟁이 벌어질 때마다 오르내린다. 애플은 반도체주와의 음(-)의 상관관계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다른 초대형 기술주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흐름은 지난주에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코어위브의 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로 AI 관련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하면서, 흔히 'SOX'로 불리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 넘게 급락해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7 지수도 3.1%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듀오에 대한 수요가 "그야말로 경이적"이라고 밝힌 가운데 주가가 2% 올랐다.
US글로벌인베스터스의 마이클 마투섹 수석 트레이더는 "하이퍼스케일러들에게 악재가 더 나온다면 SOX를 팔아 그 자금으로 애플을 사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은 반도체를 움직이는 테마에 노출돼 있지 않아 방어주 성격이 더 강하다"며 "이런 페어 트레이드가 이처럼 뚜렷해진 상황에서는 모멘텀을 그대로 따라가는 편이 훨씬 쉽다. 굳이 거스르지 않겠다"고 했다.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 수석 시장기술분석가에 따르면 애플과 반도체지수 간 40일 상관계수는 7월 초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1994년 이후 데이터 가운데 가장 극단적인 수준이다. 10일 기준으로는 애플과 반도체지수의 상관계수가 -90%에 달한다.
매콜은 애플의 탄탄한 잉여현금흐름과 꾸준한 이익 성장세가 돋보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이 급감하거나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도체 기업들은 당장은 큰 폭의 성장을 누리고 있지만, 투자가 둔화하면 실적이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른다.
애플 주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성장 속도가 다른 빅테크보다 느린데도 주가 밸류에이션은 치솟았다는 점이다. 애플은 몇 주 뒤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은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술 섹터 전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게다가 매출 증가율은 2027회계연도 9.7%, 2028회계연도 5.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주가는 지난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36배에 거래되고 있어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엔비디아 밸류에이션의 두 배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와 S&P500 지수보다도 훨씬 높다.
이런 조합 탓에 애플이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대규모 AI 투자 기업과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다시 개선된다면 더욱 그렇다.
크린스키는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SOX가 방금 16% 조정을 겪었고 애플은 사상 최고가에 있는 만큼, SOX가 반등하면 애플은 최소한 50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되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애플의 5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종가보다 4.7%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반전에는 분명한 전례도 있다. 불과 지난 8월만 해도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주가는 올랐지만 애플은 고전했다.
매콜은 "AI 열풍이 다시 한번 불어 반도체주가 회복하는 시기가 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놀라울 것"이라며 "이 패턴이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고 충분히 그럴 법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에 대한 위험선호는 곧 애플에 대한 위험회피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