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목포해경은 26일 베트남 마약조직원 9명을 검거했다
- A씨는 국제택배 음식물 포장에 필로폰 3.4㎏을 숨겼다
- 해경은 전국 유통망과 베트남 공급책을 추적할 방침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해외 공급 총책 추적…인터폴 수배·베트남 공조 추진
[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베트남에서 필로폰을 국제택배로 밀반입해 국내 여러 지역에 유통한 마약 조직이 해경 수사망에 포착됐다.
음식물 포장 속에 마약을 숨기는 수법으로 최소 13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마약 밀수·유통 혐의로 베트남 국적 조직원 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밀수 총책 A씨 등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해경 조사 결과 A씨(35)는 2025년 1월부터 베트남에서 발송한 국제항공택배를 이용해 필로폰을 국내로 반입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마약을 진공 포장한 뒤 타마린드 등 식품이나 초코파이 포장지에 숨겼으며 택배 내용물도 음식물로 허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A씨는 총 15회에 걸쳐 67개 화물박스를 배송받았다. 박스당 필로폰 50~100g이 들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체 밀반입량은 최소 3.4㎏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가 약 13억원 상당으로 약 3만4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해경은 이 가운데 밀수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2회분 144g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유통망은 남양주와 경산을 비롯해 부산·광주·영암·전주·군산 등 전국으로 뻗어 있었다. A씨는 영남권 등 다른 지역의 베트남인들에게 필로폰을 직접 판매하고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긴 뒤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10월 전남 지역의 외국인 필로폰 투약 첩보에서 시작됐다. 해경은 같은 해 11월 투약자를 검거한 뒤 판매책을 특정하고 밀수 총책까지 약 1년간 추적해 조직의 실체를 밝혀냈다.
목포해경은 베트남 현지에 별도의 공급 총책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인터폴 적색수배와 베트남 수사기관의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 공급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국내 유통책은 물론 해외 공급책까지 끝까지 추적해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강력하게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