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드러켄밀러는 28일 액체생검 기업 나테라를 추가 매입했다
- 나테라 보유 주식은 약 319만주로 포트폴리오 20%를 차지했다
- 시그나테라는 맞춤형 암 재발 진단으로 시장 선두를 달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암 재발부터 태아 유전자까지 진단
세포 밖 DNA 검사 압도적 기술력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후 1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헤지펀드 업계의 전설로 통하는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선택한 헬스케어 테마는 비만약이 아닌 암 치료제다.
그가 이끄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는 혈액 내에서 떠돌아다니는 미량의 DNA를 추적해 암의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액체 생검 기술을 보유한 나테라(NTRA)를 추가 매입, 주식 포트폴리오 내에서 비중 1위로 무게를 실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드러켄밀러가 나테라에 처음 '입질'한 시기는 2022년 3분기다. 당시 그는 나테라 주식 40만주를 조용히 사들였다.
이어 2024년 하반기 매수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연말 보유 물량이 350만주를 넘어선 것. 2025년 나테라 주가가 폭등하자 그는 일부 차익을 실현, 보유 물량을 250만~320만주로 축소했지만 2026년 들어 다시 '사자'로 돌아섰다.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가 가장 최근 제출한 13F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55만2000주를 추가 매입했고, 2분기에도 12만2700주 사들였다.
드러켄밀러가 보유한 나테라 주식은 약 319만주로 늘어났고,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옵션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주식만 기준으로 할 때 나테라가 1위에 랭크됐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편입 비중 2위를 차지한 종목은 대만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 TSMC(TSM)로 6% 가량을 나타냈고, 3위인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은 5%를 웃도는 수준이다. 나테라의 위상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최근 1~2년 사이 엔비디아를 포함해 AI 테마를 주도하는 빅테크를 매도한 드러켄밀러가 나테라에 강한 확신을 보여줬다는 해석이다.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나테라는 2004년 1월 설립한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혈액 내 떠돌아다니는 미세한 유전자 조각인 이른바 세포 밖 DNA(cell-free DNA, cfDNA) 분석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분자 진단 및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으로 통하는 나테라는 암 재발 진단(MRD) 시장을 사실상 독점할 만큼 압도적인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얻는다.
생성형 AI 모델을 이용한 자료 분석에 따르면 나테라의 핵심 비즈니스는 시그나테라(Signatera™)와 파노라마(Panorama™), 프로스페라(Prospera™)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시그나테라는 암의 미세 잔존 질환 검사로, 나테라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암 환자가 수술이나 항암 치료를 받은 뒤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 있는지 판별하는 액체 생검 기술로, 암 재발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쓰인다.
파노라마는 비침습적 산전 검사(NIPT)로, 임산부 혈액 속의 태아 cfDNA를 분석해 다운증후군을 포함한 유전자 이상을 검사하는 기술이다. 프로스페라는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이식 거부 반응을 조기에 감지하는 데 사용된다.
나테라는 기존의 복잡하고 값비싼 조직검사와 암 진단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며 매 분기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업체가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로 두각을 나타내는 데는 몇 가지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에서 나테라가 MRD 시장에서 압도적인 선두주자가 된 이유로 종양 정보 기반 접근법을 꼽았다.
대다수의 경쟁사들이 모든 암 환자에게 동일한 유전자 패널을 적용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데 반해 나테라의 시그나테라는 환자의 암 조직을 먼저 시퀀싱한 뒤 해당 환자만의 고유한 암 유전자 돌연변이 16개를 찾아내 맞춤형 혈액 검사 키트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업체는 위양성, 즉 가짜 양성의 가능성을 크게 낮추고 미세한 암세포 감지 능력을 경쟁사에 비해 크게 향상시켰다.
나테라의 대규모 임상 데이터 자체가 거대한 진입 장벽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업체는 2016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폐암과 대장암, 방광암 등 방대한 환자군의 임상 데이터를 축적했다.
바이오 전문 매체에 따르면 업체는 세계폐암학회(WCLC) 등에서 수천명 규모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그나테라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MRD 데이터를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유전체 분석을 데이터가 쌓일수록 진단 알고리즘이 정교해진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때문에 나테라가 구축한 cfDNA 데이터 자산이 경쟁사와 후발 주자들에게 강력한 해자로 통한다.
미국 건강보험을 통한 독점적 지위도 나테라의 강점에 해당한다. 나테라는 시그나테라와 그 밖에 주요 검사에 대해 미국 공적 건강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의 보험 적용 승인을 받아냈다. 의료 진단 기업의 가장 커다란 난관은 보험 적용 여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실제로 미국 종양학 전문의 가운데 절반 가량이 매 분기 최소 1회 이상 시그나테라를 처방할 정도로 병원 내에서 침투율이 높다.
생성형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세계 MRD 시장 기회가 150억~200억달러로 파악됐고, 시그나테라의 점유율은 50~60%로 나타났다. 대장암과 방광암 등 메디케어 보험 선점으로 초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는 평가다.
업체는 2026년 들어 분기당 암 진단 테스트 건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 2위 경쟁사인 가던트 헬스와 격차를 더욱 크게 벌이는 모습이다.
산전 유전자 검사 시장은 40억~50억달러로 추산되고, 나테라의 파노라마가 35~40%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상업용 산전 유전자 검사 시장에서 업체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경쟁사 인비테의 사업부 인수로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 인비테의 해당 자산을 인수한 데 따라 나테라가 미국 내 유통망과 산부인과 처방 네트워크에서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구축한 것.
업계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매년 10~11%의 성장을 이루고 있어 이미 1위를 차지한 나테라의 중장기 성장이 낙관적이라는 판단이다.
장기 이식 거부 검사 시장은 20억~30억달러로 파악된 가운데 나테라의 프로스페라가 20~25%의 점유율로 케어디엑스(CareDx)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업체는 신장과 심장 이식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케어디엑스가 해당 시장에서 50%를 웃도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나테라가 혈액 검사의 민감도 우위를 앞세워 신장 이식 분야부터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