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HD현대중공업은 28일 글로벌 빅테크와 AI 데이터센터 발전엔진 공급을 협의했다.
- 올해 미국에서 1조5831억원 규모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 울산에 8336억원을 투자해 연간 3GW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올해 미국 발전설비 계약 1조5831억원…육상 발전사업 기반 확보
울산에 8336억원 투자…2028년 연간 3GW 생산기지 가동 추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발전엔진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직접 공급 요청이 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발전엔진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 총 1조5831억원 규모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확보한 HD현대중공업은 울산에 육상 발전용 힘센엔진 생산기지도 구축한다. 선박과 육상 발전에 활용해 온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 빅테크와 발전엔진 공급 협의…데이터센터 수요 겨냥
HD한국조선해양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데이터센터용 발전엔진과 관련해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직접 요청이 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에서 주목할 부분은 고객층의 확대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을 대상으로 발전설비 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와도 직접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논의 단계로 빅테크와의 직접 공급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육상 발전엔진의 수요처는 AI 데이터센터에 한정되지 않는다. 회사는 각국의 국가 전력망 확충에 따른 발전설비 수요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사뿐 아니라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자들도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사업 확대의 관건은 공급 협의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지다. 기존에 확보한 발전설비 계약에 빅테크와의 직접 거래가 더해지면 육상 발전엔진의 고객 기반은 한층 넓어질 수 있다.

◆ 미국서 1조5831억원 계약…울산에 발전엔진 생산기지
육상 발전사업은 이미 대형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4월 미국 에이페리온에너지그룹과 6271억원, 8월 코반에너지그룹과 956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 계약의 합산 규모는 1조5831억원이다.
에이페리온에너지그룹에 공급하는 발전설비는 총 684MW, 코반에너지그룹에 공급하는 설비는 1000MW 규모다. 두 사업 모두 자체 개발한 중형 엔진 브랜드인 '힘센(HiMSEN)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4행정 중형엔진으로, 선박 추진·발전과 육상 발전 등에 활용된다. 기존에 축적한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용 발전설비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충도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8336억원을 투자해 연간 3GW 규모의 육상 발전용 힘센엔진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신규 공장은 2028년 5월 준공 후 가동할 예정이다.
연간 3GW는 신규 공장 자체의 생산능력이다. 신규 생산기지가 가동되면 HD현대중공업의 전체 육상 발전엔진 생산능력은 연간 4GW 규모로 늘어날 예정이다.
올해 미국에서 확보한 대형 계약이 육상 발전사업의 기반이라면, 신규 공장은 추가 수주에 대응할 생산 여력을 확보하는 투자다. 향후 빅테크와의 공급 협의와 국가 전력망 관련 수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지가 사업 확대의 속도를 가를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